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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6화

선우 가문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하나같이 말문이 막힌 채 치욕스러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눈앞의 상황 속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반항?

반항해도 결국은 죽을 것이다.

선우 가문은 그저 골동품만 중시하던 가문이었다. 그래도 비즈니스 업계에서 상대가 마음먹고 그들과 싸우려 한다면 그들은 그에 맞설 힘이라도 있다.

하지만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이러한 강압적인 태도에 그들은 전혀 방법이 없었다.

결국 선우 가문 사람들은 저택에서 쫓겨나 대문 밖에서 온몸을 떨었다.

선우건이의 얼굴에도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하지만 겨우 진정한 그가 얘기했다.

“얼른, 아직 정아가 무사할 때 빨리 김예훈을 찾아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건 김예훈 밖에 없어!”

선우 가문의 유일한 희망은 김예훈이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오직 김예훈만이 리카 제국 임씨 가문과 싸워서 이길 수 있었다.

게다가 선우건이는 김예훈이 임재훈을 죽였다는 소식을 입수했기에 더욱 그를 믿고 있었다.

이때 견후가 걸어 나오며 말했다.

“김예훈의 도움을 받는다고요? 그러세요. 상관없습니다. 이번에 임도윤 도련님과 임해 님은 바로 김예훈을 처리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입니다. 김예훈의 도움을 받고 싶으면 빨리 움직이는 게 좋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며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곳을 떠나려면 두 발이 아닌 네발로 기어나가야 할 겁니다!”

말을 마친 견후가 박수를 치자 부산 견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나와 차갑게 선우 가문의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부산 견씨 가문!”

선우건이는 이를 꽉 깨물고 결국 털썩 꿇었다. 그리고 치욕스럽게 기어서 나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리카 제국 임씨 가문과 부산 견씨 가문을 동시에 상대하기에 선우 가문은 아직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그들의 반항이 불러오는 것은 결국 멸문뿐이다!

선우건이 등 사람들이 기어서 나가는 것을 확인한 견후의 얼굴에는 괴이한 웃음이 걸렸다.

임도윤이 선우정아에게 손을 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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