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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아아아아"

여자들은 모두 놀라서 크게 소리를 질렀다.

맑고 깨끗했던 당자연은 데뷔 이래 종래로 남자와 지나친 스킨십을 해본 적이 없었고 그녀의 손조차도 건드리는 사람이 극히 적었는데, 하물며 임건우가 건드린건 여자의 은밀한 신체부위였다.

임건우의 이런 행동은 그야말로 극악무도하여 용서할 수가 없었다.

많은 팬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그는 당장이라도 매장 당할 일이었다.

당자연 또한 크게 놀라 꼼짝도 하지 않고 몸이 굳어져, 자신의 몸을 잡고있는 임건우를 그저 쳐다보기만 했다.

"쏴!"

임건우는 이내 다섯 손가락을 오무리더니,

당자연의 피부를 스쳐 지나가 그녀의 목에 걸려 있는 짙은 녹색의 옥패 하나를 잡아당겼다.

"어?"

"그냥, 옥패만 뺏어가는 거야?"

몇초 동안 멍하니 있던 당자연은 임건우가 옥패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는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났다.

하지만 감히 말로 그를 자극하지는 못했다.

"아가씨는 명성도 뛰어나고 가창력도 훌륭하더니, 이 양귀술마저 이렇게나 신통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 임건우는 당자연을 보며 한마디 하고는 마치 자기의 것인 듯 곧바로 옥패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일어섰다.

당자연은 그의 말을 듣고 놀라 안색이 변했다.

이때 임건우가 물었다. "아가씨는, 주 씨네 할머니랑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건가?"

당자연은 이 말을 듣자마자 뜻밖에도 노발대발했다. "너 설마 그 주 씨 노인네가 시켜서 여기 온거야?”

추연은 더욱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 "너 무도의 고수라면서, 그런 파렴치한 놈을 위해 이렇게 기꺼이 앞잡이로 사는거냐? 하 참나. 너가 무공이 나보다 낫다 하더라도 난 널 무시하게 되네."

흠...

임건우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 앞잡이 아니야."

추연이 말했다. "아니라고? 그럼 여긴 왜 왔어? 그 사람처럼 우리 아가씨를 훔쳐보려고 하는거야? 너도 나쁜 짓 하려고? 역시 너희들은 모두 한통속이야."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난 주지강 때문에 온것이 아니라 그의 와이프를 위해서 온거야. 당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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