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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임건우는 가슴이 후들후들 떨렸다. 예쁜 연예인을 정신없이 보느라 갑자기 아래에서 올라온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가 내려다보니,

세 명의 여자가 있었는데 다들 블랙의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 있었다.

한창 창턱에 기어오르던 임건우를 쳐다보고 있던 그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화가 가득 나있었다.

중요한건, 임건우는 이 세 여성이 모두 무자일뿐만아니라 그중에는 가장 높은 레벨인 마스터 후기가 있다는 것도 알아챘다.

나머지 두 명도 적어도 마스터 중기의 레벨이었다.

"오 마이 갓, 당자연의 경호가 이리도 삼엄하다니. 여자 연예인이 세명의 마스터를 경호원으로 삼는건 좀 과하지 않나.... 연예인이라 돈을 잘 벌어서 그런가?”

한창 임건우가 마음속으로 비방하고 있는 순간, 방안에서는 당자연의 소리가 들려왔다. 요가매트에 누워있던 그녀는 급히 일어나 동그란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더니 이내 임건우를 발견하였다.

두 사람은 그렇게 눈이 마주쳤다.

당자연은 벌컥 화를 냈다. 하지만 임건우는 그의 허리띠에 달려있는 이 살이 낀 꼬마가 바로 그녀와 연관되여있다는것을 바로 알아챘다.

"참 이상하네."

"당자연은 영화배우인데 이 할머니와 뭔 연관이 있는거지?"

한편 아래층에 있던 세 여자는 임건우가 뜻밖에도 아무런 미동이 없이 그저 창안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갑자기 노발대발했다. 그중 마스터 후기의 무자는 발을 파바박 구르더니 몸을 날렸다.

한 발로 벽을 탁 짚고는 다시금 몸을 날리더니 바로 임건우의 등으로 향했다.

임건우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고는 여자의 손이 잡히기도 전에 창턱에서 곧바로 뛰어내렸다.

"쿵!"

두 다리가 땅에 떨어지자마자 전기 몽둥이를 든 두 명의 여성 경호원이 즉시 그를 에워쌌다. 곧이어 마스터 후기의 여자가 다시 사뿐히 땅을 밟았다. 자유낙하를 한 임건우와는 달리 여자는 한 마리의 새처럼 하늘에서 가볍게 떨어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선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흥, 겁도 없네. 감히 창턱에 올라가 훔쳐보다니. 죽고 싶어?" 분노로 가득찬 한 여성 경호원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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