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꼬마는 옥패와는 무관했다.꼬마는 한 건축로동자의 아이였다. 몇 년전, 금추세월 주택단지가 건설을 금방 시작할 즈음 그는 어머니를 따라 공사장에 가서 아버지랑 놀다가 조심하지 않아 한 맨홀에 빠져 숨을 거두게 된 것이다.하지만 뜻밖에도 그의 혼은 사라지지 않았다. 얼마 전에 주지강을 만났을때, 주지강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음살의 기운이 그 꼬마를끌어당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주지강은 불주 팔찌를 지니고 있어 정작 가까이 하지 는 못하고 결국 할머니에게 향한 것이었다."그저 우연인거였네!"임건우는 자초지종을 똑똑히 알게 된후 조금은 미안한 표정으로 당자연을 보았다.그녀는 이미 일어서있었고, 발을 삐어 미간을 찌푸렸다."미안해요, 아가씨. 제가 오해했네요. 아가씨는 정말 주 씨네 할머니를 건들지 않았네요. 이 옥패도 다시 돌려줄게요." 임건우는 옥패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흥, 오해라는 한 마디로 쉽게 해결될 문제야?” 추연은 매우 화가 났다. 그녀도 방금 크게 맞아 피를 흘리기도 했다. "당신이 우리 아가씨 발을 삐게 만들었어. 모레면 아가씨 콘서트 열어야 되는데, 우린 이젠 어떡하냐고! 당신이 배상할거야?”"어? 콘서트를 열어요?"임건우는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발을 보았다. 역시나 발목은 빨갛게 부어있었다. 만약 정상대로 진행한다면 무조건 그녀의 무대에 영향을 줄 게 뻔했다."아가씨, 제가 자기 소개를 못했네요. 저는 사실 의사예요."사람들은 모두 의아해했다. 다들 믿지 않는다는 눈빛을 하였고, 그 와중에 임건우는 쪼그리고 앉아 당자연의 다친 발을 잡고는 오른손 손가락으로 가볍게 어루만져주었다.당자연은 놀라서 멍해졌다.그녀는 자신의 손조차도 쉽게 내주지 않는 사람이고, 하물며 그녀의 섬세했던 발은 더욱 말할 나위도 없었다.심지어 고대에는 남자들은 절대 발을 만질 수가 없었다.그녀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힘껏 발버둥쳤지만 전혀 벗어날 수 없었다."나쁜 자식, 우리 아가씨 당장 놔줘. 그렇지 않으면......"몇몇 여성 경호원들은
"뭐라고요?""이런 짐승만도 못한..."임건우는 듣자마자 벌컥 화를 내며 분노가 단번에 폭발했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극치에 다다른 분노였다. 세상 별난 노인네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선을 넘는 노인네는 정말 처음 봤다.빌어먹을 놈 같으니라고!양홍미는 반쯤 말하고는 비명을 질렀다.임건우는 수화기너머로 주지강의 목소리를 들었다. "홍미야, 너 왜 그래? 아픈거 같은데 내가 좀 봐줄가...뚜뚜뚜..."그리고는 연락이 끊겼다."이 못된 짐승 좀 보게!"어쩌면 양홍미는 이미 위험에 처해있을지도 모른다. 임건우는 더이상 지체하지 않고, 바로 당자연의 별장을 떠나 쏜살같이 주 씨네 별장으로 향했다.……한편 양홍미의 체내에서는 이미 약의 효과가 일어나고 있었다.그녀는 차 안으로 숨어 차를 몰고 도망가려고 했지만, 약 기운 때문에 시동을 걸지도못했고, 곧이어 주지강이 쫓아와 그녀를 차에서 끌어당겼다.두 눈이 빨개있던 주지강은 짐승마냥 힘도 엄청 강했다.그는 힘껏 양홍미를 잡아당겼다.양홍미는 거의 절망한 상태에 빠졌다.임건우에게 전화를 걸긴 했지만 그가 슈퍼맨도 아니고,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달려와서 그녀를 구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여겼다.주지강은 이미 단단히 미쳐있었다.양홍미가 최대한 주성문한테 협박을 해봤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하, 진짜 망했네!""쾅-"바로 이때, 누군가가 힘차게 발길질을 하였다.힘찬 발차기로 주지강을 7~8미터 밖으로 날려버렸다.절체절명의 순간, 정말로 임건우가 나타났다."정말 왔네. 하느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신건가!”임건우는 화가 난 얼굴로 양홍미가 아직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는 잠깐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녀의 꼴을 본 임건우는 심장이 떨려났다.곧이어 주지강은 일어나자마자 임건우를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였다. "너였구나. 이 짐승 새끼.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너랑 홍미가 그런 관계라는걸. 하지만 이 여자는 내거야. 내거라고. 누구도 못 뺏어가!” "네가 감히 빼앗으려고 한다면 내가 널 죽일거야!”
임건우는 놀랍게도 주지강한테 당하게 됐고, 기혈이 한바탕 용솟음쳤다.다행히 무명공법의 치료성 진원으로 인해 몸안의 내장을 재빨리 보호하여 내상을 입지 않게 하였다.한번의 충돌이 일어난 후,주지강은 더 사나워졌다.거듭 달려들어 임건우를 공격하였다."쿵쾅쿵쾅-"임건우는 재빨리 현무방패갑술을 발동하여 주지강의 공격을 막아내며 연속 7번의 주먹을 받아냈다. 정확히 7번이 지난 후, 그의 현무방패갑술은 주지강에 의해 완벽하게 깨졌다.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한방 먹혔다."푸-"너무 강한 불주라서, 그는 난생 처음 이런 험악한 상황을 마주쳤다."붙여!"그는 두 손을 결인한 채 직접 토해낸 피로 부적을 그려냈다.바로 혈부성이었다.곧이어 그는 혈색의 부망을 만들어냈다.“포박하라!”혈색의 부망은 곧바로 주지강의 머리를 덮었다.포박하는 순간, 임건우는 한줄기의 장심뢰주를 쏟아냈다."쾅, 쾅, 쾅, 쾅, 쾅, 쾅!"그는 주지강의 몸에 있는 그 불성 방어막을 아주 강하게 내리쳐서 박살을 내버렸고, 마지막에는 덥석 그의 손목을 잡더니 불주 팔찌는 결국 날아가게 되었다. 더이상 불주의 보호를 받지 못한 주지강은 임건우의 주먹에 맞아 기절했다.그와 동시에 임건우는 떨어진 그 기이한 불주를 받아냈다.피로 그려낸 저주는,역시 피로 봉인해야 했다."후~"그제서야 임건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한편으론 입가에 묻은 핏자국을 지워냈다.그런데 바로 이때, 양홍미는 뜻밖에도 갑자기 달려들어 그를 껴안고는 뜨겁게 입을 맞췄다. "엄마야!"임건우는 놀라서 멍해졌다.얼른 힘껏 밀었지만, 좋지 않은 곳을 건드리게 되자 그는 깜짝 놀랐다. 그렇게 놀란 사이에 그녀는 그를 완전히 삼켰다.순간,그는 하마터면 정말 양홍미에게 빠질 뻔했다."팍!"하지만 곧이어 그는 양홍미의 목덜미를 때려 그녀를 기절시켰다.그리고는 차에 내다버렸다.막
사실 양홍미의 체내의 약성은 이미 발작하기 시작했다.임건우는 단번에 멍해졌다. 그의 몸속에 내면의 누군가가 소리 지르는 듯했다. 이렇게예쁜 여인이 적극적으로 다가서는데 가만있는가? 아직까지도 유 씨네의 사위로 살고싶은가?하지만 그런 짐승같은 몹쓸 놈이 되고 싶지 않았다.곧이어, 그는 자신의 혀를 세게 깨물어 피까지 흘렸다. 고통스러운 통증으로 자신의 욕망을 떨쳐내고는 바로 양홍미를 밀어내여 아래로 눌렀다.양홍미는 어안이 벙벙하다는 듯이 그를 보고는 이상한 표정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젠장, 대체 무슨 약을 먹은거야? 왜 이렇게 사나워?"임건우는 쓰레기같은 주지강을 속으로 욕해댔다. 계속 이렇게 있다가는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아예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기절시킬가봐 걱정됐다.그는 한숨을 내쉬며 괴롭다고 중얼거렸다.곧이어 그녀의 몸에 있던 독소를 제거해 주었다.어이 없는 사실은, 주지강이 그녀에게 먹인 약의 효과는 너무 강했고, 또 얼마나 먹였는지를 모르기에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약성은 족히 반시간이 넘도록 처리하고나서야 철저히 제거되였고 그제서야 약물의 독성은 모두 철저히 배출되였다.곧이어 양홍미는 천천히 정신을 차렸다. 깨어나자마자 그녀는 몸의 이상을 느꼈다. 몸이 너무 싸늘하고 괴로웠다. 깜짝 놀란 그녀는 바로 옆에 있던 임건우를 보고는 당황하여 소리쳤다. "너,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누님, 긴장할 필요 없어요. 단지 누님을 도와서 독을 꺼냈을 뿐이에요."양홍미는 멘탈이 붕괴되었다. 이내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너, 감히 이런 식으로 나의 독을 빼내고, 또 나를 이 꼴로 만들어? 이 나쁜 놈. 너도 좋은 사람은 아니야. 나 이제 단단히 끝장 났어. 이젠 어떻게 다른 사람을 봐라는거야?”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몸을 웅크리고 흑흑거리며 울기 시작했다.그녀는 분명히 무언가를 오해한 듯 싶었다.임건우는 무난하다는 듯이 말했다. "누님, 안심하세요.
술 이야기를 꺼내자 임건우는 순간 같이 쓰러져 잘 정도로 취했던 그날 밤을 떠올렸하지만 한 잔 정도는 문제가 없었다."어떻게 할 거예요? 주지강 말이예요. 경찰에 신고할건가요?" 임건우가 물었다."신고?" 양홍미는 술을 한 모금 크게 마시고는 고개를 저으며 차갑게 말했다. "이런 일은 일단 공개가 되면 세상 사람들은 나한테 손가락질을 할거야. 그저 조금 다치기만한 그 노인네랑은 전혀 상관 없게 된다고.”임건우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이런 일은 천성적으로 여자가 불리한 위치에 처해있고, 심지어 네티즌들은 대부분 인성이 좋지도 않아 별의별 욕을 다 퍼부으며 양홍미를 꼬리 치면서 시아버지나 꼬시는 못된 사람으로 몰아갈 것이다."그런건 상관하지 마. 내가 알아서 잘 처리할게. 감히 나한테 몹쓸 짓을 했는데, 나도절대 용서하지 않지.”그녀가 스스로 결단을 내린걸 안 임건우도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았다.그리고는 술잔을 한 모금 들이키고 일어서서 말했다. "저 갈게요.""건우야!"“……”"아니면 남아서 같이 잘래?" 그녀는 소파에 기대어 임건우를 유혹했다."팍!"하지만 임건우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쳤다."같이 자다뇨. 방금까지 펑펑 울던 사람은 어디 갔어요. 아직도 정신 못 차린거예요?”"갈게요. 와이프를 찾아야 돼요!"임건우는 사실 유가연을 찾으러 가는게 아니었다.단지 그녀와 전화 한 통만 했을 뿐이었다. 지금 상황에 그녀를 찾아가는 것은 정말 불편한 일이었다. 심수옥도 눈에 불을 켜고 도둑 잡듯이 유가연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정작 가도 만나지 못하면 그건 매우 속상한 일이지 않는가. "주말에 찾으러 갈게." 임건우가 말했다."열쇠는 아직 나한테 있는데, 들어갈 수 있겠어?""당연하지. 나 다른 열쇠도 있어. 시간 늦었어. 얼른 자, 잘 자!"임건우는 당연히 다른 열쇠 따위는 없었다. 급하게 나오느라 열쇠를 유가연에게 건네주었던 그가 어떻게 주머니에 열쇠 두개를 넣을 틈이 있겠는가?하지만 이미 수련의 기초
임건우는 고개를 들어 양홍미의 방을 바라보았다.피로 벌겋게 달아오른 그의 눈은 전의 주지강의 모습이랑 똑같았다.임건우는 그 순간만큼은 방 안에 있는 양홍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마치 알 수 있는것만 같았고, 그녀의 기분도 느끼는 듯 했다. 그의 얼굴에는 점점 원시적인 야망이 드러나기 시작했다.한편 방 안에 있는 양홍미는 이 위험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아래층으로 향하고 있었다.임건우는 아주 기괴하게 웃더니 곧바로 2층으로 뛰여올라 양홍미의 방에 뛰여들어 같이 밤을 보내려 했다. 바로 이때, 한줄기의 굉음이 들리더니 누군가 흉기로 임건우의 가슴을 찔렀다.양홍미에게만 정신이 팔렸던 임건우는 방심한 사이에 그렇게 흉기로 기습을 당했다. 그를 찌른건 바로 닌자의 매화 표창이었다.하지만 표창이 겨우 살을 절반 찔렀을 때, 몸속에서 자극된 진원이이 그것을 막아냈다.더 이상 살을 뚫을 수 없었다.갑작스러운 습격으로 인해 임건우의 이성은 조금 깨어나게 되었다.그가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그의 핏빛 가득한 두 눈은 어두운 밤임에도 불구하고 대낮처럼 사물을 뚜렷하게 보아냈다.곧이어 그는, 닌자들을 발견하였다!"덮쳐!"총 다섯 명의 닌자들이었다.흉기가 타깃을 정확히 명중하자 그들은 매우 기뻐했고, 뒤이어 곧장 달려들어 임건우를 잡으려 했다.그때 누군가가 말했다.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살아남으렴."하지만 안타깝게도 임건우는 이들의 언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그는 그저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이 닌자 몇 명 때문이 아니라 핏빛 구슬 때문이다.그는 지금 마침내 깨달았다. 방금 하마터면 주지강에 이어 자신도 양홍미에게 몹쓸 짓을 할 뻔 했다는걸. 이 구슬은 웅장한 불성의 에너지 외에 또 다른 사악한 힘이 있다는걸. 이는 인간의 감정과 욕망에 영향을 끼쳐 사람 스스로의 어떠한 욕망을 증폭시키고 그를 부추겨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을 하게끔 만든다는 것을.그래서 그는 이때만큼은 닌자에 대해 신경 쓰지를 않았다.오히려 혀끝을 확 깨물었다.그러
곧장 달려들려 했던 임건우는 이 말을 듣고는 이내 생각이 바뀌었다.그는 사실 닌자들이 찾고있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입이 가벼운 어머니 우나영은 말을 꺼내기만 하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그에게 죽음의 화를 불러올까 봐 두렵기도 하여 입을 꾹 다물었다.하지만 그럴수록 임건우는 내심 상황을 제대로 똑똑히 알고싶었다.적어도 이 닌자들이 뭘 찾고있는지는 알고 싶었다!"아, 맞다. 너 임 씨 그룹을 없애려고 하지 않았니? 우리가 도와줄게. 3개월까지 걸릴 필요없이 단 한 달 안에 할 수 있어. 때가 되면 임 씨 그룹은 모두 네 거야." 닌자는 계속하여 말했다."근데 너희들 진짜 성의가 없네. 거래를 하러 왔다는 사람들이 왜 내 얼굴을 가리고 습격까지 하는거야?""하하. 그저 널 시험해본거야.”그때 임건우의 눈가에는, 아래층의 인기척을 들은 양홍미가 창가로 걸어오는 모습을 발견했다.하지만 그녀의 방은 여전히 불빛이 어두웠고 커튼만 조금 걷어 올렸을 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치 빠른 임건우는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아냈다.... 이 여자 보게. 그렇게 숨으면 남들이 못 보는 줄 아나 봐?"좋아, 너희들이 원하는 그 물건, 내가 이미 숨겼어. 갖고 싶으면 날 따라와!"곧이어 그는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몸에 감긴 밧줄은 아랑곳하지 않고 걸어나갔다.닌자는 본능적으로 무엇가 잘못된 낌새를 느꼈다. 왜냐하면 조직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임건우는 적어도 마스터 최고 레벨의 무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승낙을 받아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물건은 정말 중요했다. 1000분의 1의 기회라 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었다."흥, 가자!"부메랑으로 임건우를 묶고 있어서 그들은 설령 임건우가 그들을 속였다 하더라도 두렵지 않고 안전하다고 느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우는 그들을 이끌고 숲에 도착했다."임 선생, 이 정도면 충분히 멀리 왔어!" 우두머리가 말했다."먼저 우리한테 물건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줘
"또 닌자야?""뭐라고? 자살했다고?"진남아는 30분도 안 되어 쏜살같이 임건우한테로 왔다.다섯 명의 닌자가 죽은 모습을 보자마자 그들이 자살한걸 알아챘다."너 도대체 닌자들이랑 무슨 원수라도 있는거야?" 진남아는 이상하다고 느꼈다. 연속해서 5명의 닌자가 자살을 한다는건 예사롭지 않은 일이었다. 극히 은밀한 비밀이 있다거나 혹은 불가사의한 큰 인물이 연루되지 않는 이상.임건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알고 싶어." 폭력을 쓰기 좋아하는 진남아는 당연히 머리를 굴리기도 싫어하여 도무지 생각을 할수가 없어 그저 바로 사람을 불러 시체를 처리하라고 명령하였다. “마침 너한테 도움을 청할 일이 좀 생겼어."임건우는 멍해졌다." 신후청의 임무야?"진남아는 부정했다. "아니야. 근데 비교적 급한 일이야. 개인적으로 너한테 도움을 청하는 거야.""개인적인 일이면 거절해도 되지? 일단 말해봐."진남아는 주먹을 휘두르려는 충동을 겨우 누르고는 말했다."당자연, 들어봤지?"어?임건우는 잠시 넋을 잃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녀의 작은 발과 무릎을 만져보았고그녀가 요가를 하는 모습까지 보았으니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여자랑 관련 있는거야?""걔 내 친구야.""오.""모레, 당자연이 강주체육관에서 콘서트 투어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걔한테 무슨 짓을 할거라는 소식을 들었어.” 임건우는 말했다. "내가 알기로는 당자연의 주변에 무자가 경호원으로 있더라고. 그중 하나는 마스터 후기이기도 하고. 누군가가 그 여자를 덮치려 하더라도 쉽게 막아낼 수 있을걸?”진남아는 말했다. "내가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그 놈은 아마 해외에서 고용된 킬러일 가능성이 높아. 추연은 마스터 후기이긴 하지만 킬러에 비해서는 당연히 실력이 안돼.” "해외 킬러라면 나도 무서워!""무섭긴 뭐가 무서워!" 진남아는 거칠게 굴었다. "다섯 명의 닌자를 동시에 자살하도록 만든게 너인데 해외 킬러 몇 명을 왜 무서워 해? 그 대신, 내가 너를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