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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8화

“아니야. 친자 확인 결과 너의 아버지와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는 것이 밝혀졌어. 그건 윤설 어머니가 조작한 거야.”

“아니라고?”

“믿지 못하겠으면 윤설이와 친자 확인 해봐.”

김신걸이 말했다.

친자 확인은 검증 가능한 것이니 그녀도 그가 한 이 말은 믿었다.

그런데 아직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그녀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너……우리 결혼했다고 말했지. 근데 왜 결혼사진이 없어?”

“우린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어.”

김신걸이 말했다.

“왜?”

“따라와.”

김신걸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잡고 서재에 갔다.

그는 의자에 앉았고 원유희를 그의 몸에 앉게 하였다.그리고 컴퓨터를 열었다.

원유희는 그녀와 김신걸이 아이와 함께 바다에 간 사진을 보았다.

호화로운 요트에서, 깊은 곳에서 잠수하는 그들은 아주 기뻐보였다.

특히 그녀의 얼굴은 웃음이 가득하였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사진 한 장이 또 있었는데 그녀가 김신걸을 향해 가고 마지막 서로를 안은 모습이였다.

그녀가 김신걸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설득력이 없다.

김신걸은 앏은 입술을 그녀의 귀가에 대고 말했다.

“우리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은 그때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그리고 서랍에서 혼인 신고서를 꺼냈다.

원유희는 그 위에 담긴 내용을 보았고 거기에는 그와 그녀의 결혼 사진이였다.

그녀는 웃고 있었고, 김신걸의 잘생긴 얼굴은 카메라를 향해 짙은 억압을 주고 있었다.

날짜를 보니 반년 전이였다.

혼인 신고 2달 전 아이는 2살이였다.

“내가 아이를 낳은 것을 알고 나와 결혼했어?”

원유희가 물었다.

“다른 원인도 있어.”

“뭐?”

김신걸이 그녀의 얼굴을 깨물며 물었다.

“무슨 이유라고 생각해?”

원유희가 숙스러워하였다. 그녀의 머리에는 온통 김신걸이 그녀를 좋아한다는 사실뿐이였다.

“날 봐봐.”

김신걸은 그녀의 얼굴을 돌리고 서로의 얼굴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하며 말했다.

“우린 이미 결혼한 사이야. 파온할 기회는 없으니 내 옆을 떠나겠다는 생각 하지도 마.”

원유희의 얼굴은 빨개졌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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