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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3화

두 사람 외에도, 그 두 사람의 뒤에 덩치가 제각각인 남자 셋이 서 있었다.

바트는 속옷만 입고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서 있었는데 표정이 차갑기 그지없었다.

츠바사는 도복을 입은 채 손에는 금속 구를 몇 개 쥐고 가끔 손에서 돌리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유타는 오른손을 허리춤에 있는 검 손잡이에 두고 언제라도 검을 뺄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이 세 사람의 눈만 봐도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기세에 선우 가문 사람들은 하마터면 숨도 못 쉴 뻔했다.

이때 성남 임씨 가문 사람들이 입을 열었다.

“선우건이, 여기부터 소개하지! 이분은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세자 후보자인 임도윤 도련님이다! 그리고 이분은 임수환 어르신의 양아들, 임해 도련님이다!”

“뭐라고?!”

두 사람의 신분을 알게 되자 담담해 보이던 선우건이도 흠칫 몸을 떨며 표정을 구겼다.

두 사람은 별것 아닐지 몰라도 그들 뒤의 임수환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무서운 사람이다!

임수환은 미국 국방부의 유일한 한국계 리카 제국인 대대장이고 독사부대의 대대장이다!

그는 유라시아 전쟁의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임수환이 십여 년을 폐관 수련하다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다니!

선우건이는 황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얘기했다.

“임수환 어르신께서는 어떻게 지냈는지요. 이미 성남에 오셨습니까?”

임도윤이 담담하게 웃으며 얘기했다.

“CY그룹 김세자와 김 고문 덕분에 어르신께서는 얼마 전 성남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성남 임씨 저택에서 깨달음을 얻고 있죠.”

“네?! 임수환 어르신이 벌써 성남에 오셨습니까?!”

선우건이는 놀라서 몸을 흠칫 떨었다.

임수환이 성남에 직접 오다니, 앞으로 성남에 큰 변화가 있을 모양이다!

“그리고 제 양아버지께서 두 가지 일을 분부하셨습니다. 첫째, CY그룹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 둘째, 김예훈은 무조건 죽어야 한다!”

이번에는 임해가 입을 열었다. 그는 웃고 있었지만 그의 웃음은 보는 사람이 소름돋게 했다.

이때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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