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141 - 챕터 1150

2323 챕터

제1141화

임씨 가문이 입이 닳도록 사정하자, 결국 중소 주주들은 임씨 가문이 자금을 조달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하지만 요 며칠 벌어진 일로 임씨 가문은 100억 정도의 위약금도 따로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눈앞이 캄캄했지만 당장 코앞에 벌어진 일들을 수습하기 위해 임씨 가문은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답했다.중소 주주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야 임씨 가문은 적막을 찾을 수 있었다.모든 사람 이마가 땀으로 범벅이었고 표정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졌다.모든 일들이 일단락된 줄 알았는데 갑자기 또 픽업트럭 몇십 대가 밖에 줄지어 들어왔다.곧이어 한눈에 봐도 건들건들한 불량배가 우르르 나왔다.이들은 건축 자재 공급업자들이다.평소 백운 그룹은 주급으로 자재비를 지불했고, 게다가 현금으로 결제했었다.하지만 이번에 결제 날짜가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자재비가 들어오지 않아 이들이 바로 찾아온 것이다.“빨리 돈 내놔!”“현금으로 자재비 안 주면 우리가 너희 임씨 가문 가만 안 둘 거야!”이 자재 공급업자들은 하나 같이 모두 체격이 큰 인부 열댓 명을 데리고 와서는 순식간에 임씨 가문을 둘러쌌다.이전에 왔던 사람들은 점잖게 말로 얘기하고 갔었다면, 이번에 온 이들은 모두 사납고 거칠었다.잔뜩 겁먹은 임영빈은 아무렇지 않은 척 앞으로 나와 말했다.“저기, 너희 돈 안 갚은 사람은 정민아야.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으니까, 우리 말고 정민아 찾아가!”“아. 네가 백운 그룹 새 대표잖아. 우리가 모를 것 같아? 우리가 백운 그룹이랑 계약했는데 너 안 찾으면 누굴 찾아가라는 거야. 우리가 바보로 보이니?”“그리고 너희 임씨 가문이랑 정민아랑 인연 끊었다면서 이 일이 정민아랑 무슨 관계가 있는데?”“빨리 똑바로 돈이나 갚아! 안 그러면 오늘 우리가 너희 다 가만 안 둘 거야!”자재 공급업자들은 모두 화가 단단히 났다.이때 임영운이 걸어 나와 차갑게 말했다.“모두 안 나가? 너희 내가 성남 경찰서 삼인자인 거 다 알고 있지? 계속 그렇게 안 가면 서에 연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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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2화

“우선 사과하고, 그리고 돈을 갚자!”여문성은 이를 꽉 깨물고 말했다.임영운은 정말 그러기 싫었다.그래도 성남 경찰서 삼인자보고 자재 공급업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라니. 너무 창피한 일이다!이때 임옥희가 나와 침착하게 말했다.“영운아,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더 큰 일이 생기는 법이야. 어서 가서 사과해라!”임영운과 임영빈은 죽어도 싫었지만, 임옥희의 표정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다.결국, 임영운은 이를 꽉 깨물고 공급업자들한테 머리 숙여 잘못을 인정했다.임영빈은 은행으로 가 임씨 가문 통장에 있는 몇억 원을 빼냈고, 심지어 어쩔 수 없이 임씨 가문의 차량 몇 대도 담보로 걸어 겨우 20억을 만들어 자잿값을 갚았다.이 자재 공급업자들은 임씨 가문 앞에서 돈을 하나하나 세보고, 돈이 맞자 그제야 떠났다.그러나 문을 나설 때 한 자재 공급업자가 뒤돌아 말했다.“맞다. 이걸 까먹고 말을 안 했네. 계약서에 따라서 남은 한 달도 우리는 계속 자재를 현장에 보낼 거니까 늦지 않게 돈 지불해!”이 말을 듣고 임씨 가문은 모두 눈앞이 깜깜해져 왔다.임영빈이 화가 나 말했다.“우리 현장은 모두 공사 중단했는데. 너희 자재 가져다가 우리보고 뭐 하라고?”자재 공급업자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공사가 중단됐든 말든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야. 됐고, 어쨌든 다 계약대로 진행할 거니까 결제 안 하면 바로 경기도 기관 문 앞에서 피켓 들고 시위할 거야!”“맞아! 우린 잃을 게 없어서 무서울 게 딱히 없어!”“너희 가문에 누가 경기도 삼인자라며? 그때 가서 누가 창피당하는지 보자고!”자재 공급업자들은 협박하고는 냉소를 지으며 떠났다.임씨 가문 사람들은 하나 같이 표정이 좋지 않았다.임씨 가문은 원래 기관 출신이지 사업하는 집안이 아니기 때문에 잔액이 많지 않았다.그리고 방금 자재비를 갚기 위해 이미 임씨 가문이 힘들게 모은 돈도 다 뺐다.임씨 가문 사람들은 전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졌다.더 중요한 건 앞으로 이 자재 공급업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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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3화

“왜? 돈 받을 때는 누구보다 적극적이었으면서, 지금 임씨 가문이 위기가 찾아오니까 모두 벙어리가 된 거야?”화가 난 임옥희는 들고 있던 용머리가 박힌 지팡이를 바닥에 던지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모두 고개를 푹 숙이며 아무도 대답할 수가 없었다.왜냐하면 이번 일은 처음 예상과는 너무 달랐다! “다들 입이 있으면 말을 해봐! 다 쓰러져 가는 이 회사 어떻게 수습할 거야!”임옥희는 계속 소리쳤다.“할머니, 제 생각에는 이번 일은 우리가 정민아, 그 계집애한테 한 방 먹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처음에 우리가 김예훈을 살리고 싶으면 모든 지분을 가져오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시가총액이 4천억인데, 그 남자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진 않잖아요? 그런데 정민아는 바로 지분을 우리에게 넘겼어요! 분명 일부러 그런 거예요. 그때 정민아는 이미 백운 그룹이 다 쓰러져 가는 회사라는 걸 알고 우리에게 바로 넘긴 거예요!”“그리고 그때 정민아는 아쉬워하지도 않고,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오히려 홀가분했어요! 그때는 우리가 전혀 눈치 못 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이상해요!”“정민아는 너무 침착했어요! 보통 사람이 4천억을 잃으면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일 텐데 정민아 표정은 오히려 신나 있었어요!”임씨 가문 사람들은 지금 자기들 멋대로 생각하고 입을 놀리기 바빴다.표정이 좋지 않은 임옥희는 찻잔을 꽉 쥐어 잡고 한참 생각을 한 후에 차갑게 말했다.“그렇다면, 정민아, 이 계집애가 자기가 회사가 감당이 안 되니까 우리한테 넘긴 거네! 그리고 우린 그대로 한 방 먹었고! 지금 보니까 우리가 계획을 세우고 있던 게 아니라 우리 임씨 가문이 정민아네 가족 손에 놀아난 거잖아! 우린 그냥 그 집안 총알받이였잖아!”임효가 차갑게 말했다.“할머니, 제가 예전부터 말했잖아요, 정민아, 이 계집애 예쁘다고 좋아하셨는데, 사실은 검은 속내를 숨기고 있어요! 정민아는 그냥 우리 임씨 가문을 벼랑 끝으로 떨어뜨리려는 속셈이에요!”화가 머리끝까지 난 임혹희는 온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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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4화

임씨 가문이 어떻게 이 골칫거리들을 정민아한테 떠넘길까 생각하고 있을 때 정민아는 어떤 업종으로 다시 새 사업을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김예훈은 옆에서 계속 응원하며 정민아에게 성남시 시장이 얼마나 크고 기회가 얼마나 많은지 알려줬다.그리고 정민아는 원래부터 강했기 때문에 넘어져도 어떻게든 일어나 끝내 올라간다.김예훈의 응원을 받고 정민아는 다시 사업을 할 생각을 다잡았다.정민아는 프리미엄 가든에서 계획을 세우며 엔젤 투자자를 찾을 준비를 했다.이때 임옥희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정민아, 이 나쁜 계집애야! 우리 임씨 가문이 너한테 못 해준 적 있어? 근데 네가 감히 우리 임씨 가문을 속여? 넌 천하의 죽일 년이야! 그때 임은숙이 너 가졌을 때 지우라고 안 한 게 후회가 돼! 그때 널 지웠으면 우리 임씨 가문이 지금, 이 지경까지 몰락하지 않았어!”전화를 받자마자 임옥희는 정민아에게 욕을 퍼부었다.그러나 정민아는 그래도 공손하게 대답했다.“외할머니, 무슨 일 생겼어요? 저는 임씨 가문한테 아무 짓도 안 했어요.”정민아의 말을 듣자, 전화기 너머로 임옥희의 욕설이 쏟아져 나왔다.“우리한테 아무것도 안 했다고? 백운 그룹 고위급 임원이랑 직원들을 모두 나가게 하고! 자재 공급업자들이 우리한테 와서 돈 받아 가게 하고! 시공팀은 공사 중단시키고! 지금 CY그룹이랑 중소 주주들조차도 모두 자금을 철회한다는데! 지금 이게 너랑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이 나와? 어디서 착한 척을 하고 있어!”이 말을 들은 정민아도 충격이었다. 정민아가 회사에 있을 때 백운 그룹의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빨랐다.당신 백운 그룹은 성남시 부동산 업계에서 떠오르는 샛별이었다.그런데 정민아가 회사를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백운 그룹은 거의 파산 직전이 됐다.“외할머니, 혹시 백운 그룹이 보유한 현금을 다 빼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아니죠.?정민아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정민아가 보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이유는 임씨 가문밖에 없었다.“너...! 우리 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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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5화

임옥희는 정의로운 사람처럼 말했다.정의로워 보이는 임옥희는 사실 전혀 아니었다.임옥희는 정민아의 성격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정민아는 마음이 여려서 혈연을 중요하게 생각했다.임씨 가문 사람들은 돈과 자기 이익 앞에서는 혈연 따위 필요도 없지만 정민아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임옥희는 정민아가 김예훈과 이혼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서 이점을 파악했다.만약 임효라면 이딴 남편은 진작에 내다 버렸을 것이다.“민아야, 이거 할머니가 주는 마지막 기회야. 네가 돌아오기만 하면 모든 일이 해결될 거야! 너만 생각하지 말고 너희 엄마도 생각해 봐. 그리고 난 너희 엄마의 엄마잖아!”임옥희는 아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친절하게 말했다.완전히 병 주고 약 주기다.그러나 이 말은 정민아의 마음을 흔들었다.사실 정민아는 지금 백운 그룹을 신경도 안 쓰고 있었다. 하지만 임씨 가문과 계속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건 정민아가 바라던 것이다.왜냐하면 정민아는 임은숙이 밤마다 몰래 우는 걸 이미 몇 번이나 봤기 때문이다.정민아는 할 수만 있다면 엄마가 계속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했다.마음이 약해진 정민아가 대답하려 했다.“민아야, 만약 알겠으면 지금 임씨 가문으로 와. 할머니가 많이 보고 싶어!”임옥희는 이미 모든 걸 꿰뚫고 정민아가 마음이 약해진 지금, 이 순간을 기다렸다.“할머니, 저...”정민아가 알겠다고 말을 하려 할 때 김예훈이 걸어와 정민아의 전화를 뺏어 담담하게 말했다.“우리 집 보험 가입 안 해요. 수고하세요.”“김예훈! 나야!”임옥희는 조금 화가 났지만 차마 화를 낼 수가 없었다.“나가 누군데요? 저랑 만난 적 있나요? 저 근데 죄송하지만 일도 없으면서 전화해 우리 와이프 괴롭히지 마세요! 지금 사업 때문에 바빠요!”차갑게 웃으면서 말을 한 김예훈은 그대로 끊어 버리고 차단했다.이때 정군이 걸어 나와 말했다.“예훈아, 무슨 일이야?”김예훈이 웃으며 말했다.“임씨 가문 사람이 우리가 대신 돈 갚게 꼬드기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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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화

정민아는 입을 잘근 씹다 한숨을 쉬더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정민아는 선한 사람이지만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임씨 가문의 의도를 모르지 않는다.그저 마음에 걸리는 걸 못 참을 뿐이다.그러나 김예훈의 말을 듣고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부담이 조금은 내려갔다.“여보, 고마워. 임씨 가문이 나를 수단으로만 사용하려는 거 이제 알았어. 앞으로 그쪽 말 안 들을게. 임씨 가문 알아서 해결하라 해.”말은 이렇게 했지만, 정민아는 아직도 조금 걸렸다.그러나 김예훈은 임씨 가문에 기회를 줄 생각이 없었다.김예훈은 대학교 탐방을 이유로 임은숙과 정군을 데리고 성남을 떠나 부산과 서울에서 쉬다 오도록 정소현을 시켰다.이런 상황에서 임씨 가문은 정군과 임은숙에게 연락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임씨 가문.임씨 가문 사람들은 전화를 하도 많이 걸어 휴대 전화가 폭발할 지경이었지만 정민아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이때, 임영운이 다급하게 돌아왔다.“어르신, 방금 제가 사람을 시켜 알아봤는데, 정군, 임은숙, 정소현이 한 시간 전에 비행기 타고 성남시를 떠났대요. 들어보니 대학교 탐방을 위해 몇몇 대도시에 가서 최소 보름은 지나야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민아랑 김예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예 자취를 감췄어요! 프리미엄 가든 초인종을 죽어라 눌렀는데도 아무도 나오지 않아요!”이 상황을 듣자 임씨 가문 사람들은 당황했다.이들은 원래 정민아만 믿고 있어서 정민아가 돌아와 수습만 하면 임씨 가문은 살아남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또 일이 이 꼴이 됐다.임옥희는 하도 울어 더 이상 눈물도 안 나오는 상태로 기침만 할 뿐이다.“모두 김예훈 이 녀석 때문이야! 정민아는 원래 오려고 했어! 정민아, 그 집안에서 데릴사위 따위가 실세일지 누가 알았겠어! 나쁜 녀석! 김예훈 이놈을 죽이고 싶어 미치겠어!”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미쳐 돌아버릴 지경이었다.이때 차량 두 대가 또 임씨 가문 대문에 도착했다.“먼저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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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7화

경호원이 웃으며 말했다.“기관 출신 가문이요? 아이고, 무서워 죽겠네요. 무서워 죽겠어요! 지금 임씨 가문 임무경이 총사령관님한테 기어올라서 군의원에 기절해 있는 거 우리가 모를 것 같아요? 근데 임씨 가문이 아직도 믿을 사람이 있어요? 아. 임영운 믿고 있는 거예요?”이 말을 들은 임영운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일반인 주제에 성남경찰서 삼인자를 대하는 태도에 예의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었다.그러나 그럴 만도 하다.자재 공급 업체가 이미 임씨 가문 일들을 모두 소문냈다.지금 임씨 가문은 거의 몰락할 위기여서 지금 돈을 받지 못하면 절대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다들 생각했다.이때 임효가 불쾌하다는 듯 앞으로 와 말했다.“당신들! 총사령관님이 며칠 뒤에 임씨 가문에 오시는 거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렇게 일을 벌이다가 총사령관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무섭지도 않아요?”부동산 투자팀 사람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아가씨. 거짓말 안 통해요. 총사령관님은 한국의 수호신이고 정의로운 분인데, 올 수도 있다는 말은 하지 말아요. 그리고 오신다 해도 우리 편을 들어주실 거예요! 못 믿겠으면 한번 전화해 보시던가요!”“당신들...”이 말을 들은 임씨 가문 사람들은 화도 났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이들이 총사령관님의 번호를 어떻게 알겠는가.이때 임옥희의 휴대 전화가 갑자기 울렸다. 모르는 번호였다.전화를 받자마자 박인철의 목소리가 들렸다.“임 씨 어르신이시죠? 안녕하세요. 당도 부대 박인철입니다!”이 말을 듣자, 임옥희는 순간 하늘에서 구원의 손길을 보내준 것처럼 감격스러웠다.“당도 부대 전쟁의 신 박인철 씨 맞나요? 어떤 일이죠?”“총사령관님께서 삼 일 뒤에 찾아간다고 전해달라십니다.”박인철의 목소리는 차가워 어떤 감정인지 알아차릴 수가 없었다.“네네네! 사흘 후에 반드시 우리 임씨 가문에 총사령관님이 오신다는 거죠?”비록 휴대 전화를 들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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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8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동산 투자팀들이 산 별장이 10채뿐이라는 것이다. 성남시 중심에 위치한 임씨 가문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가옥을 담보로 잡고, 겨우 200억을 쥐어 짜내 돈을 갚았다.하루 동안 임씨 가문은 집과 차 모두 담보로 잡혔다.만약 담보 기간이 다 됐을 때 차관상환을 하지 못하면 다들 길바닥에 나앉아야 하는 신세다.게다가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만약 누군가 또 빚 갚으라고 찾아오면 임씨 가문은 더 이상 돈을 만들 구멍이 없다.백운 그룹만 인수하면 임씨 가문은 명문 가문이 될 줄 알았는데, 지금 완전히 밑바닥을 찍고 있다.임옥희는 땅을 치고 후회 중이다!귀국하자마자 이런 상황이 나타날 줄 몰랐던 임효의 예쁜 얼굴은 생기가 사라졌다.표정이 일그러지다 못해 안색까지 안 좋아진 임옥희가 말했다.“지금 상황을 볼 때, 우리 임씨 가문은 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총사령관님밖에 없어! 들어보니 총사령관님의 해외 자산이 몇백조래. 만약 총사령관님을 우리 손녀사위로 만들 수만 있다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총사령관님만 있으면 우리 임씨 가문의 권력과 자산 모두 경기도 최고가 될 수 있어! 총사령관님이 삼 일 뒤에 오시니까. 임효, 너는 지금부터 이런 일 신경 쓰지 말고 너 몸이랑 얼굴이나 관리해. 그때 가서 무조건 총사령관님을 꼬셔야 해!”“네. 알겠습니다!”빠르게 자리를 떠난 임효는 남은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가장 예쁜 상태로 총사령관을 만날 계획을 세웠다.임씨 가문 다른 사람들도 모두 마지막 동아줄을 잡았다고 생각하며 속으로 희망을 품고 있었다.지금 상황이 최악이지만 총사령관만 임씨 가문 쪽에 온다면 임씨 가문은 그 누구보다 빠르게 명문 가문이 될 수 있다.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임효가 떠나자, 임옥희는 이를 꽉 깨물고 말했다.“얘들아, 지금 우리 임씨 가문은 생가의 갈림길에 서 있는 거야. 어떻게 해서든 이 남은 사흘 버티고 버텨야 해! 사흘만 지나면 우리 임씨 가문에 기회가 찾아온다! 만약 삼일을 못 버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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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9화

김예훈도 한번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왜 오긴. 당연히 민아, 너한테 회사 수습하게 하려는 거지.”이미 자기만의 루트로 백운 그룹의 현재 상황을 알아본 정민아는 인상을 쓰며 말했다.“내가 아는 백운 그룹은 이런 문제가 절대 일어날 수 없어. 그런데 내가 나가자마자 무슨 이런 문제들이 다 터진 거야? 내가 생각해 봤는데 뒤에서 누가 손 쓰는 것 같아.”“당연하지.”김예훈이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그 사람이 바로 나야.”“응? 말도 안 돼! 만약 예훈이, 네가 이럴 능력이 있었으면 우리는 지금 여기서 CY그룹 투자를 기다리고 있지도 않았어.”정민아는 한 귀로 듣고 흘렸다.김예훈이 웃으며 말했다.“사실 이번 일이 발생한 원인은 간단해. 바로 백운 그룹이 CY그룹의 지원을 잃었다는 거야. CY그룹의 지원이 사라지니까 중소 주주들조차도 백운 그룹을 믿지 못하고, 또 고위급 임원들도 회사가 미래가 안 보인다고 생각한 거지. 시공팀도 돈 못 받을 것 같고... 어쨌든 이번 일은 도미노 효과인 거야. 만약 민아, 네가 자리에 있었다면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해서 뒤에 문제들은 생기지도 않게 했을 텐데, 임씨 가문이 멍청한 게 아쉬울 뿐이야. 아예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고 달라는 대로 돈 주고 있잖아.”김예훈은 치를 떨며 헛된 꿈을 꾸는 임씨 가문에 혀를 끌끌 찼다.돈을 벌고 싶은데 아는 것도 없고, 거기에 남에 거나 뺏으려고 하다니.이를 들은 정민아는 이번 일을 한번 쭉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해결하는 방법은 많아. 처음부터 회사 지분을 은행에다가 담보를 걸었으면 회사 장부의 현금이 많아지니까 바로 시공팀에게 돈을 줬으면 일이 이 지경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야. 지금 상황은 내가 손을 써도 되돌릴 수 없어!”한숨을 쉬던 정민아는 김예훈의 눈빛을 보고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김예훈이 했던 사업 관련 얘기들은 모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중요한 말이었다. 설마 그럼 임씨 가문 일을 정말 김예훈이 손 섰다는 거야?’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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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0화

경호원 팀장은 이 말을 듣자 바로 화냈다.“우리한테 부탁하는 주제에 말도 막 하고, 뭐? 감옥에 집어넣는다고? 아이고. 어디 한번 해봐라. 여기가 어딘 줄 알고 그런 소리를 해. 여기 CY그룹이야!”경호원들 몇몇이 나와 임씨 가문 사람들을 질질 끌고 밖으로 내쫓았다.그래도 명색에 명문 가문인데 이런 일을 당하다니. 불쌍하기 짝이 없었다.임옥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 몸을 벌벌 떨었다. 원래 임씨 가문의 권력은 모두 임무경이 쥐고 있었고 임무경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교계의 거물이었다.그러나 지금 임무경이 없으니 임씨 가문은 내세울 게 없었다.임옥희는 CY그룹 고위급 임원과 연락할 방법을 한참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이때 롤스로이스 한대가 CY그룹 앞문에 주차했다. 안에서 나온 사람은 송준이었다.송준을 보자 임옥희는 구세주가 등장한 것 같았다.이전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송준을 만났었지만, 그저 시급 높은 알바생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때는 애초에 말도 걸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임옥희는 아무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어 곧장 달려가 소리쳤다.“송준, 잠시만 기다려! 우리 임씨 가문이야!”차에서 내린 송준은 깜짝 놀랐다. 김예훈과 가장 친한 송준은 당연히 임씨 가문의 일을 알고 있었다.심지어 임씨 가문이 이렇게 몰락한 데는 송준이 뒤에서 손을 쓴 이유도 있었다.그러나 일부러 더 친절하게 웃으며 말했다.“아. 임옥희 어르신이군요. 오늘 CY그룹에는 어쩐 일로 오셨나요?”“정민아를 만나러 왔어.”임옥희가 말했다.“사람을 찾는다고요? 그럼, 우선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시죠.”송준은 친절하게 이들을 데리고 들어갔다.“봤어? 경호원 녀석들. 송준이 직접 우리를 데리고 들어갔잖아! 나쁜 녀석들! 나쁜 녀석들!”경호원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어쩔 수 없이 참았다.임씨 가문 사람들 입꼬리가 올라갔다.‘임씨 가문은 명백한 명문 가문인데 어떻게 경호원 따위들이 함부로 대할 수 있겠어.’빠르게 송준은 임씨 가문을 데리고 회의실로 들어가 부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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