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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사실 임건우는 장심뇌주를 이용하여 살이 낀 이 꼬마를 직접 그 자리에서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마크를 보고난 후 그는 생각을 바꾸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노인에게 그런 짓을 한건지 궁금했었다.

"쏴쏴쏴-"

임건우는 곧바로 손자국 몇 개를 찍어 꼬마아이를 봉인시켰다.

그리고는 방에서 하나의 빨간 줄을 찾아내어 꼬마를 묶고 매듭까지 지었다.

바로 귀신을 붉은 줄로 묶은 것이었다.

왕이지와 손여묘의 눈에는 그저 4~5살 난 어린아이로 보였던 꼬마는, 매듭으로 묶인 후 엄청난 속도로 몸이 축소되더니 결국 사라져버리고는 아주 작고 작은 붉은 매듭이 되여 임건우에 의해 허리띠에 달리게 되었다.

이를 본 스승과 제자는 둘 다 놀라 멍해졌다.

마치 "천녀유혼" 을 보는 것 같았고, 임건우는 그중 난약사에 사는 연적하와 같아보였다.

"그...그 꼬마말이야. 네가... 치웠어?"

손여묘는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임건우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놀라움과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나중에 처리할겁니다. 다시는 피해가 생기지 않게.”

사실 그는 날이 어두워진 후 꼬마의 주인을 찾으려고 했다.

그 순간, 왕이지의 두 눈이 번쩍이더니 임건우를 보고는 흥분하여 말했다. "선생님, 혹시......혹시 귀신 치료법의 전문가세요?”

손여묘는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사부님, 귀신 치료법이 뭐예요?"

왕이지는 대답했다. "우리 나라의 중의는 그 범위가 넓고 아주 심오하여 수천년간 이어져왔지. 그중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예를 들면 우리가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중의는 기황이라고 불러. 이밖에도 수의, 령의, 축유무의, 심지어는 이보다 더 신비롭고 헤아릴수가 없는 귀신 치료법도 있단다.”

"사부가 비록 살아있는 염라대왕이라는 별명이 있긴 하지만 정말로 그 염라대왕한테서 사람을 빼앗을 수 있는 건 오직 귀신 치료법의 전문가들만 할 수 있어.”

이런 얘기를 처음 들은 손여묘는 아연실색했다.

임건우는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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