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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

당자현도 별 생각 없이 그냥 자기를 구하는 김에 같이 구했나 보다 했다.

바로 이때 머리 위에서 검은 그림자가 사납게 덮쳤다.

“킬러다!”

임건우가 당자현을 놓아주며 몸속 진원이 폭주했다.

“용상권, 십할!”

“쾅...”

킬러가 순신간에 무너졌다.

임건우의 한 주먹에 뼈가 몇 대 부러졌는지 모른다. 공중에서부터 피가 마구 뿜어져 나왔고, 땅에 떨어진 후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뒤에서 추연의 분노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개자식, 돌았어? 아가씨를 잘 보호하는 게 아니라 뇌썩팬은 왜 잡고 있는거야?”

"너랑 무슨 상관이야? 너 앞가림이나 잘해, 너 파트너 크게 다쳤는데 보살피지 않아?"

임건우의 눈빛은 칼 같았고 기세는 등등했다 .

"저렇게 큰 프레임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아가씨 보호가 젤 급하니 빨리 가!”

울부짖고 있는 여자 경호원을 차마 그대로 둘 수 없어 한걸음에 달려가 두 손으로 20여미터 길이의 무거운 프레임을 잡고 발을 거세게 굴렀다.

"일어나!”

천 근이나 되는 프레임을 맨 힘으로 들어올렸는데 옆에 있던 몇 사람이 모두 놀라 멍해 졌다.

유지연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 사람 어떻게 힘이 이리 세지?"라며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

여성 경호원이 허겁지겁 기어 나왔는데 이로써 임건우도 인의를 다 한 셈이다.

"가자!"

콘서트장은 이미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 한 솥의 죽가마가 되었고 관객들, 팬들, 당자현이고 머고 상관없이 모두 날개라도 돋쳐 현장을 탈출할 생각밖에 없었다.

경비원, 공식인원들, 다 인파의 충격을 받아 이리저리 휘청거리며 아무 쓸모도 없었다.

"쿵!"

또 하나의 더 큰 철제 프레임이 떨어져 무대 뒤로 가는 왼쪽 통로를 막았다.

무대에 거대한 구덩이가 났다.

당자현 그리고 유지연과 다른 두 명의 팬들은 가슴이 섬찍하며 두 다리가 벌벌 떨렸다.

“오른쪽, 오른쪽!”

추연이 큰 소리로 외쳤다.

이때 무대 아래에서 와사삭하고 7~8명이 뛰어 올라왔는데, 서로 다른 피부색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지만 모두 임건우와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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