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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선우 가문의 사람들이 떠나자 김예훈이 오정범을 불러왔다.

“무슨 일인지 알아봤어?”

오정범이 진중한 말투로 얘기했다.

“김 대표님, 지금 알아본 데 의하면 하은혜 아가씨를 잡아간 것도 이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지금 선우 가문의 정원에 모여있습니다. 선우 가문의 사람들이 그곳을 떠날 때도 기어서 떠났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바로 김 대표님을 노리고 있는 겁니다.”

김예훈이 낮게 얘기했다.

“그들이 얼마나 강한데.”

오정범이 대답했다.

“임수환이라는 자는 리카 제국 국방부의 유일한 한국계 대대장이고 독사부대의 대대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하인 4대 병장이 있는데 다 전쟁터에서 독하게 살아남은, 으뜸가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고수들입니다.”

김예훈은 그 말을 다 듣고 냉랭하게 얘기했다.

“그래, 그렇게 놀고 싶다는데 같이 놀아줘야지. 박인철과 송준을 불러와.”

“네, 알겠습니다!”

...

선우 가문의 정원.

임도윤은 샤워가운을 걸친 채, 소파의 중앙에 앉아있었다.

그의 옆에서는 임해가 세 병장을 데리고 서 있었다.

이 네 사람의 주변에서는 차가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는데 바로 살기였다.

“당신들 뭐 하는 사람이에요? 이렇게 행동한 결과가 뭔지 알기나 해요?!”

하은혜는 선우정아 옆에 던져졌다. 이제야 정신을 차린 하은혜는 눈앞의 낯선 남자를 보며 이성을 되찾으려고 애쓰며 진중하게 입을 열었다.

“성격 하나 화끈하네요. 이래야 재미있지.”

임도윤은 다리를 꼰 채 앉아있었다.

“내 소개를 하죠. 난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임도윤, 앞으로 임세자가 될 남자입니다. 오늘 밤 하은혜 아가씨를 모셔 온 것은 오직 한가지 목적뿐입니다. 바로 하은혜 아가씨가 직접 저의 시중을 드는 것입니다.”

하은혜의 낯빛이 순식간에 변했다.

“미쳤어요?! 당신은 수치심도 없어요?!”

“하하하. 저는 낯짝이 두꺼운 사람이 아니라 수치스러운 일은 하지 않습니다! 보세요, 옆의 선우정아 아가씨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저의 시중을 들어주려고 하잖아요. 그리고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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