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동산 투자팀들이 산 별장이 10채뿐이라는 것이다. 성남시 중심에 위치한 임씨 가문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가옥을 담보로 잡고, 겨우 200억을 쥐어 짜내 돈을 갚았다.하루 동안 임씨 가문은 집과 차 모두 담보로 잡혔다.만약 담보 기간이 다 됐을 때 차관상환을 하지 못하면 다들 길바닥에 나앉아야 하는 신세다.게다가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만약 누군가 또 빚 갚으라고 찾아오면 임씨 가문은 더 이상 돈을 만들 구멍이 없다.백운 그룹만 인수하면 임씨 가문은 명문 가문이 될 줄 알았는데, 지금 완전히 밑바닥을 찍고 있다.임옥희는 땅을 치고 후회 중이다!귀국하자마자 이런 상황이 나타날 줄 몰랐던 임효의 예쁜 얼굴은 생기가 사라졌다.표정이 일그러지다 못해 안색까지 안 좋아진 임옥희가 말했다.“지금 상황을 볼 때, 우리 임씨 가문은 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총사령관님밖에 없어! 들어보니 총사령관님의 해외 자산이 몇백조래. 만약 총사령관님을 우리 손녀사위로 만들 수만 있다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총사령관님만 있으면 우리 임씨 가문의 권력과 자산 모두 경기도 최고가 될 수 있어! 총사령관님이 삼 일 뒤에 오시니까. 임효, 너는 지금부터 이런 일 신경 쓰지 말고 너 몸이랑 얼굴이나 관리해. 그때 가서 무조건 총사령관님을 꼬셔야 해!”“네. 알겠습니다!”빠르게 자리를 떠난 임효는 남은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가장 예쁜 상태로 총사령관을 만날 계획을 세웠다.임씨 가문 다른 사람들도 모두 마지막 동아줄을 잡았다고 생각하며 속으로 희망을 품고 있었다.지금 상황이 최악이지만 총사령관만 임씨 가문 쪽에 온다면 임씨 가문은 그 누구보다 빠르게 명문 가문이 될 수 있다.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임효가 떠나자, 임옥희는 이를 꽉 깨물고 말했다.“얘들아, 지금 우리 임씨 가문은 생가의 갈림길에 서 있는 거야. 어떻게 해서든 이 남은 사흘 버티고 버텨야 해! 사흘만 지나면 우리 임씨 가문에 기회가 찾아온다! 만약 삼일을 못 버티면
김예훈도 한번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왜 오긴. 당연히 민아, 너한테 회사 수습하게 하려는 거지.”이미 자기만의 루트로 백운 그룹의 현재 상황을 알아본 정민아는 인상을 쓰며 말했다.“내가 아는 백운 그룹은 이런 문제가 절대 일어날 수 없어. 그런데 내가 나가자마자 무슨 이런 문제들이 다 터진 거야? 내가 생각해 봤는데 뒤에서 누가 손 쓰는 것 같아.”“당연하지.”김예훈이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그 사람이 바로 나야.”“응? 말도 안 돼! 만약 예훈이, 네가 이럴 능력이 있었으면 우리는 지금 여기서 CY그룹 투자를 기다리고 있지도 않았어.”정민아는 한 귀로 듣고 흘렸다.김예훈이 웃으며 말했다.“사실 이번 일이 발생한 원인은 간단해. 바로 백운 그룹이 CY그룹의 지원을 잃었다는 거야. CY그룹의 지원이 사라지니까 중소 주주들조차도 백운 그룹을 믿지 못하고, 또 고위급 임원들도 회사가 미래가 안 보인다고 생각한 거지. 시공팀도 돈 못 받을 것 같고... 어쨌든 이번 일은 도미노 효과인 거야. 만약 민아, 네가 자리에 있었다면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해서 뒤에 문제들은 생기지도 않게 했을 텐데, 임씨 가문이 멍청한 게 아쉬울 뿐이야. 아예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고 달라는 대로 돈 주고 있잖아.”김예훈은 치를 떨며 헛된 꿈을 꾸는 임씨 가문에 혀를 끌끌 찼다.돈을 벌고 싶은데 아는 것도 없고, 거기에 남에 거나 뺏으려고 하다니.이를 들은 정민아는 이번 일을 한번 쭉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해결하는 방법은 많아. 처음부터 회사 지분을 은행에다가 담보를 걸었으면 회사 장부의 현금이 많아지니까 바로 시공팀에게 돈을 줬으면 일이 이 지경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야. 지금 상황은 내가 손을 써도 되돌릴 수 없어!”한숨을 쉬던 정민아는 김예훈의 눈빛을 보고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김예훈이 했던 사업 관련 얘기들은 모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중요한 말이었다. 설마 그럼 임씨 가문 일을 정말 김예훈이 손 섰다는 거야?’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경호원 팀장은 이 말을 듣자 바로 화냈다.“우리한테 부탁하는 주제에 말도 막 하고, 뭐? 감옥에 집어넣는다고? 아이고. 어디 한번 해봐라. 여기가 어딘 줄 알고 그런 소리를 해. 여기 CY그룹이야!”경호원들 몇몇이 나와 임씨 가문 사람들을 질질 끌고 밖으로 내쫓았다.그래도 명색에 명문 가문인데 이런 일을 당하다니. 불쌍하기 짝이 없었다.임옥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 몸을 벌벌 떨었다. 원래 임씨 가문의 권력은 모두 임무경이 쥐고 있었고 임무경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교계의 거물이었다.그러나 지금 임무경이 없으니 임씨 가문은 내세울 게 없었다.임옥희는 CY그룹 고위급 임원과 연락할 방법을 한참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이때 롤스로이스 한대가 CY그룹 앞문에 주차했다. 안에서 나온 사람은 송준이었다.송준을 보자 임옥희는 구세주가 등장한 것 같았다.이전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송준을 만났었지만, 그저 시급 높은 알바생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때는 애초에 말도 걸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임옥희는 아무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어 곧장 달려가 소리쳤다.“송준, 잠시만 기다려! 우리 임씨 가문이야!”차에서 내린 송준은 깜짝 놀랐다. 김예훈과 가장 친한 송준은 당연히 임씨 가문의 일을 알고 있었다.심지어 임씨 가문이 이렇게 몰락한 데는 송준이 뒤에서 손을 쓴 이유도 있었다.그러나 일부러 더 친절하게 웃으며 말했다.“아. 임옥희 어르신이군요. 오늘 CY그룹에는 어쩐 일로 오셨나요?”“정민아를 만나러 왔어.”임옥희가 말했다.“사람을 찾는다고요? 그럼, 우선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시죠.”송준은 친절하게 이들을 데리고 들어갔다.“봤어? 경호원 녀석들. 송준이 직접 우리를 데리고 들어갔잖아! 나쁜 녀석들! 나쁜 녀석들!”경호원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어쩔 수 없이 참았다.임씨 가문 사람들 입꼬리가 올라갔다.‘임씨 가문은 명백한 명문 가문인데 어떻게 경호원 따위들이 함부로 대할 수 있겠어.’빠르게 송준은 임씨 가문을 데리고 회의실로 들어가 부탁하는
김예훈이 나타났다.CY그룹 로비에서 김예훈을 보자 임씨 가문 사람은 얼굴에서 웃음기를 숨길 수 없었다.김예훈이 건방져 봤자 뭐.임씨 가문한테 김예훈은 지금, 이 상황에서도 얌전하게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어린애일 뿐이다.임씨 가문은 승산이 있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임씨 가문이 보기에 방금 CY그룹에서 했던 건방진 행동은 김예훈과 정민아를 나오게 하려고 한 것이다.역시나 말 잘 듣는 김예훈이 지금 왔지 않는가?이게 바로 임씨 가문의 위세다!김예훈은 임씨 가문 앞으로 걸어가 웃으며 말했다.“임씨 가문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 생각 안 해봤어요? CY그룹에 와서 소란을 피우는 거 보니 무서운 게 없나 봅니다?”“우리가 이러는 게 전부 너와 정민아 때문이잖아!”임옥희는 냉소를 지었다.“정민아는? 정민아는 왜 아직도 안 튀어나와! ”“맞아! 정민아가 우리 임씨 가문한테 다 쓰러져 가는 회사를 넘겼잖아! 빨리 정민아 보고 와서 수습하라 해!”“빨리 정민아 보고 나오라 해! 지금 나오면 용서해 줄 수도 있어. 그런데 그렇지 않으면 죽을 각오하라 해!”임씨 가문 사람들이 연이어 소리쳤다.송준이 임씨 가문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임씨 가문은 자기들이 이미 명문 가문인 것처럼 굴었다.그리고 지금 김예훈을 마주쳐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정민아한테 책임을 떠넘기기만 한다면 임씨 가문은 명문 가문이라는 명예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김예훈은 웃는 듯 마는 듯 이 파렴치한 임씨 가문 사람들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제 부인이 일정이 있어서 먼저 가서 죄송하게 됐네요. 지금 저밖에 안 남았으니, 낯짝도 두꺼운 파렴치한 임씨 가문 사람들은 저와 얘기 나누시죠!”“뭐라고? 지금 정민아, 이 계집애가 여기 없다는 소리야?”임효가 황당해하며 말했다.“지금 큰 어르신께서 만나러 왔다고 했는데, 이 계집애가 감히 얼굴을 안 비춰? 예의를 못 배운 거야? 네가 당장 이 계집애한테 전화해서 삼분 안에 돌아오라 해! 안 그러면 후회하게 해줄
김예훈이 한 이 차가운 말은 임씨 가문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였다.그러나 임씨 가문은 처음에만 당황하고는 하나, 둘씩 배를 부여잡고 웃었다.“하하하하하”“어르신, 이 녀석 혹시 우리 임씨 가문이 작은 일이 생겼다고, 데릴사위 따위가 기어오를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거 아니겠죠? 지금 보니까 이 녀석 상황 파악이 아예 안 되는 것 같은데요?”“제가 다 알아봤는데, 저 녀석은 김세자의 운전기사랍니다. 일개 운전기사 따위가 우리 임씨 가문을 없애려 한다? 차라리 로또 당첨되는 게 더 빠르겠어요!”“이 녀석 입 나불거리는 버릇 아직도 못 고쳤네. 우리 임씨 가문을 협박해? 넌 지금 우리 임씨 가문 뒤에 아무도 없는 줄 아는 거야?”임시 가문 사람들의 표정이 차가워졌다.임씨 가문이 지금 몰락하고 있지만 일개 데릴사위 따위한테 밟힐 수는 없다.게다가 삼 일 뒤면 총사령관님이 집에 오신다.임씨 가문의 계획이 성공만 한다면 그때부터 임씨 가문은 경기도를 이끄는 가문이 될 수 있다.그런 사람들한테 언론에 사과문을 올리고 또 프리미엄 가든 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싸늘해진 김예훈은 임씨 가문의 조롱에 그 어떤 타격도 받지 않았다.“꼭 기억하세요. 지금 임씨 가문에게 준 이 기회는 제 부인 체면을 생각해서 준 겁니다. 놓치면 다시 안 옵니다. 아, 물론 이 사흘 동안 임씨 가문은 모든 인맥과 동원할 수 있는 것들은 다 동원해 저한테 맞서 보세요. 아, 그런데 제 생각에는 곧 파산할 이런 가문한테는 그럴 힘이 없을 거예요.”김예훈은 어이없는 웃음 지었다. 만약 임씨 가문이 이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에서 또 정민아를 끌고 와 책임을 뒤집어씌우지만 않았다면, 김예훈은 임씨 가문을 밟아 없앨 생각이 없었다.“망할 놈아! 거기 안 서? 내가 언제 가라고 했어! 정민아 어디 있냐고! 빨리 정민아 끌고 오지 못해?”화난 여문성이 소리쳤다.김예훈은 뒤를 돌아 싸늘하게 여문성을 쳐다보며 말했다.“운 좋은 줄 아세요
임효의 말을 들은 임씨 가문의 남자들은 모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이렇게 임씨 가문을 배신한 사람을 당연히 그렇게 처리해야 한다.“어르신,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요?”누군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금 임씨 가문의 문제는 정민아를 찾아 빨리 책임을 떠넘기지 않으면 당장 눈앞에 닥친 일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임옥희는 한참을 아무 말 없다가 천천히 말했다.“지금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해봐야지! 일단 너희들은 남은 기간 백운 그룹 일은 신경 쓰지 말고 총사령관님이 임효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는 소문을 어떻게 해서든 내! 그리고 절대로 약점이나 증거를 잡히면 안 된다! 총사령관님이 임씨 가문의 손녀사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절대로 감히 임씨 가문을 건드릴 수 없어!”임옥희의 말을 듣고 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감탄했다.“어르신은 몇 수를 내다보시는군요. 정말로 대단하십니다!”“이번 일은 세상이 이렇구나 하고 배웠다고 생각합시다!”“그럼, 소문을 틈타서 우리 임씨 가문으로 사람들을 많이 불러옵시다! 나중에 총사령관님이 다른 소리 하지 못하게요!”“총사령관님이 우리 임효와 잠자리하고 나면, 그렇게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 앞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이를 들으며 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킥킥대면서 웃었다. 마치 임씨 가문이 다시 일어선 날이 다가온 것처럼 말이다.임효도 볼을 감싸며 흐뭇해했다.임효는 교대 의식 이후 총사령관님의 뒷모습을 사랑하게 됐다.이번 계획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얻는 것은 누가 봐도 자신이었다!...임씨 가문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갈망을 품고 CY그룹을 떠났다.그러나 CY그룹은 지금 성남 시장 규모가 굉장히 커서 가장 바쁠 때이다.CY그룹이 진입해야 할 업종들이 너무 많았다.이런 중대한 일들은 한두 시간 만에 해결할 수 없다.일손이 부족해서 야근은 필수다.그런데도 성남 시장의 파이를 알아본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진주 외에도 밀양, 서울, 부산, 금릉 같은 곳에도 명문 가문과 대
김예훈은 잠시 생각하고는 말했다.“됐어, 경매장에 너무 오래 안 갔어. 내가 직접 갔다 올게.”요즘 일이 너무 많아 정민아와 데이트를 자주 하지 못했다.지금 이건 기회다!그리고 임씨 가문을 겁박했기 때문에 계속 와서 괴롭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대비는 해야 했다.이 때문에 일이 잠잠해질 때까지 잠시 떠나 피하면 최소한 정민아는 며칠 동안 편하게 있을 수 있다.다음 날 아침, 김예훈은 정민아를 깨웠다.“여보, 오늘 계획 없지? 그럼, 우리 준비해서 나가자.”정민아는 사슴같이 큰 눈을 깜박이다니 의아해하면 말했다.“왜? 우리 오늘 CY그룹에 가서 계속 투자 미팅해야 하는 거 아냐?”김예훈이 웃으며 말했다.“오늘 안 가. 오늘은 놀러 갈 거야!”정민아가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며 말했다.“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놀러 나가면 창업 기회를 놓칠 수도 있어.”김예훈이 말했다.“여보, 워라벨 몰라? 일도 쉬어가면서 해야 해. 요즘 많이 힘들었잖아. 내가 돈 좀 썼으니까 같이 좀 쉬다 오자.”정민아는 가기 싫었지만 김예훈을 이기지 못하고 짐을 쌌다.이 둘은 빠르게 성남시 외곽에 새로 지어진 리조트에 도착했다.이 리조트는 바닷가에 위치하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리조트 주차장에는 고급 차가 많이 있었다.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도요타 알파드 같은 웬만한 고급 차는 다 있었다. 이런 차 앞에 있자니 정민아의 벤틀리는 그냥 일반 차일 뿐이다.“오. 차 번호를 보니까 서울 차야. 그것도 일반 사람 차는 절대 아니네. 이건 진주 번호판이고 이건 밀양 번호판이야.”정민아는 주차장에 주차된 고급 차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왜냐하면 정민아는 이곳에서 이렇게 많은 다른 지역의 고급 차를 볼 수 있을지 생각도 못 했다.체크인을 다 하고 난 뒤에 정민아는 소개를 듣고서야 이해가 갔다.내일 저녁에 이곳에서 특별한 경매를 진행한다.들어 보니 경매를 여는 주최 측은 선우 가문이고 게다가 경기도 기관에 위탁까지 했다.이번에 일반 경매품 말
김예훈은 잠시 생각하고 말했다.“민아야, 로열 가든 그룹 어떻게 생각해?”정민아는 김예훈이 자기를 테스트하는 줄 알고 웃으며 말했다.“엄청 대단하지. 우리와 로열 가든 그룹이 약간의 갈등은 있었지만 대단한 회사인 건 인정해. 성남시 부동산 시장 외에도 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나 패션사업처럼 다른 업종도 많이 하고 있잖아. 들어 보니 요 몇 년 많은 인플루언서도 배출했는데 다들 소셜커머스 능력이 엄청 좋대!”김예훈은 생각하고 정민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우리 부인이 로열 가든 그룹을 좋게 보면 내가 낙찰해서 줄게. 어때?”정민아는 듣고 웃으며 말했다.“좋지.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릴게. 근데 내 생각에 로열 가든 그룹의 낙찰가는 최소 몇천억은 될 텐데 그 돈 있어?”정민아는 김예훈이 김세자의 운전기사 일을 해서 많은 인맥과 능력도 있지만 김예훈이 로열 가든 그룹을 낙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왜냐하면 최소 몇천억인데 너무 비싸다!김예훈이 웃으며 말했다.“혹시 몰라? 내가 갖고 싶다 하면 백 원에 줄지?”정민아는 듣고 풉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래. 예훈이, 네가 제일 대단하지. 아마 십 원에도 줄 거야! 만약 정말 낙찰하면 내가 매일 매일 집에서 맛있는 요리 해주고 요양시켜 줄 거야! 앞으로 일도 안 해도 돼!”“여보 진짜야?”김예훈이 좋아하며 말했다.“그럼 내가 노력해 볼게! 젊을 때 이리저리 발에 땀이 나도록 청춘을 바쳐 일만 했더니 이제 드디어 누워서 돈이나 세면서 노후를 보낼 수 있겠네!”“예훈아 안 부끄럽겠어? 사람들이 계속 데릴사위라고 할 텐데, 안 듣기 싫어?”정민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이에 김예훈은 웃으며 답했다.“우리 부인이 만든 밥은 내가 먹겠다는데 누가 감히 뭐라 해! 그럼 내가 가만 안 둬!”정민아는 김예훈이 장난치는 거로 생각하고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았다.걸어가면서 웃고 떠드는 둘은 예쁘고 이미지도 좋아서 선남선녀 같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쳐다봤다.체크인을 끝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