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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6화

‘앞으로 또 무슨 변고가 있는 걸까?’

김신걸은 무표정이였다. 사실 그는 이런 사실에 대해 감정적인 기복이 없엇다.

“계속 지켜보고 있어.”

“네, 알겠습니다.”

고건이 말했다.

오전에 원유희는 아이들과 함께 놀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언제 김신걸과 데이트 할 것이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런 질문으로부터 두 사람이 자주 데이트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다만 그녀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주변에서 일어난 일에 따라 추측하고 상상할 뿐이다.

점심 시간, 김신걸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밥을 먹었는지, 몸이 불편한 곳이 없는지를 물었고, 일처리 마치고 바로 돌아오겠다고 하였다.

사실 처음 며칠 동안 원유희는 이 세상에 대한 낯설음 때문에 많이 긴장하고 김신걸에게 의존하였다.

그런데 이제 1주일 지나 적응이 되고 불안감도 사라졌다.

더우기 아이 셋과 함께 있어 김신걸에게 걱정하지 말고 일 보라고 말했다.

통화를 마친 원유희 얼굴에는 달콤한 미소가 가득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낮잠을 잤다.

아이들은 잠들었지만 원유희는 아직 잠들지 않았다.

아침 늦게 깨어난지라 수면이 충족하였다.

그리하여 아래층으로 내려가 화단의 다양한 화초들을 보고 있었다.

이때 멀리서 자동차 엔진 소리가 울렸고, 원유희는 김신걸이 돌아온 줄로 알았다.

기억을 잃은 그녀는 롤스로이스의 소리를 잘 분별하지 못하였다.

원유희는 치맛자락을 들고 달려나갔다.

멀리서 그녀는 김신걸이 차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레드색 컬러, 여성에게 어울리는 차였다.

차는 멀리서 경호원에 의해 멈춰버렸다. 차에서 내린 사람도 여자 맞았다.

세련된 옷차림과 트랜드에 맞춘 악세사리, 긴 귀걸이가 눈부셨다.

그녀를 보고 여자는 손을 흔들었다.

윤설은 경호원에게 말했다.

“난 유희 보러 왔어. 정말 내 길 막을 거야?”

말을 마치고 경호원이 망설이는 순간 원유희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원유희 앞에 멈춰섰다.

원유희는 자신을 훑어보고 있는 이 여자에 대해 의혹과 불안함을 느겼다.

“유희야 여기서 뭐해?”

윤설은 일부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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