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설아 뭐야?그녀도 묻고 싶었다.원래 그녀는 김신걸이 유일하게 아끼는 여자였다. 그런데 어떻게 그녀의 모든 것이 원유희에게 옮겨져 갔을까?그녀는 원유희가 도대체 어떤 수단으로 남자를 유혹했는지 궁금했다. 어떻게 김신걸을 이토록 빠져들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장미선은 임민정에게 물었다."또 뭐 있어, 전부 다 말해봐.”임민정이 말했다."아 그리고, 원아가씨께서 기억을 잃은 것 같아요.""뭐? 기억상실? 뭔 막장 드라마를 찍는 거야?"윤설이 물었다.원유희는 이 년은 교통사고가 났는데도 별 쇼를 다 하는구나!"진짜예요, 원아가씨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어요."임민정이 말했다."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데, 왜 김신걸은 그녀를 자신의 아내라고 했을까?"장미선이 물었다."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김신걸님이 원아가씨한테 특별히 잘해 주는 것을 같았어요. 어전원에서 먹는 것부터 입는 것까지, 모두 원아가씨한테 맞춰줬어요. 그리고 원 아가씨가 어전원으로 돌아온 후부터 김신걸님은 회사에 나간 적이 없어요. 줄곧 집에 같이 있었어요. 오늘 외출한 것도 김신걸님이 원 아가씨를 데리고 같이 나간 거예요."하인 방에 숨어 있던 임민정은 몰래 전화를 걸었다."세쌍둥이의 말을 들으니, 그들은 데이트하러 간거 같은데……."윤설은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핸드폰을 가져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더 들으면 그녀는 실성할 것만 같았다.장미선은 고통스러운 딸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어쩔 수 없었다."아아아악!" 윤설은 탁자 위의 과일 쟁반을 모두 깨부쉈다."도대체 왜 굳이 나랑 뺐는 건데? X 년!""뭐겠어, 그년의 엄마처럼 X년이니까 그러지!" 장미선은 정말 달갑지 않았다.그녀는 한평생 원수정 때문에 불행한 것 같았다.원수정은 명이 짧았다. 그녀가 죽으면 자신이 좀 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이제 원유희만 남았다. 그녀와 윤설 두 사람 모두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그런데 교통사고 때문에 바로 김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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