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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화

견후는 생각하다가 또 대답했다.

“임도윤 도련님, CY그룹 김세자의 비서인 하은혜도 범상치 않은 미녀입니다. 정민아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하은혜?!”

임도윤은 사람을 시켜 자료를 꺼냈다. 그리고 하은혜의 사진을 확인한 그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

“좋아요, 좋습니다! CY그룹의 하은혜, 로열 가든 그룹의 정민아, 그리고 우리의 선우정아 아가씨까지! 두 시간을 줄 테니 사람을 다 데려오세요!”

견후는 일부러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임도윤 도련님, 전 당신과 다릅니다. 도련님은 유능한 고수들이 옆에 있지만 제 주변에는 별로 쓸만한 사람이 없으니 사람을 데려올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전 김예훈한테도, 김세자한테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쓸모없는 놈! 부산 견씨 가문은 한국의 10대 제일 명문가라고 하면서 이딴 일도 제대로 못 합니까?!”

임도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사나웠다.

그리고 그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츠바사를 데려가세요. 무조건 두 시간 안에 사람을 데려와야 합니다! 이봐라, 와서 선우정아를 방에 데려가 쉬게 해라. 절대로 도망가게 해서는 안 된다!”

임도윤이 크게 소리 내 웃었다.

리카 제국 코라를 떠난 후, 그는 아랫도리를 마음대로 놀리는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

하지만 임해는 그 모습을 보고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의 눈에 여자 몇 명을 가지고 노는 것은 아무런 일도 아니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김세자와 김예훈 때문에 온 것이니 그들의 여자를 노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

프리미엄 가든 옆 동네, 이곳은 성남에서 두 번째로 비싼 동네이자 하은혜가 사는 곳이었다.

금방 헬스를 끝낸 하은혜는 샤워한 후 뉴스를 보며 CY그룹의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바로 이때, 그녀 방의 창문이 약간씩 움직이더니 듣기 싫은 소리를 냈다.

“고양이인가?”

그녀는 낮은 층에 살고 있었기에 가끔 고양이가 창문으로 넘어오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 커다란 그림자가 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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