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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다들 마스크 사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라 떠들썩했다.그 동영상은 정말로 강렬했다. 왠지 슈퍼히어로인 헐크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기하고 자극적이었다. 게다가 당자연의 슈퍼카까지 등장하여 마스크 사내는 더욱 핫해졌다. 놀랍게도 이 날 이슈는 마스크 사내가 당자연을 이겼다.그는 단번에 실시간 검색어 차트 정상에 올랐다.하지만 마스크 사내는 그저 마스크 사내라는 대명사를 갖고 있을 뿐이었고 외부에서는 그의 정체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당자연의 경호원이라는 것만 알 뿐.어떤 사람들은 당자연을 찾아가 물어보려 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그리하여 유지연 또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마스크 사내의 모든 정보를 찾으려 하였지만 도무지 그가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만약 그 사람이 임건우란걸 알게 되면 그 후과는 어떨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한편 임건우는 잠을 푹 잤다.그는 아름다운 꿈을 꾸기도 했다. 꿈속에서 그는 한손으로는 유가연, 다른 한손으로는 이청하를 끌어안고는, 또 한편으로는 유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인생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다.그러다 갑자기 깨어난 그는 옆에 누군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바로 유화였다.아름다운 눈동자는 깜박거리지도 않고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어, 유화야......너 왜, 여기서 잔거야?" 임건우는 놀라서 말했다.유화가 말했다. "이건 내 침대야. 내가 여기서 자지 않으면 어디서 자라는거야?""오!"그는 눈을 깜박거리더니 곧 침대에서 뛰어내렸다.그리고는 곧장 다시 뛰어 이불 속으로 들어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내 옷은 어딨는거야?"유화는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두 팔을 내밀고 말했다. "그렇게 많은 피를 흘렸는데 어떻게 그 옷을 입어? 어젯밤에 내가 너를 도와 샤워 시켜주느라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알아? 손이 막 시큰시큰해.""샤워도 해줬다고?""왜? 싫어? 이 봐, 잘 때 꽤나 므흣하게 웃던데. 혹시 꿈에서 대스타 당자연이랑 같이 자기라도 한거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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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화

그리고는 그녀를 덥석 껴안았다.유화는 눈동자가 흔들리더니 곧 눈물이 흘러내릴 것 같았다."팍!"그러나 결국 임건우는 선을 넘지 못했고 곧바로 그녀를 누르고는 말했다. "너가 할 수 있는 모든 내공심법을 보여줘 봐, 내가 한번 볼게."그렇게 10분이 흐른 후,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오늘 밤에 수정해서 내일 너한테 줄게.""앗싸! 이따가 백화점에 가서 사부님 위한 옷 열 벌을 준비해 올게요."......오후에 일이 있었던 유화는 만리상맹으로 향했다.한편 임건우는 홍엽 산장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어떻게 해야 실력이 빨리 향상될지.... 조상의 기운이 없이도 오로지 스스로 할 수는 없는지.첫째, 단약.둘째, 천지의 영기, 즉 흔히들 알고 있는 에메랄드.하지만 이 두 가지는 모두 엄청난 돈이 필요했다.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돈을 버는 것이었다!바로 이때, 여윤아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임건우, 차 다 수리했어." 그녀가 말했다. "내가 운전해서 갖다 줄게.""조급할 필요 없어." 임건우가 말했다."조급하지. 왜 안 조급해? 우리 집에는 주차할 자리가 없어. 얼른 주소 줘, 빨리빨리."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 여 씨네 집이 그렇게나 큰데 어떻게 주차할 자리가 없다는건지. 그러나 그는, 이 어린 마녀가 정말 조급하여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자신에게 오려는 것을 알아챘다. "말해봐, 너 무슨 일 있어?""어... 아니야. 아 참, 너 나더러 한비연의 피를 찾으라고 하지 않았어? 이미 찾았는데 원하지 않으면 그냥 버릴게.”"당연히 원하지. 나 지금 홍엽 산장 8번지에 있어. 지금 와!""알겠어!"사실 이때 여 씨네 집에서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그 손님은 바로 여윤아의 약혼자, 육 씨네의 육운정이었다.뿐만아니라 육운정과 함께 온 장발 청년, 소비도 있었다.여윤아는 어릴 때 육운정이 아주 대단하다고 존경하고 있었다. 그는 거문고와 바둑, 서화에 모두 뛰어났고 관건은 무공 또한 아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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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아, 임 선생이었어?""그럼...빨리 가 봐. 갔다가 얼른 돌아 와. 저녁에 와서 밥 먹어야지."여윤건은 눈빛을 반짝이고는 웃으며 말했다.여윤아는 손을 흔들었다. "그럼 저 가볼게요. 저를 왜 찾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제가늦게 돌아온다면 먼저들 식사하세요. 저를 기다릴 필요 없어요.”말을 마치자마자 깡충깡충 뛰어갔다.육운정은 약간 멍해졌다. 기분이 좀 좋지도 않았다. 자신은 여윤아의 약혼자이고, 천리를 달려 겨우 이 집을 방문했는데, 심지어 둘은 3년만에 만나는 거였는데, 인간적으로 남아서 함께 해줬어야지. 글쎄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찾으러 가다니, 너무한거 아닌가?하고 싶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는 차마 입을 열기가 쉽지 않았다.소비는 오히려 전혀 개의치 않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할아버님, 임건우란 사람은 누구입니까? 설마 우리 형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에요?"여수는 눈빛이 부자연스러웠고 고개를 숙여 차를 마셨다.여윤건은 대답했다. "오해하지 마. 임 선생은 의사로다. 나의 이 목숨을 바로 임 선생이 구한 것이지. 뿐만 아니라 그는 윤아의 의사이기도 하다. 윤아가 무공을 수련하느라 약간의 상처가 생겼는데 아마도 다시 검사하려고 부른거겠지!”"어, 이런 일이 있었다고?"육운정은 좀 놀랐다.하지만 그는 예수와 다른 몇 명의 얼굴이 부자연스러운 것을 발견하고는 설마 자신이모르는 또 다른 사실이 있나 싶었다. 설마, 여윤아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긴건 아니겠지?천하의 육 씨네의 도련님인 자신이 누군가한테 바람 맞을걸 생각하면 세상 사람들이 다 자신을 비웃을 것 같았다. 그는 곧장 소비에게 눈치를 줬다.소비는 즉시 이를 알아차리고 일어섰다. "시간이 늦었네요. 할아버님, 그리고 형님, 저일이 좀 있어서요. 저도 먼저 가볼게요."소비는 당연히 여윤아를 쫓아가려 했다.......한편 여윤아는 애스턴 마틴을 몰고 홍엽 산장 8번지 별장에 도착했다. 정원에 앉아 햇볕을 쬐는 임건우를 보고는 곧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임건우, 어제 큰 일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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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형님, 당했네요? 형님 바람 맞으셨어요!”방금 화장실을 갔다 온 육운정은 소비의 전화를 받자마자 이런 말을 듣게 되었다."뭔 소리야?""형님 바람 맞았다고요. 여윤아 그여자, 밖에서 남자를 찾고 있더라고요.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요. 젊은 남자랑 스킨십도 하고 주동적으로 그 사람을 끌어 안고 별장에 들어가는 것까지. 아이고, 큰일이네요. 아마 지금 쯤이면 뭔가 시작됐을 것 같은데."순간 육운정의 표정은 크게 변하여 하마터면 변기에 발을 디딜 뻔했다.그러나 곧 다시 진정하였다. "비야, 이런 재미 없는 농담은 하지 마. 난 윤아 믿어. 그리고 난 네 누나한테 관심 없어.” "형님, 진짜 안 믿어요? 그럼 제가 지금 사진 보내드릴게요.""땡-"얼마 지나지 않아 육운정은 사진 한 장을 받았다.바로 여윤아가 임건우를 붙잡고 있는 장면이었다. 다만 거리가 좀 멀어 뚜렷이 잘 보이지는 않았다."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그는 답장을 보냈다."뭐라고요? 형님이 그렇게 잘 참는다고요? 닌자 거북이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니에요? 좋아요. 그럼 제가 더 센 거 몇 장 찍어보낼게요."육운정은 주먹을 세게 움켜쥐고 표정은 험상궂어 평소의 평온한 표정은 애초에 사라졌다. 그는 사진 속의 여윤아와 임건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측은하게 말했다. "너희들 이번 일 제대로 해명하는게 좋을거야. 아니면 여 씨네는 널 위해 장례식을 치르게 될거야.”이미 다른 사람에게 감시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임건우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한편 별장 지하실에서는, 임건우는 한비연의 피를 들고 동건의 와이프인 고리문을 위해 고충의 해독제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이런 해독제는 제조하기가 어렵지는 않았고 연단보다도 훨씬 간단했다. 주요 효능은 역시나 구양영맥의 선혈에 의존해있고 나머지는 그저 보조역할을 할 뿐이다.그렇게 20분이 지난 후, 약이 완성되었다.임건우는 곧장 동건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 시간을 잡아 가능한 빨리 고리문에게 복용을 시키기로 했다.왜냐하면 이 약은 제조하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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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뭐라고?소비는 놀라서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을 지었다.사실 그가 방금 그렇게 말한 것은 고의적으로 여윤아를 자극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 틈에 육운정과 여윤아 사이의 혼약을 파괴하여 좋기는 육운정이 어쩔수 없이 소비의 누나를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였다.그런데 뜻밖에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이 여자가 글쎄 맘대로 몸을 놀리고 임신까지 했다니!그는 하마터면 웃을 뻔했다. 육운정이 이 소식을 들은 후 얼마나 분노하고 답답해할지 그는 상상할 수가 있었다. 이번에는 더이상 나대지 않겠지? 설마 또 뻔뻔하게 굴겠어?하하, 하하!그리고 나서 그는 정말 크게 웃기 시작했다."사이코패스네, 웃긴 왜 웃어?" 여윤아는 크게 화를 냈다."하하, 웃으면 안 돼? 육운정같이 잘난 남자가 이렇게 바람 맞으니까 얼마나 웃겨. 걱정 마. 니가 한 말 내가 그대로 전달할게.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을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사람 축복해. 백년해로하고 얼른 아이도 낳고, 아 맞다, 아이는 이미 있다고 했지. 그럼 산모랑 아이 다 건강히 잘 지내고!” 소비는 당장 이 기쁜 소식을 육운정에게 전하고 싶어 안달 났다.한편 임건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었다.그저 깊은 눈빛으로 여윤아를 몇 번 보았다.계집애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그는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녀는 단지 이 일을 빌어 자신에게 치근덕거리는 남자를 밀어내려 한 것이었다. 다만, 그 대상이 그녀의 약혼자라는 점은 좀 의외긴 했다... 하지만 여윤아와 인연이 있긴 한 셈이니 한번쯤 도와주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다. 이때 별장을 떠나려던 소비는 한시라도 빨리 육운정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뿐만 아니라 이 일은 꼭 대면으로 말하여, 몰래 그 반응을 찍고 싶기도 했다."잠깐!"이때 여윤아가 소비를 불렀다. 임건우가 그녀에게 내린 시험을 그녀는 아직도 기억하고있다.근데 아직 시험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사람이 가면 안되지 않겠는가?"또 무슨 일인데? 혹시 둘이 붙어있는 친밀한 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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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쾅-"소비의 몸은 순식간에 날라갔다.그는 땅바닥에서 몇 번 구르더니 우엑 하고 이빨을 가득 뱉어냈다.땅에 떨어진 그는 크게 놀라 멍하니 임건우만을 바라보며 말을 꺼내지 못했다."너 이 자식, 바보 아니야?""나도 못 이기면서 감히 내 남자한테 도전을 해?"소비는 당장이라도 울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정말 알아차리지 못했다. 임건우도 숨겨진 고수라는 것을."내 정원을 때려 부수고, 피랑 가래까지 뱉어냈으니, 3천만 원만 배상하고 가.”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뭐? 이 허름한 정원 주제에 3천만 원?" 소비는 입을 떡 벌리고 말했다. "이 허름한 별장 전체를 만드는데도 3천만 원은 필요 없겠다!"임건우는 눈꺼풀을 쳐들고 말했다. "그럼 5천만원."소비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무슨 소리야? 5천만이라니. 단번에 2천만 원이나 올라가는데 말이 되냐고. 나 돈은 없어. 내 목숨이나 줄게.”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너의 목숨은 원하지 않아. 다만 너의 뿌리는 갖고 싶긴 한데.” 그리고는 임건우는 소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순간, 소비는 온몸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윤아야, 베어버려!"작은 마녀는 기뻐났다. 곧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부엌으로 가서 고기 자르는 칼을 찾아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이런거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거지. 너, 계속 여자가 되고 싶은거 아니었어? 내가 네 소원 들어줄게. 걱정 마. 수술비는 받지 않을 거야.""아..."그 날카로운 칼날을 목격한 소비는 소리를 질렀고 하마터면 오줌을 쌀 뻔했다.여윤아가 정말 말한대로 해낼거라는걸 그 또한 알고 있었다. 아니면 왜서 작은 마녀라고 불리우겠는가. "줄게, 내가 줄게. 5천만 원 맞지? 내가 바로 사람 시켜서 이체할게."앞으로의 자신의 행복한 생활을 생각해서라도 소비는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혼자 이 별장에 뛰어든게 정말 후회되기도 했다. 스스로 이렇게나 큰 구덩이에 들어오다니!그는 수중에 그렇게 많은 돈이 없긴 했지만,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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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화

" 어, 무슨 일이지?""지진 났어요? 혹시 안에 깔린 사람 있어요?"여 씨네 사람들은 낌새를 채고 다들 급히 달려왔다. 맨 앞에서 뛰어든 사람은 여수였다. 이때 여 씨네의 한 자제가 입을 열었다. "도련님이 안에 있는 것 같아요. 방금 소비 도련님도 들어가는걸 봤어요."여수는 크게 놀랐다.그리고 바로 이때, 폐허에서는 먼지투성이의 두 명이 기어나왔는데, 바로 육운정과 소비였다."콜록콜록..."두 사람은 연신 기침을 하고는 몸을 떨더니 먼지를 잔뜩 털어냈다.여수는 얼른 뛰어갔다. "운정아, 너 괜찮아? 멀쩡한 집이 어떻게 갑자기 무너지게 된거지? 정말 이상하네. 아무튼 사람이 멀쩡하면 그걸로 됐어.""쾅!"육운정은 갑자기 여수에게 주먹을 날렸다.현급 중기였던 그로서는 여수를 치는게 그야말로 어린아이를 때리는 것과 같아서, 단한 주먹에도 바로 날려버렸다. 여수는 허공에서 피를 토하고 곧바로 땅에 떨어졌다. 눈에 띄는 큰 내상까지 입었다."운정아, 너...왜 그래?"여수는 아예 방심하고 있어서 대체 무슨 일인건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또 피를 토해냈다.자리에 있던 여 씨네 사람들은 놀라서 멍해졌다.꽤 잘 지내던 사이였는데, 육운정이 왜 갑자기 자신의 큰 외삼촌을 때리기 시작한거지? 자기 와이프는 생각도 안하는건가?이때 여윤건도 달려왔다.그는 상황을 보자 미간을 찌푸렸다. "육운정. 아무런 이유도 없이 여수를 다치게 해? 나중에 때가 되면 너한테는 큰 외삼촌이 될 사람이야.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까지 독하게 구는거냐?”"무슨 일이야?"육운정의 눈빛은 차가웠다. 그는 곧이어 여 씨네 가족을 한번 스윽 훑어보고는 한걸음 한걸음 페허에서 걸어나와 여윤건의 앞에 섰다. "왜 손녀한테 안 물어보세요? 저 육운정, 여 씨네 당신들이랑 혼약을 맺는 것 자체가 당신들에겐 평생 있을 수 없는 복이에요. 그런데 감히 그 복을 쓰레기로 만들다니... 이봐요 영감님. 당신이 늙은거 하나로 날 설득하려 하지 마. 내 눈에 당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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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여윤건은 곧장 여윤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녀는 받지를 않았다.작은 마녀는 일찍이 소비가 육운정을 데리고 이 소식을 전하여 육운정이 자신의 할아버지를 찾아갈 것을 알고 있어 바로 핸드폰을 끄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러나 그녀는 육운정의 횡포와 오만함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했다. 그는 그녀의 할아버지에게 증거를 구한 것이 아니라 도리여 할아버지의 뺨을 후려쳤다.여윤건은 임건우의 전화번호도 없었다.한편 육운정은 차가운 눈빛으로 여 씨네 가족들의 얼굴을 훑어보았는데, 다들 하나같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표정을 발견하고는 마음속으로 또 한번의 포악함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 육운정, 하늘의 총아이자 무도의 기재로서 앞으로는 천계를 다스리는 고수가 될 뿐 더러 이 시대의 종사가 될 사람인데 어찌 여자한테 바람 맞을 수 있겠는가?그래도 이왕 당하는거면 여 씨네 집을 모조리 망가뜨려야지. "오늘 밤 10시, 여윤아가 자신이 찾던 그 남자랑 여기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을 난 꼭봐야겠어.”"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난 여기 온 집안을 불바다로 만들거야.”......한편,임건우는 이미 동건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여윤아가 혼자서 꾸며낸 작은 자작극이 이렇게 큰 파도를 일으켜 여 씨네 전체에 재앙을 가져다줄거라곤 그는 상상도 못했다. 한편 여윤아는 임건우를 따라가지 않고 마녀영 사람들을 찾아가 함께 놀았다."임 선생님, 오셨네요. 들어오세요!"동건은 문을 열고 얼른 공손하게 임건우를 맞이하였다. 고리문은 더욱 열정적으로 차를 우려내어 과일까지 들고왔다. 그녀는 방금 회사에서 돌아와 아직 옷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그저 직업 정장을 입고있었는데 그 자태는 매우 섹시하고 지적이었다."형수님, 사양하지 마시고 바로 시작합시다!"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고리문도 그대로 받아들였다.곧이어 임건우는 동건을 시켜 밀봉이 가능한 유리 항아리를 준비하게 하였고 그 속에는 절반의 얼음덩어리를 넣게 하였다. 그리고는 방금 제조된 약물을 꺼내 고리문이 직접 마시게 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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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화

동건은 곧장 물었다."무슨 방법이요?"임건우는 통 안의 고충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방법은 바로 이것의 몸에 있어요."고충이 무서운 이유는 다른 사람의 통제를 받고 다른 사람의 부름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충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원인은 고충의 암컷한테서 물려받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고리문에게 고충을 내린 사람은 체내에 이미 암컷 고충이 있어 이 고충을 언제든지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그리하여 임건우는 반대로 이 고충을 리용하여 암컷의 위치를 찾으려 한것이다.간단한 설명을 들은 동건은 곧 깨달았다.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요, 임 선생. 제가 내일 자리를 안배할게요. 와이프 회사의 모든 직원들을 집결시킬게요. 내일 임 선생한테 한번 더 신세 지게 됐네요.” 곧이어 그는 미리 준비한 현금 수표를 꺼냈다.무려 2천만원을 임건우에게 건네주었다. "임 선생님, 제 작은 성의입니다. 꼭 받아주세요."임건우는 고개를 저으며 수표를 밀었다. "동 사장님, 지난번에 저희 와이프를 도와 큰 일을 해결해주셨는데, 이번에 제가 그 은혜를 보답하는겁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사장님께서 최근에 몸이 좀 편찮으신 듯 한데 혼자서 해결하시기엔 좀 힘들수도 있잖아요.” 동건은 이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부끄러워났다.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제가 처방전을 하나 열어줄게요. 매일 한 번씩 5일 동안 연속 복용하시면 정력이 넘쳐날테도 조만간 귀한 아들도 얻게 될 것입니다."동건은 말을 듣고 즉시 크게 기뻐했다.바로 이때, 임건우의 전화가 울렸다. 바로 여윤아였다.하지만 전화를 받자 여윤아의 목소리가 아닌 낯선 남자의 목소리였다. "네가 바로 그 임건우냐?"차가운 목소리에는 포악함이 배겨있었다.임건우는 가슴이 뛰었지만 얼굴색 변하지 않고 물었다. "너 누구야?"그는 바로 육운정이었다.이쯤이면 여윤아는 이미 집에 돌아갔겠는데, 알고보니 육운정에게 잡혀 한바탕 폭행을 당한거였다.여 씨네 가족들은 하나같이 그녀를 원수 보듯이 봤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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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임 선생, 무슨 일이에요? 제가 도와드릴까요?" 동건은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틀림없이 큰 일이 일어났다란걸 임건우의 눈빛에서 짐작할 수 있었다."괜찮아요, 저 먼저 갈게요!"임건우는 바로 떠났다. 지금 이맘때 강주의 교통상황은 여전히 매우 혼잡했다.동건의 집에서 차를 몰고 여 씨네 집으로 가려면 절대 30분으로는 부족했다.만약 지각이라도 한다면 육운정 이 녀석은 무조건 여윤아를 괴롭히게 될게 뻔했다. 그리하여 임건우는 운전을 하지 않고 바로 진원을 두 다리에 넣어 그저 길을 질주했다.그는 처음엔 선조들을 한바탕 크게 원망하기도 했다.그에게 물려준 것 만으로는 정말 부족했다. 분명히 의무입도라고 말했는데, 의술은 매우 완벽했지만 무공은 거의 없었다. 귀갑축두공만 해도, 자신은 닌자 거북이도 아닌데 계속해서 거북 방패만 사용하는게 그의 영웅적 기질에는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아무리 못해도 절세의 가벼운 공 하나만큼은 물려주지!뛰어간지 2분 남짓하여 그는 어딘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니 진원에서 뜻밖에도 천둥과 번개의 힘이 폭발하였다.발밑에서 천둥이 치다니!"젠장, 이러다가 플래시가 되는 건 아니겠지?" 임건우는 흥미진진하게 생각했다.한편 옆에 보이던 풍경들은 미친 속도로 그를 스쳐 지나갔다."쏴-"이때, 한 젊은 부인의 긴 치마가 거센 바람에 의해 그녀의 머리를 덮어버렸다."아..."또 다른 한켠에서는, 시원한 나시를 입은 한 도시 여인이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광풍이 불어 몸에 있던 옷이 사라지자 그녀는 몸을 감싸안고 비명을 질렀다."뚜뚜뚜-"이때 임건우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한편 방심한 사이에, 주차 위반한 자동차 한 대가 너무 빠른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박았다. 쾅 하는 큰 소리와 함께 차문이 움푹 들어갔다.임건우에게 온 전화는 진남아가 걸어온 것이었다."여보세요, 지금 시간 있어?" 임무가 끝난 진남아는 당자연의 콘서트에서 발생한 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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