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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치직, 치직!"

임건우는 아무 말 없이 발을 들어 그의 두 손과 발을 밟아 부러뜨렸다.

그제서야 길게 한숨을 내쉬는 그의 안색이 창백해 보였다.

사람을 죽여서 그런 게 아니고 정신적 염력 공격으로 인한 소모된 정신력이 너무 커 마치 몇 날 며칠 밤을 샌 거 마냥 언제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주된 이유는 아직 막 정신 염력을 파생시켰기 때문인데, 아주 제한적이어서 당자현처럼 그런 변태적인 힘이 없다, 사실 그는 한 가지 문제가 떠올랐는데, 만약 당자현이 가지고 있는 이런 천부적인 무서운 정신 염력을 깊이 통제하여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면, 오늘의 이 킬러들은 그녀가 혼자 죽이기에도 모자랐을 것이다.

이 지경에 이르러 다른 사람의 구조를 받는 일은 없었을테지.

다른 인원들이 쳐들어 올까 봐 걱정했지만, 곧 보안요원과 관공서 직원들이 나타났다.

위험은 여기서 해제되었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마신 같은 임건우를 바라보는 당자현이 눈빛이 복잡해 보였다. 방금 임건우가 그녀를 대신해서 화살을 막는 순간 걷잡을 수 없는 감동을 받았는데 글쎄 바로 다음 순간 자기를 내버려두는 게 아닌가, 멍청하다지 않나.

정말 열불 났다.

"남은 일은 너에게 맡길 게. 나 간다.” 임건우가 돌아와 당자현을 향해 던졌다.

"야, 너도 다쳤는데 병원 가서 치료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 안색이 너 무 안 좋아 보여."

당자현이 황급히 말했다, 이 지경인데 간다고? 어리둥절 그 자체였다.

"괜찮아. 나 의사야."

임건우가 자연스레 기혈단 한 알을 꺼내어 넘기고는 가서 유지연을 안아 세웠다.

몇 번이고 자신의 팬을 보호하는 모습과 심지어 자신을 더 대수롭지 않아 대하는 모습에 당자현은 괜히 숨이 막히는 거 같았다.설마 내가 일개 팬보다도 못 한가?

추연이 참지 못하고 또 퍼부었다. "임씨, 넌 정말 이해를 못 하겠네. 아가씨를 보호하러 왔다는 사람이 그런 뇌썩팬이나 신경 써서 뭘 해? 그 팬을 위해서 우리 아가씨까지 버리는데 설마 그 여자 꼬시고 싶은 거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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