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311 - 챕터 1320

2325 챕터

제1311화

임해는 침묵 속에서 고민하더니 허리를 숙이고 얘기했다. “역시 아버님이 생각이 깊습니다. 저는 그저 일을 쉽게 처리하려고 생각만 하고 결과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걱정하지 마십쇼. 총사령관이 성남에 있는 것을 알았으니 제가 꼭 조심하도록 신경 쓰겠습니다.”임수환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꼭 잊지 말거라. 우리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이곳에서는 외국인이니 일을 처리할 때 너무 들뜨지 말고 입을 적게 놀려라.”임해는 허리 숙여 인사한 후 떠났다. 임수환의 조심성에 대해 임해는 동의했다. 전쟁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이니 항상 전력을 다해 상대를 처리하는 임수환이었다. 임해가 떠난 후, 평범하게 생긴 남자가 거실 뒤쪽의 어둠 속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제1병장 방여였다! 방여가 가볍게 얘기했다. “어르신, 총사령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의 곁에도 경기도 4대 무신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나같이 대단한 고수라고 하던데, 제가 직접 겨뤄보고 싶습니다.”임수환은 그를 한번 바라보고는 말했다. “아직 일이 그 정도는 아니니 나서지 말거라. 그리고 겨루더라고 장소를 바꿔야 한다! 강은 큰 물고기를 담을 수 없는 법이다. 우리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총사령관의 구역에서는 힘도 못 쓰고 죽을 것이다. 알겠어?”총사령관을 향한 임수환의 두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임씨 저택 밖, 임도윤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임해가 나오는 것을 본 그는 그제야 다가가 물었다. “임해 님, 이번에 임수환 어르신께서는 4대 병장 중 몇 명을 보내려고 합니까?”임해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세 명입니다.”말이 끝나기 무섭게, 임도윤은 걸어 나오는 세 병장을 발견했다. 그 모습을 본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눈을 반짝였다. 그가 봤을 때, 이 세 병장 중에 한 사람만 나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임수환이 세 병장을 보냈으니 이번 일은 십중팔구 성공할 것이다. 김 고문뿐만이 아니라 CY그룹과 김세자도 처리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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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2화

임도윤은 웃으면서 얘기했다. “제가 듣기로는 성남시 일류 가문인 선우 가문이 항상 CY그룹과 합작하고 김예훈과도 교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차갑기만 한 선우정아 아가씨와도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하던데, 혹시나 모르니 일단 선우 가문부터 노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임해가 고개를 끄덕였다.“좋습니다.”이번 일은 임해가 나서는 것이지만 임도윤이 옆에 있으니 임해는 본인의 위치가 어디인지 잘 알고 있었다. 임도윤은 임씨 가문의 세자 후보자 중 한 명이고, 임해는 그저 지위가 높지 않은 하인일 뿐이다. 그래서 임도윤이 선을 넘는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임해는 이렇게 작은 일에서는 그의 말에 따를 것이었다. …선우 저택.선우 가문의 높은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요즈음에 성남에 자꾸만 들이닥치는 변화는 골동품만 연구하던 선우 가문에게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가져다주었다. 몇 개월의 수익이 수십 년의 것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지금의 선우 가문은 자산이 거의 10조는 넘을 정도로 커졌다. 이 속도로 나간다면 선우 가문은 곧 명문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선우건이는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줄을 잘 서서라는 것을.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진작에 윤씨 가문, 복씨 가문, 나씨 가문, 손씨 가문 등 일류 가문처럼 역사에서 곧 사라질 것이었다. 선우건이는 정중앙의 위치에 앉아 손에 쥔 회계자료를 보며 가볍게 얘기했다. “정아야, 요즘 김예훈을 만나러 간 적이 있니? 너희 둘은 친한 사이였잖니.”선우정아는 잠시 멈칫하더니 작게 고개를 저었다. 그녀가 김예훈을 만나러 가기 싫었던 게 아니라 김예훈을 만나러 갈 때마다 사이좋은 김예훈과 정민아를 봤기에 자존심이 극도로 센 선우정아는 이런 상황에 끼고 싶지 않았다. 선우건이는 보물단지 같은 손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그저 길게 한숨을 내뱉고 얘기했다. “지금 사람들이 김예훈이 김 고문인 것을 알았으니 다들 그분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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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3화

두 사람 외에도, 그 두 사람의 뒤에 덩치가 제각각인 남자 셋이 서 있었다. 바트는 속옷만 입고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서 있었는데 표정이 차갑기 그지없었다. 츠바사는 도복을 입은 채 손에는 금속 구를 몇 개 쥐고 가끔 손에서 돌리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유타는 오른손을 허리춤에 있는 검 손잡이에 두고 언제라도 검을 뺄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이 세 사람의 눈만 봐도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기세에 선우 가문 사람들은 하마터면 숨도 못 쉴 뻔했다. 이때 성남 임씨 가문 사람들이 입을 열었다. “선우건이, 여기부터 소개하지! 이분은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세자 후보자인 임도윤 도련님이다! 그리고 이분은 임수환 어르신의 양아들, 임해 도련님이다!”“뭐라고?!”두 사람의 신분을 알게 되자 담담해 보이던 선우건이도 흠칫 몸을 떨며 표정을 구겼다. 두 사람은 별것 아닐지 몰라도 그들 뒤의 임수환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무서운 사람이다! 임수환은 미국 국방부의 유일한 한국계 리카 제국인 대대장이고 독사부대의 대대장이다! 그는 유라시아 전쟁의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임수환이 십여 년을 폐관 수련하다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다니!선우건이는 황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얘기했다. “임수환 어르신께서는 어떻게 지냈는지요. 이미 성남에 오셨습니까?”임도윤이 담담하게 웃으며 얘기했다. “CY그룹 김세자와 김 고문 덕분에 어르신께서는 얼마 전 성남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성남 임씨 저택에서 깨달음을 얻고 있죠.”“네?! 임수환 어르신이 벌써 성남에 오셨습니까?!”선우건이는 놀라서 몸을 흠칫 떨었다. 임수환이 성남에 직접 오다니, 앞으로 성남에 큰 변화가 있을 모양이다! “그리고 제 양아버지께서 두 가지 일을 분부하셨습니다. 첫째, CY그룹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 둘째, 김예훈은 무조건 죽어야 한다!”이번에는 임해가 입을 열었다. 그는 웃고 있었지만 그의 웃음은 보는 사람이 소름돋게 했다.이때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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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4화

선우청민의 말을 들은 선우건이는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막고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 선우청민같이 젊은 사람이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임수환이 어떤 사람인지 알 리가 없었다. “왜?! 겁이 나? 지금 당장 경비 불러서 한바탕 해볼래?!”퍽. 이때 바트가 등장해 귀찮다는 표정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으악!”선우청민의 목이 툭 꺾였다. 그리고 괴상한 자세로 360도 비틀어졌다. 그의 몸은 털썩하고 바닥에 꿇어앉아 온갖 구멍에서 피를 쏟고 있었다. 죽은 것이다! 바트라는 제2병장이 한 주먹에 선우청민의 목을 비틀어버려 사람을 죽였다! 현장은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조용해졌다.선우 가문의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굳어버렸다. 그들은 감히 누군가가 선우 가문에 와서 살인할 줄은 몰랐다. “당신들 대체 누구야? 감히 내 아들을 죽이다니… 가만두지 않겠어!”선우청민의 아버지인 선우우혁이 일어서서 크게 소리쳤다. 그리고 바로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할 준비를 했다. 푹.츠바사가 손바닥으로 선우우혁을 내치더니 이내 다섯 손가락으로 그를 쥐어짜듯 잡았다. 공기 중에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공기 파가 형성되었는데 마치 거대한 기류가 선우우혁을 앞뒤로 미는 기분이었다. “쿨럭…”선우우혁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지더니 바로 새빨간 피를 쏟아냈다. 내장의 파편까지 목구멍을 통해 흘러나왔다. 그리고 선우우혁도 바닥에 꿇어앉은 채 명을 달리했다. 일본의 가라테였다! 그러자 선우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굳어버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만하던 사람들은 지금 다 벌벌 떨고 있다. 무서웠다! 너무도 무서웠다! 임도윤 뒤의 성남 임씨 가문 사람들과 견후 등 사람들도 임도윤과 임해 두 사람의 일 처리 방식에 놀라버렸다. 두 사람은 전혀 대화로 풀어나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저 자신의 힘으로 상대를 누를 생각이었다. 이게 바로 임수환의 일 처리방식이다. 바로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진정한 일 처리 방식이다!문명의 탈을 벗은 이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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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화

그 말을 들은 선우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낯빛이 어두워졌다. 선우건이는 더욱 표정을 구겼다.임도윤이 말하는 시중이 어떤 시중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만 같았다. 물론, 그의 일 처리 방식대로라면 선우정아가 어쩔 수 없이 그와 밤을 보내도록 할 것이다. 비슷한 수법은 꽤 많았다. 예를 들면 그녀가 거절한다면 선우 가문의 모든 사람을 죽인다거나. 선우건이는 깊이 숨을 들이쉬고 빠르게 얘기했다. “임도윤 도련님, 우리 손녀는 아직 눈치도 없고 철이 들지 않아 차 시중을 들게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다면 모델이든지 연예인이든지 다 지금 당장 데려오도록 하겠습니다. 어떻습니까?”선우 가문의 사람들도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임도윤 도련님만 좋다면 어떤 여자라도 다 데려올 수 있습니다.”임도윤은 선우건이를 보며 미소를 짓고 얘기했다. “그런 싸구려들한테 관심은 없어요. 오직 선우정아 아가씨를 원합니다.”“안 됩니다, 아가씨는 절대로 안 돼요! 차라리 다른 사람을 가지세요!”선우 가문의 사람들은 벌벌 떨고 있었지만 여전히 입을 여는 사람이 없었다. 선우정아는 선우 가문에서의 명망이 높았다. 그래서 선우 가문 사람들의 보호를 받는 편이었기에 이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선우정아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퍽. 임도윤의 뒤에 있던 임해가 앞으로 나와 바로 입을 연 사람의 뺨을 내리쳤다. “기회를 줄 때 잡아야지. 도련님께서. 여자를 선택하신 건 선우 가문에게 기회를 주는 겁니다. 뭐라도 되는 것처럼 떠들지 마세요!”선우 가문의 사람들은 다 벌벌 떨고 있었다. 하지만 선우건이가 손짓하자 경호원들이 몰려왔다. 다른 사람이면 몰랐지만 이 경호원들은 선우정아만큼은 목숨 걸고 지켜내리라 생각했다. 그만큼 선우정아가 평소에 그들을 잘 대해줬기 때문이다. 무조건 지켜내야 한다!챙.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있던 유타가 나서서 허리춤의 검을 빼 들었다. 그러자 그 검은 빛을 받아 반짝 빛났다.일본의 검술이었다!푹. 그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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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6화

선우 가문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하나같이 말문이 막힌 채 치욕스러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눈앞의 상황 속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반항? 반항해도 결국은 죽을 것이다. 선우 가문은 그저 골동품만 중시하던 가문이었다. 그래도 비즈니스 업계에서 상대가 마음먹고 그들과 싸우려 한다면 그들은 그에 맞설 힘이라도 있다.하지만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이러한 강압적인 태도에 그들은 전혀 방법이 없었다. 결국 선우 가문 사람들은 저택에서 쫓겨나 대문 밖에서 온몸을 떨었다. 선우건이의 얼굴에도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하지만 겨우 진정한 그가 얘기했다.“얼른, 아직 정아가 무사할 때 빨리 김예훈을 찾아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건 김예훈 밖에 없어!”선우 가문의 유일한 희망은 김예훈이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오직 김예훈만이 리카 제국 임씨 가문과 싸워서 이길 수 있었다. 게다가 선우건이는 김예훈이 임재훈을 죽였다는 소식을 입수했기에 더욱 그를 믿고 있었다. 이때 견후가 걸어 나오며 말했다.“김예훈의 도움을 받는다고요? 그러세요. 상관없습니다. 이번에 임도윤 도련님과 임해 님은 바로 김예훈을 처리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입니다. 김예훈의 도움을 받고 싶으면 빨리 움직이는 게 좋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며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곳을 떠나려면 두 발이 아닌 네발로 기어나가야 할 겁니다!”말을 마친 견후가 박수를 치자 부산 견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나와 차갑게 선우 가문의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부산 견씨 가문!”선우건이는 이를 꽉 깨물고 결국 털썩 꿇었다. 그리고 치욕스럽게 기어서 나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다.그리고 리카 제국 임씨 가문과 부산 견씨 가문을 동시에 상대하기에 선우 가문은 아직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그들의 반항이 불러오는 것은 결국 멸문뿐이다! 선우건이 등 사람들이 기어서 나가는 것을 확인한 견후의 얼굴에는 괴이한 웃음이 걸렸다. 임도윤이 선우정아에게 손을 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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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화

견후는 생각하다가 또 대답했다. “임도윤 도련님, CY그룹 김세자의 비서인 하은혜도 범상치 않은 미녀입니다. 정민아와 다를 바 없습니다!”“하은혜?!”임도윤은 사람을 시켜 자료를 꺼냈다. 그리고 하은혜의 사진을 확인한 그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 “좋아요, 좋습니다! CY그룹의 하은혜, 로열 가든 그룹의 정민아, 그리고 우리의 선우정아 아가씨까지! 두 시간을 줄 테니 사람을 다 데려오세요!”견후는 일부러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임도윤 도련님, 전 당신과 다릅니다. 도련님은 유능한 고수들이 옆에 있지만 제 주변에는 별로 쓸만한 사람이 없으니 사람을 데려올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전 김예훈한테도, 김세자한테도 당한 적이 있습니다!”“쓸모없는 놈! 부산 견씨 가문은 한국의 10대 제일 명문가라고 하면서 이딴 일도 제대로 못 합니까?!”임도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사나웠다. 그리고 그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츠바사를 데려가세요. 무조건 두 시간 안에 사람을 데려와야 합니다! 이봐라, 와서 선우정아를 방에 데려가 쉬게 해라. 절대로 도망가게 해서는 안 된다!”임도윤이 크게 소리 내 웃었다. 리카 제국 코라를 떠난 후, 그는 아랫도리를 마음대로 놀리는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 하지만 임해는 그 모습을 보고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의 눈에 여자 몇 명을 가지고 노는 것은 아무런 일도 아니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김세자와 김예훈 때문에 온 것이니 그들의 여자를 노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프리미엄 가든 옆 동네, 이곳은 성남에서 두 번째로 비싼 동네이자 하은혜가 사는 곳이었다. 금방 헬스를 끝낸 하은혜는 샤워한 후 뉴스를 보며 CY그룹의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바로 이때, 그녀 방의 창문이 약간씩 움직이더니 듣기 싫은 소리를 냈다. “고양이인가?”그녀는 낮은 층에 살고 있었기에 가끔 고양이가 창문으로 넘어오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 커다란 그림자가 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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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화

김예훈은 무조건 죽어야 한다!그리고 정민아는 무조건 짓밟혀져야 한다! 이게 바로 견후가 가장 원하고 있는 일이다.물론 이 일에는 부산 견씨 가문이 깊게 관여해서는 안 된다. 지금처럼 리카 제국 임씨 가문 뒤에서 그의 힘을 빌려 김예훈을 처리하는 것은 너무도 좋은 일이다. 그렇다면 김예훈의 배후가 누구든지, 부산 견씨 가문은 여전히 그 자리에 가만히 있을 수 있었다. “츠바사 선생님,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조금 위험한 곳입니다.”견후가 갑자기 입을 열며 이상한 표정을 얼굴에 지었다. 츠바사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위험?”견후가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얘기했다. “맞습니다. 츠바사 님도 우리 부산 견씨 가문의 뒷산에 금지구역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겠지요? 바로 수련을 하는 곳입니다. 그곳의 제자들은 전에 정민아의 남편인 김예훈의 부하들한테 크게 당한 적이 있습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은 그만한 실력자가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나서기 전에 이미 김예훈과 정민아를 처리했을 겁니다. ”견후는 일부러 두려움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 츠바사는 차가운 얼굴로 담담하게 대답했다. “일본 가라테는 세계에서 가장 센 무술입니다. 한국인들이 백 년을 연습해도 우리 같은 가라테 고수 눈에는 다 쓰레기입니다.”말이 끝나고 츠바사는 프리미엄 가든으로 향하는 길에 접어들었다. 그 모습을 본 견후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김예훈이 얼마나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인지, 그는 잘 알았다.하지만 츠바사는 임수환의 부하인 4대 병장 중의 한 명이었다. 시체 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김예훈은 절대로 상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견후는 이미 김예훈이 츠바사의 일격에 죽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프리미엄 가든에 도착해 대문을 박차고 들어갔을 때,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다. 견후가 한 바퀴 둘러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얘기했다.“사람이 없으니 제가 먼저 둘러보겠습니다, 츠바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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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선우 가문의 사람들이 떠나자 김예훈이 오정범을 불러왔다. “무슨 일인지 알아봤어?”오정범이 진중한 말투로 얘기했다. “김 대표님, 지금 알아본 데 의하면 하은혜 아가씨를 잡아간 것도 이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지금 선우 가문의 정원에 모여있습니다. 선우 가문의 사람들이 그곳을 떠날 때도 기어서 떠났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바로 김 대표님을 노리고 있는 겁니다.”김예훈이 낮게 얘기했다. “그들이 얼마나 강한데.”오정범이 대답했다. “임수환이라는 자는 리카 제국 국방부의 유일한 한국계 대대장이고 독사부대의 대대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하인 4대 병장이 있는데 다 전쟁터에서 독하게 살아남은, 으뜸가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고수들입니다.”김예훈은 그 말을 다 듣고 냉랭하게 얘기했다.“그래, 그렇게 놀고 싶다는데 같이 놀아줘야지. 박인철과 송준을 불러와.”“네, 알겠습니다!”...선우 가문의 정원. 임도윤은 샤워가운을 걸친 채, 소파의 중앙에 앉아있었다.그의 옆에서는 임해가 세 병장을 데리고 서 있었다. 이 네 사람의 주변에서는 차가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는데 바로 살기였다. “당신들 뭐 하는 사람이에요? 이렇게 행동한 결과가 뭔지 알기나 해요?!”하은혜는 선우정아 옆에 던져졌다. 이제야 정신을 차린 하은혜는 눈앞의 낯선 남자를 보며 이성을 되찾으려고 애쓰며 진중하게 입을 열었다. “성격 하나 화끈하네요. 이래야 재미있지.”임도윤은 다리를 꼰 채 앉아있었다. “내 소개를 하죠. 난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임도윤, 앞으로 임세자가 될 남자입니다. 오늘 밤 하은혜 아가씨를 모셔 온 것은 오직 한가지 목적뿐입니다. 바로 하은혜 아가씨가 직접 저의 시중을 드는 것입니다.”하은혜의 낯빛이 순식간에 변했다.“미쳤어요?! 당신은 수치심도 없어요?!”“하하하. 저는 낯짝이 두꺼운 사람이 아니라 수치스러운 일은 하지 않습니다! 보세요, 옆의 선우정아 아가씨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저의 시중을 들어주려고 하잖아요. 그리고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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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0화

하은혜의 얼굴에는 절망이 비쳤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같이 연약한 여자가 뭘 할 수 있는가. 그녀가 거절하면 그녀의 친구가 죽는다. 하은혜는 그저 입술을 꽉 깨물고 치욕스러움을 참으며 말을 뱉었다. “시중을 들도록 하겠습니다...”“하하하.”임도윤이 고개를 들고 미친 듯이 웃었다. 이게 바로 그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이 여자는 분명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중을 들겠다고 했다. 그녀의 대답에는 불만과 원망이 섞여 있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그녀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이런 방식, 얼마나 재밌는가!임해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두 여자를 향해 비웃음 섞인 시선을 보냈다. 리카 제국 코라에서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사람 눈에 든 여자는 한 번도 살아남은 적이 없다. “두 사람이 시중을 들겠다고 했으니, 벗으세요. 다들 기다리잖아요.”임도윤은 입이 귀에 걸릴 때까지 웃으며 악의 가득한 웃음소리를 내뱉었다. 수치스러움에 눈물이 계속 하은혜와 선우정아의 두 볼을 타고 흘렀다. 그녀들은 아무 말도 없이 자신의 옷자락을 꽉 붙잡고 있었다. 그녀들이 옷을 벗으려던 순간. 쾅.선우 가문 정원의 대문이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큰바람이 확 불어오며 큰 소리를 내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 순간, 임도윤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리고 차가운 표정만이 남았다. 어느새 입구 쪽에서 세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박인철과 송준이 양옆에 서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는 김예훈이 서 있었다! 김예훈은 천천히 정원으로 걸어 들어갔다. “김예훈?!”하은혜와 선우정아는 다 놀라서 굳어버렸다. 중요한 순간에 김예훈이 나타날 줄 몰랐다. “임도윤 도련님, 저게 바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김예훈입니다! 그리고 그 옆은 CY그룹의 부대표인 송준이고 나머지 하나는 모르는 사람입니다!”진지한 표정의 견후가 빠르게 자기가 아는 것을 얘기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뭐요? 김예훈? CY그룹의 사람?”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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