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76화

그녀는 젓가락을 내팽개치고는 뒤에서 임건우를 와락 끌어안았다.

“선배, 이혼해. 선배랑 유가연은 같은 세상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선배 장모님은 더더욱 쉬운 상대가 아니고. 선배 곁에는 작은 와이프인 나도 있고 큰 와이프인 반하나 있으며 첩인 여윤아도 있잖아. 이미 바쁠대도 바쁘지 않아?”

임건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내공심법을 수정해놓았어. 너의 방에 있어. 이름은 구전소월이라고 너…….”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유화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작은 와이프긴 무슨 그냥 계집애인걸.”

임건우는 중얼거리며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유화가 방에서 뛰쳐나오더니 수련에 관한 각종 문제들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짜증이 나기 시작한 임건우는 그녀의 등을 두드려 무공수련로선을 직접 열어주어 체내에서부터 모양이 만들어지게끔 했다.

“앞으로 이 방법으로 수련해.”

“기술은 널 도와줄수가 없어. 너절로 터득해야 할거야.”

“그외에…….”

인건우는 호주머니에서 종이 한장을 꺼냈다. 위에는 각종 약재료와 단약을 만드는 필수품들이 빼곡이 적혀있었다.

“이 리스트위의 약재료들을 찾을수 있다면 가능한 찾아서 와. 내가 단약을 만들어 너의 실력을 올려줄게. 이 일 너의 의부와 상의해봐. 너희들쪽에서 재료를 찾아오고 내가 단약을 만들어 만리상맹이 강주 지하세계를 독점하는거야.”

유화는 머리를 끄덕였다.

“알겠어. 내가 의부랑 논의해볼게.”

또 하루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아침부터 임건우는 어머니 우나영의 전화를 받았다. 격앙된 어조는 자칫하면 귀를 먹게 했다.

“아들 너 참 대단한것 같아!”

“그거 알아? 네가 날 위해 만들어준 천금 기미제거 크림 레시피 효과가 장난 아니야. 우리가 새로 개발한 효과보다 세배나 더 뛰여나. 그게 무슨 개념인지 알고 있어? 이 크림은 세상의 그 어떤 브랜드도 물리칠수 있는 폭발적인 제품이라는 뜻이야.”

“그리고 네가 남긴 다른 레시피, 그거 미백 레시피지? 그 효과도 장난 아니였어.”

임건우는 가볍게 웃었다.

그의 머리속에는 이런 레시피들이 헤아릴수 없이 많았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