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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사실 임건우는 장심뇌주를 이용하여 살이 낀 이 꼬마를 직접 그 자리에서 죽일 수 있었다.하지만 그 마크를 보고난 후 그는 생각을 바꾸었다.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노인에게 그런 짓을 한건지 궁금했었다."쏴쏴쏴-"임건우는 곧바로 손자국 몇 개를 찍어 꼬마아이를 봉인시켰다.그리고는 방에서 하나의 빨간 줄을 찾아내어 꼬마를 묶고 매듭까지 지었다.바로 귀신을 붉은 줄로 묶은 것이었다.왕이지와 손여묘의 눈에는 그저 4~5살 난 어린아이로 보였던 꼬마는, 매듭으로 묶인 후 엄청난 속도로 몸이 축소되더니 결국 사라져버리고는 아주 작고 작은 붉은 매듭이 되여 임건우에 의해 허리띠에 달리게 되었다.이를 본 스승과 제자는 둘 다 놀라 멍해졌다.마치 "천녀유혼" 을 보는 것 같았고, 임건우는 그중 난약사에 사는 연적하와 같아보였다."그...그 꼬마말이야. 네가... 치웠어?"손여묘는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임건우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놀라움과 긴장감으로 가득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나중에 처리할겁니다. 다시는 피해가 생기지 않게.”사실 그는 날이 어두워진 후 꼬마의 주인을 찾으려고 했다.그 순간, 왕이지의 두 눈이 번쩍이더니 임건우를 보고는 흥분하여 말했다. "선생님, 혹시......혹시 귀신 치료법의 전문가세요?”손여묘는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사부님, 귀신 치료법이 뭐예요?"왕이지는 대답했다. "우리 나라의 중의는 그 범위가 넓고 아주 심오하여 수천년간 이어져왔지. 그중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예를 들면 우리가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중의는 기황이라고 불러. 이밖에도 수의, 령의, 축유무의, 심지어는 이보다 더 신비롭고 헤아릴수가 없는 귀신 치료법도 있단다.”"사부가 비록 살아있는 염라대왕이라는 별명이 있긴 하지만 정말로 그 염라대왕한테서 사람을 빼앗을 수 있는 건 오직 귀신 치료법의 전문가들만 할 수 있어.” 이런 얘기를 처음 들은 손여묘는 아연실색했다.임건우는 웃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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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화

임건우는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왕 선생님, 이게 다 언제적 소리인데요. 지금은 전 세계에서 서양의학이 정상에 있고 중의학은 그에 비해 약해요. 저 어제 만난 스웨덴의 전문가가 있는데, 제가 염황 중의학을 한다고 하니까 그 사람이 저더러 사기꾼이래요. 한의학보다도 못하다고.”왕이지는 가슴을 치며 발까지 동동 굴렀다. "어이가 없네, 어이가 없어. 그까짓 한의학은 글쎄 우리 염황의 것을 몰래 훔쳐 배워서 따라해놓고 이젠 감히 중의학을 이긴다고 장담해?” 손여묘가 끼어들었다. "사부님, 한의학은 세계문화유산까지 신청했어요. 그러다보니 저희 중의학이 한의학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다들 말하더라고요.”왕이지는 크게 노하였다. "젠장."그리고는 이내 손여묘를 걷어차버렸다. 영감은 흥분하면 쉽게 거칠어져, 다른 사람들이 이를 듣거나 보게 되면 다들 크게 놀라군 했다."우리 염황의 중의는 원말 이래로 오랫동안 귀의 전인이 나타나지 않았고, 의성 또한 나타나지 않았어. 그런데 지금 마침 임 선생이 세상에 나타나 나의 중의학 일생에 가장 큰 성과를 이루었어. 이 사실을 반드시 세상에 알려, 나뿐만아니라 수많은 의사들이 와서 선생에게 절을 해야 돼.” 왕이지가 말했다. "이 늙은이는 무의문 전인으로서 처음으로 선생에게 절을 올립니다.”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또 절을 올리려했다.임건우는 괜히 가슴이 떨려 급히 말했다. "왕 선생님, 아닙니다! 전 아직 나이가 어려서 스스로 의성이라고 함부로 불렀지만 단지 우스갯소리였어요. 하지만 지금 많은 분들이 조상의 훈계를 기억하고 있잖아요. 의성은 더이상 자칭해서 될 것이 아니라 천하를 구제하고 창생을 널리 퍼뜨리는 자만이 가능해요, 전...자격이 없는걸요."왕이지는 잠깐 생각하더니 한숨을 쉬었다.임건우의 말은 정확했다. 지금은 허세 부리면서 자신을 높이면 그저 사람들에게 놀림만 받고 욕도 먹게 되는게 뻔했다. 의성은 욕되게 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더우기 지금은 시기가 적당하지도 않았다.하지만 그는 그 시기가 찾아올 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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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임건우는 가슴이 후들후들 떨렸다. 예쁜 연예인을 정신없이 보느라 갑자기 아래에서 올라온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그가 내려다보니,세 명의 여자가 있었는데 다들 블랙의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 있었다.한창 창턱에 기어오르던 임건우를 쳐다보고 있던 그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화가 가득 나있었다.중요한건, 임건우는 이 세 여성이 모두 무자일뿐만아니라 그중에는 가장 높은 레벨인 마스터 후기가 있다는 것도 알아챘다.나머지 두 명도 적어도 마스터 중기의 레벨이었다."오 마이 갓, 당자연의 경호가 이리도 삼엄하다니. 여자 연예인이 세명의 마스터를 경호원으로 삼는건 좀 과하지 않나.... 연예인이라 돈을 잘 벌어서 그런가?”한창 임건우가 마음속으로 비방하고 있는 순간, 방안에서는 당자연의 소리가 들려왔다. 요가매트에 누워있던 그녀는 급히 일어나 동그란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더니 이내 임건우를 발견하였다.두 사람은 그렇게 눈이 마주쳤다.당자연은 벌컥 화를 냈다. 하지만 임건우는 그의 허리띠에 달려있는 이 살이 낀 꼬마가 바로 그녀와 연관되여있다는것을 바로 알아챘다."참 이상하네.""당자연은 영화배우인데 이 할머니와 뭔 연관이 있는거지?"한편 아래층에 있던 세 여자는 임건우가 뜻밖에도 아무런 미동이 없이 그저 창안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갑자기 노발대발했다. 그중 마스터 후기의 무자는 발을 파바박 구르더니 몸을 날렸다.한 발로 벽을 탁 짚고는 다시금 몸을 날리더니 바로 임건우의 등으로 향했다.임건우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고는 여자의 손이 잡히기도 전에 창턱에서 곧바로 뛰어내렸다."쿵!"두 다리가 땅에 떨어지자마자 전기 몽둥이를 든 두 명의 여성 경호원이 즉시 그를 에워쌌다. 곧이어 마스터 후기의 여자가 다시 사뿐히 땅을 밟았다. 자유낙하를 한 임건우와는 달리 여자는 한 마리의 새처럼 하늘에서 가볍게 떨어졌다.그렇게 두 사람은 선명한 대비를 이루었다."흥, 겁도 없네. 감히 창턱에 올라가 훔쳐보다니. 죽고 싶어?" 분노로 가득찬 한 여성 경호원은 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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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비록 시간이 지난 후, 파파라치가 직접 사과했지만, 그녀의 명성은 이미 어느 정도 손상을 입었었다.키 큰 여성 경호원은 차갑게 웃었다. "잡힌 파파라치마다 다들 그렇게 말하는데, 우리가 믿을 것 같니? 내가 숫자를 셋까지 셀거야. 더 이상 협조하지 않으면 우리는 강제로 움직을 수밖에 없어.”"하나, 둘..."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셋, 뺏어!"한 여성 경호원은 참지 못하고 손에 든 전기몽둥이로 임건우의 팔을 직접 눌렀고, 그녀의 얼굴에는 썩소의 표정이 드러났다. 이런 장면을 그녀는 이미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당자연은 정말로 명성이 너무 높고 인기가 많아서 항상 이런 눈꼴 사나운 자식들이 사고를 치곤 했다.그들은 결국 어떻게 됐을가?엄청 고분고분하게 된다.몽둥이로 내리치기만 하면 다들 말을 잘 들었다.하지만 곧 그녀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전기 몽둥이로 그의 팔을 찔렀지만, 뜻밖에도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곧이어 거듭하여 몇 번 시도했지만, 결과는 같았다."왜 이래? 배터리가 나갔나?" 여성 경호원은 중얼거렸다."네가 직접 해 봐." 임건우는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순간, 그는 전기 몽둥이를 꽉 잡고는 그 여자 경호원의 몸을 쿡 찔렀다."아..."여자는 소리를 지르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다른 두 경호원은 상황을 파악하고는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눈앞의 이 남자는 일반적인 파파라치가 아니었다.키 큰 여자 경호원은 가장 빠른 순발력으로 임건우를 향해 주먹을 날리며 공격하는 동시에 소리쳤다. "아가씨, 얼른 도망가요!"당자연은 놀라서 멍해졌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녀의 눈동자는 갑자기 동그래졌다.그리고는 그녀가 본 광경은, 임건우가 담담하게 손을 내밀어 경호원의 날카로운 주먹을 받아낸 것이다.키 큰 경호원의 이름은 추연으로, 그녀는 마스터 후기 고수이다. 당자연은 당연히 그녀의 실력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설사 병왕이 온다 하더라도 그녀에게는 적수도 아니었다. 그리하여 임건우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 지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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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아아아아"여자들은 모두 놀라서 크게 소리를 질렀다.맑고 깨끗했던 당자연은 데뷔 이래 종래로 남자와 지나친 스킨십을 해본 적이 없었고 그녀의 손조차도 건드리는 사람이 극히 적었는데, 하물며 임건우가 건드린건 여자의 은밀한 신체부위였다.임건우의 이런 행동은 그야말로 극악무도하여 용서할 수가 없었다.많은 팬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그는 당장이라도 매장 당할 일이었다.당자연 또한 크게 놀라 꼼짝도 하지 않고 몸이 굳어져, 자신의 몸을 잡고있는 임건우를 그저 쳐다보기만 했다. "쏴!"임건우는 이내 다섯 손가락을 오무리더니,당자연의 피부를 스쳐 지나가 그녀의 목에 걸려 있는 짙은 녹색의 옥패 하나를 잡아당겼다."어?""그냥, 옥패만 뺏어가는 거야?"몇초 동안 멍하니 있던 당자연은 임건우가 옥패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는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났다.하지만 감히 말로 그를 자극하지는 못했다."아가씨는 명성도 뛰어나고 가창력도 훌륭하더니, 이 양귀술마저 이렇게나 신통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 임건우는 당자연을 보며 한마디 하고는 마치 자기의 것인 듯 곧바로 옥패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일어섰다.당자연은 그의 말을 듣고 놀라 안색이 변했다.이때 임건우가 물었다. "아가씨는, 주 씨네 할머니랑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건가?"당자연은 이 말을 듣자마자 뜻밖에도 노발대발했다. "너 설마 그 주 씨 노인네가 시켜서 여기 온거야?” 추연은 더욱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 "너 무도의 고수라면서, 그런 파렴치한 놈을 위해 이렇게 기꺼이 앞잡이로 사는거냐? 하 참나. 너가 무공이 나보다 낫다 하더라도 난 널 무시하게 되네."흠...임건우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 앞잡이 아니야."추연이 말했다. "아니라고? 그럼 여긴 왜 왔어? 그 사람처럼 우리 아가씨를 훔쳐보려고 하는거야? 너도 나쁜 짓 하려고? 역시 너희들은 모두 한통속이야."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난 주지강 때문에 온것이 아니라 그의 와이프를 위해서 온거야. 당자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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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이 꼬마는 옥패와는 무관했다.꼬마는 한 건축로동자의 아이였다. 몇 년전, 금추세월 주택단지가 건설을 금방 시작할 즈음 그는 어머니를 따라 공사장에 가서 아버지랑 놀다가 조심하지 않아 한 맨홀에 빠져 숨을 거두게 된 것이다.하지만 뜻밖에도 그의 혼은 사라지지 않았다. 얼마 전에 주지강을 만났을때, 주지강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음살의 기운이 그 꼬마를끌어당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주지강은 불주 팔찌를 지니고 있어 정작 가까이 하지 는 못하고 결국 할머니에게 향한 것이었다."그저 우연인거였네!"임건우는 자초지종을 똑똑히 알게 된후 조금은 미안한 표정으로 당자연을 보았다.그녀는 이미 일어서있었고, 발을 삐어 미간을 찌푸렸다."미안해요, 아가씨. 제가 오해했네요. 아가씨는 정말 주 씨네 할머니를 건들지 않았네요. 이 옥패도 다시 돌려줄게요." 임건우는 옥패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흥, 오해라는 한 마디로 쉽게 해결될 문제야?” 추연은 매우 화가 났다. 그녀도 방금 크게 맞아 피를 흘리기도 했다. "당신이 우리 아가씨 발을 삐게 만들었어. 모레면 아가씨 콘서트 열어야 되는데, 우린 이젠 어떡하냐고! 당신이 배상할거야?”"어? 콘서트를 열어요?"임건우는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발을 보았다. 역시나 발목은 빨갛게 부어있었다. 만약 정상대로 진행한다면 무조건 그녀의 무대에 영향을 줄 게 뻔했다."아가씨, 제가 자기 소개를 못했네요. 저는 사실 의사예요."사람들은 모두 의아해했다. 다들 믿지 않는다는 눈빛을 하였고, 그 와중에 임건우는 쪼그리고 앉아 당자연의 다친 발을 잡고는 오른손 손가락으로 가볍게 어루만져주었다.당자연은 놀라서 멍해졌다.그녀는 자신의 손조차도 쉽게 내주지 않는 사람이고, 하물며 그녀의 섬세했던 발은 더욱 말할 나위도 없었다.심지어 고대에는 남자들은 절대 발을 만질 수가 없었다.그녀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힘껏 발버둥쳤지만 전혀 벗어날 수 없었다."나쁜 자식, 우리 아가씨 당장 놔줘. 그렇지 않으면......"몇몇 여성 경호원들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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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뭐라고요?""이런 짐승만도 못한..."임건우는 듣자마자 벌컥 화를 내며 분노가 단번에 폭발했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극치에 다다른 분노였다. 세상 별난 노인네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선을 넘는 노인네는 정말 처음 봤다.빌어먹을 놈 같으니라고!양홍미는 반쯤 말하고는 비명을 질렀다.임건우는 수화기너머로 주지강의 목소리를 들었다. "홍미야, 너 왜 그래? 아픈거 같은데 내가 좀 봐줄가...뚜뚜뚜..."그리고는 연락이 끊겼다."이 못된 짐승 좀 보게!"어쩌면 양홍미는 이미 위험에 처해있을지도 모른다. 임건우는 더이상 지체하지 않고, 바로 당자연의 별장을 떠나 쏜살같이 주 씨네 별장으로 향했다.……한편 양홍미의 체내에서는 이미 약의 효과가 일어나고 있었다.그녀는 차 안으로 숨어 차를 몰고 도망가려고 했지만, 약 기운 때문에 시동을 걸지도못했고, 곧이어 주지강이 쫓아와 그녀를 차에서 끌어당겼다.두 눈이 빨개있던 주지강은 짐승마냥 힘도 엄청 강했다.그는 힘껏 양홍미를 잡아당겼다.양홍미는 거의 절망한 상태에 빠졌다.임건우에게 전화를 걸긴 했지만 그가 슈퍼맨도 아니고,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달려와서 그녀를 구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여겼다.주지강은 이미 단단히 미쳐있었다.양홍미가 최대한 주성문한테 협박을 해봤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하, 진짜 망했네!""쾅-"바로 이때, 누군가가 힘차게 발길질을 하였다.힘찬 발차기로 주지강을 7~8미터 밖으로 날려버렸다.절체절명의 순간, 정말로 임건우가 나타났다."정말 왔네. 하느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신건가!”임건우는 화가 난 얼굴로 양홍미가 아직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는 잠깐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녀의 꼴을 본 임건우는 심장이 떨려났다.곧이어 주지강은 일어나자마자 임건우를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였다. "너였구나. 이 짐승 새끼.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너랑 홍미가 그런 관계라는걸. 하지만 이 여자는 내거야. 내거라고. 누구도 못 뺏어가!” "네가 감히 빼앗으려고 한다면 내가 널 죽일거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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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임건우는 놀랍게도 주지강한테 당하게 됐고, 기혈이 한바탕 용솟음쳤다.다행히 무명공법의 치료성 진원으로 인해 몸안의 내장을 재빨리 보호하여 내상을 입지 않게 하였다.한번의 충돌이 일어난 후,주지강은 더 사나워졌다.거듭 달려들어 임건우를 공격하였다."쿵쾅쿵쾅-"임건우는 재빨리 현무방패갑술을 발동하여 주지강의 공격을 막아내며 연속 7번의 주먹을 받아냈다. 정확히 7번이 지난 후, 그의 현무방패갑술은 주지강에 의해 완벽하게 깨졌다.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한방 먹혔다."푸-"너무 강한 불주라서, 그는 난생 처음 이런 험악한 상황을 마주쳤다."붙여!"그는 두 손을 결인한 채 직접 토해낸 피로 부적을 그려냈다.바로 혈부성이었다.곧이어 그는 혈색의 부망을 만들어냈다.“포박하라!”혈색의 부망은 곧바로 주지강의 머리를 덮었다.포박하는 순간, 임건우는 한줄기의 장심뢰주를 쏟아냈다."쾅, 쾅, 쾅, 쾅, 쾅, 쾅!"그는 주지강의 몸에 있는 그 불성 방어막을 아주 강하게 내리쳐서 박살을 내버렸고, 마지막에는 덥석 그의 손목을 잡더니 불주 팔찌는 결국 날아가게 되었다. 더이상 불주의 보호를 받지 못한 주지강은 임건우의 주먹에 맞아 기절했다.그와 동시에 임건우는 떨어진 그 기이한 불주를 받아냈다.피로 그려낸 저주는,역시 피로 봉인해야 했다."후~"그제서야 임건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한편으론 입가에 묻은 핏자국을 지워냈다.그런데 바로 이때, 양홍미는 뜻밖에도 갑자기 달려들어 그를 껴안고는 뜨겁게 입을 맞췄다. "엄마야!"임건우는 놀라서 멍해졌다.얼른 힘껏 밀었지만, 좋지 않은 곳을 건드리게 되자 그는 깜짝 놀랐다. 그렇게 놀란 사이에 그녀는 그를 완전히 삼켰다.순간,그는 하마터면 정말 양홍미에게 빠질 뻔했다."팍!"하지만 곧이어 그는 양홍미의 목덜미를 때려 그녀를 기절시켰다.그리고는 차에 내다버렸다.막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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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사실 양홍미의 체내의 약성은 이미 발작하기 시작했다.임건우는 단번에 멍해졌다. 그의 몸속에 내면의 누군가가 소리 지르는 듯했다. 이렇게예쁜 여인이 적극적으로 다가서는데 가만있는가? 아직까지도 유 씨네의 사위로 살고싶은가?하지만 그런 짐승같은 몹쓸 놈이 되고 싶지 않았다.곧이어, 그는 자신의 혀를 세게 깨물어 피까지 흘렸다. 고통스러운 통증으로 자신의 욕망을 떨쳐내고는 바로 양홍미를 밀어내여 아래로 눌렀다.양홍미는 어안이 벙벙하다는 듯이 그를 보고는 이상한 표정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젠장, 대체 무슨 약을 먹은거야? 왜 이렇게 사나워?"임건우는 쓰레기같은 주지강을 속으로 욕해댔다. 계속 이렇게 있다가는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아예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기절시킬가봐 걱정됐다.그는 한숨을 내쉬며 괴롭다고 중얼거렸다.곧이어 그녀의 몸에 있던 독소를 제거해 주었다.어이 없는 사실은, 주지강이 그녀에게 먹인 약의 효과는 너무 강했고, 또 얼마나 먹였는지를 모르기에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약성은 족히 반시간이 넘도록 처리하고나서야 철저히 제거되였고 그제서야 약물의 독성은 모두 철저히 배출되였다.곧이어 양홍미는 천천히 정신을 차렸다. 깨어나자마자 그녀는 몸의 이상을 느꼈다. 몸이 너무 싸늘하고 괴로웠다. 깜짝 놀란 그녀는 바로 옆에 있던 임건우를 보고는 당황하여 소리쳤다. "너,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누님, 긴장할 필요 없어요. 단지 누님을 도와서 독을 꺼냈을 뿐이에요."양홍미는 멘탈이 붕괴되었다. 이내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너, 감히 이런 식으로 나의 독을 빼내고, 또 나를 이 꼴로 만들어? 이 나쁜 놈. 너도 좋은 사람은 아니야. 나 이제 단단히 끝장 났어. 이젠 어떻게 다른 사람을 봐라는거야?”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몸을 웅크리고 흑흑거리며 울기 시작했다.그녀는 분명히 무언가를 오해한 듯 싶었다.임건우는 무난하다는 듯이 말했다. "누님, 안심하세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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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술 이야기를 꺼내자 임건우는 순간 같이 쓰러져 잘 정도로 취했던 그날 밤을 떠올렸하지만 한 잔 정도는 문제가 없었다."어떻게 할 거예요? 주지강 말이예요. 경찰에 신고할건가요?" 임건우가 물었다."신고?" 양홍미는 술을 한 모금 크게 마시고는 고개를 저으며 차갑게 말했다. "이런 일은 일단 공개가 되면 세상 사람들은 나한테 손가락질을 할거야. 그저 조금 다치기만한 그 노인네랑은 전혀 상관 없게 된다고.”임건우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이런 일은 천성적으로 여자가 불리한 위치에 처해있고, 심지어 네티즌들은 대부분 인성이 좋지도 않아 별의별 욕을 다 퍼부으며 양홍미를 꼬리 치면서 시아버지나 꼬시는 못된 사람으로 몰아갈 것이다."그런건 상관하지 마. 내가 알아서 잘 처리할게. 감히 나한테 몹쓸 짓을 했는데, 나도절대 용서하지 않지.”그녀가 스스로 결단을 내린걸 안 임건우도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았다.그리고는 술잔을 한 모금 들이키고 일어서서 말했다. "저 갈게요.""건우야!"“……”"아니면 남아서 같이 잘래?" 그녀는 소파에 기대어 임건우를 유혹했다."팍!"하지만 임건우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쳤다."같이 자다뇨. 방금까지 펑펑 울던 사람은 어디 갔어요. 아직도 정신 못 차린거예요?”"갈게요. 와이프를 찾아야 돼요!"임건우는 사실 유가연을 찾으러 가는게 아니었다.단지 그녀와 전화 한 통만 했을 뿐이었다. 지금 상황에 그녀를 찾아가는 것은 정말 불편한 일이었다. 심수옥도 눈에 불을 켜고 도둑 잡듯이 유가연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정작 가도 만나지 못하면 그건 매우 속상한 일이지 않는가. "주말에 찾으러 갈게." 임건우가 말했다."열쇠는 아직 나한테 있는데, 들어갈 수 있겠어?""당연하지. 나 다른 열쇠도 있어. 시간 늦었어. 얼른 자, 잘 자!"임건우는 당연히 다른 열쇠 따위는 없었다. 급하게 나오느라 열쇠를 유가연에게 건네주었던 그가 어떻게 주머니에 열쇠 두개를 넣을 틈이 있겠는가?하지만 이미 수련의 기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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