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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3화

윤설아 뭐야?

그녀도 묻고 싶었다.

원래 그녀는 김신걸이 유일하게 아끼는 여자였다. 그런데 어떻게 그녀의 모든 것이 원유희에게 옮겨져 갔을까?

그녀는 원유희가 도대체 어떤 수단으로 남자를 유혹했는지 궁금했다. 어떻게 김신걸을 이토록 빠져들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장미선은 임민정에게 물었다.

"또 뭐 있어, 전부 다 말해봐.”

임민정이 말했다.

"아 그리고, 원아가씨께서 기억을 잃은 것 같아요."

"뭐? 기억상실? 뭔 막장 드라마를 찍는 거야?"

윤설이 물었다.

원유희는 이 년은 교통사고가 났는데도 별 쇼를 다 하는구나!

"진짜예요, 원아가씨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어요."

임민정이 말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데, 왜 김신걸은 그녀를 자신의 아내라고 했을까?"

장미선이 물었다.

"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김신걸님이 원아가씨한테 특별히 잘해 주는 것을 같았어요. 어전원에서 먹는 것부터 입는 것까지, 모두 원아가씨한테 맞춰줬어요. 그리고 원 아가씨가 어전원으로 돌아온 후부터 김신걸님은 회사에 나간 적이 없어요. 줄곧 집에 같이 있었어요. 오늘 외출한 것도 김신걸님이 원 아가씨를 데리고 같이 나간 거예요."

하인 방에 숨어 있던 임민정은 몰래 전화를 걸었다.

"세쌍둥이의 말을 들으니, 그들은 데이트하러 간거 같은데……."

윤설은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핸드폰을 가져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더 들으면 그녀는 실성할 것만 같았다.

장미선은 고통스러운 딸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아아아악!"

윤설은 탁자 위의 과일 쟁반을 모두 깨부쉈다.

"도대체 왜 굳이 나랑 뺐는 건데? X 년!"

"뭐겠어, 그년의 엄마처럼 X년이니까 그러지!"

장미선은 정말 달갑지 않았다.

그녀는 한평생 원수정 때문에 불행한 것 같았다.

원수정은 명이 짧았다. 그녀가 죽으면 자신이 좀 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원유희만 남았다. 그녀와 윤설 두 사람 모두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교통사고 때문에 바로 김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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