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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하지만 그 윙윙거리는 전기망은 좀 이해하기 어려웠다.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이것이 바로 중의학에서의 기침이다. 즉 기류로 건기를 막는다는 뜻이다. 생물전기로 이해할수도 있다.”

은침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나머지 은침과 5센치 떨어졌을때 웃쪽에서 전기가 반짝이더니 나머지 네개의 바늘도 함께 반짝였다.

“짝짝!”

“아아아아악”

“오~”

앤드류는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이것은 사실 수술과 별반 다를것이 없었다. 그의 칼슘화된 췌장 낭종을 억지로 제거하려는 것이다. 다만 서양 의학에서는 수술용 칼을 사용하고 임건우는 천둥성 진원도를 사용할 뿐이였다.

“퍽!”

임건우는 따귀를 날려 그를 기절시켰다.

다음 차례는 쉬웠다.

많은 사람들의 경이로운 눈빛 아래에서 앤드류 몸에 박혀있던 은침에서 코를 찌르는 고약한 냄새의 푸른 연기가 간간이 뿜어져 나왔다.

“고약한 냄새”

이청하는 코를 막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마치 고기를 굽는 냄새 같아요.”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의 체내의 썩은 췌장을 은침의 전기빛을 통해 직접 구웠으니 불고기 냄새가 날만도 하지……. 아, 맞다. 어르신은 요즘 잘 지내셔?”

이청하는 웃으며 말했다.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우리 집에서 함께 식사라도 하시자고 하는데 오늘 저녁 어때요?”

임건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오늘 저녁은 안되요. 저녁 약속이 있어요.”

이청하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저녁 약속 상대가 유가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니였다.

동건, 고리문과 함께 고리문 회사에서 주최하는 표창대회에서 고리문에게 독을 먹인 사람을 찾아내려 했다. 원래 어제밤으로 약속 시간을 정했지만 시간도 늦었고 고리문회사의 적지 않은 종업원들도 밖에 있었기에 하루를 더 기다렸다.

30분도 지나지 않아 치료는 끝났다.

은침을 거두자 앤드류는 깨여났다.

“왜 이러지? 나 왜 이러지?”

임건우는 은침을 버리고는 말했다.

“당신 이제 다 나았으며 가서 검사 해 보세요.”

“진짜요? 진짜인가요? 나 이제 안 아픈것 같아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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