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44화

임씨 가문이 어떻게 이 골칫거리들을 정민아한테 떠넘길까 생각하고 있을 때 정민아는 어떤 업종으로 다시 새 사업을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김예훈은 옆에서 계속 응원하며 정민아에게 성남시 시장이 얼마나 크고 기회가 얼마나 많은지 알려줬다.

그리고 정민아는 원래부터 강했기 때문에 넘어져도 어떻게든 일어나 끝내 올라간다.

김예훈의 응원을 받고 정민아는 다시 사업을 할 생각을 다잡았다.

정민아는 프리미엄 가든에서 계획을 세우며 엔젤 투자자를 찾을 준비를 했다.

이때 임옥희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정민아, 이 나쁜 계집애야! 우리 임씨 가문이 너한테 못 해준 적 있어? 근데 네가 감히 우리 임씨 가문을 속여? 넌 천하의 죽일 년이야! 그때 임은숙이 너 가졌을 때 지우라고 안 한 게 후회가 돼! 그때 널 지웠으면 우리 임씨 가문이 지금, 이 지경까지 몰락하지 않았어!”

전화를 받자마자 임옥희는 정민아에게 욕을 퍼부었다.

그러나 정민아는 그래도 공손하게 대답했다.

“외할머니, 무슨 일 생겼어요? 저는 임씨 가문한테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정민아의 말을 듣자, 전화기 너머로 임옥희의 욕설이 쏟아져 나왔다.

“우리한테 아무것도 안 했다고? 백운 그룹 고위급 임원이랑 직원들을 모두 나가게 하고! 자재 공급업자들이 우리한테 와서 돈 받아 가게 하고! 시공팀은 공사 중단시키고! 지금 CY그룹이랑 중소 주주들조차도 모두 자금을 철회한다는데! 지금 이게 너랑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이 나와? 어디서 착한 척을 하고 있어!”

이 말을 들은 정민아도 충격이었다. 정민아가 회사에 있을 때 백운 그룹의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빨랐다.

당신 백운 그룹은 성남시 부동산 업계에서 떠오르는 샛별이었다.

그런데 정민아가 회사를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백운 그룹은 거의 파산 직전이 됐다.

“외할머니, 혹시 백운 그룹이 보유한 현금을 다 빼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아니죠.?

정민아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정민아가 보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이유는 임씨 가문밖에 없었다.

“너...! 우리 임씨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