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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1화

임씨 가문이 입이 닳도록 사정하자, 결국 중소 주주들은 임씨 가문이 자금을 조달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요 며칠 벌어진 일로 임씨 가문은 100억 정도의 위약금도 따로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눈앞이 캄캄했지만 당장 코앞에 벌어진 일들을 수습하기 위해 임씨 가문은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답했다.

중소 주주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야 임씨 가문은 적막을 찾을 수 있었다.

모든 사람 이마가 땀으로 범벅이었고 표정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졌다.

모든 일들이 일단락된 줄 알았는데 갑자기 또 픽업트럭 몇십 대가 밖에 줄지어 들어왔다.

곧이어 한눈에 봐도 건들건들한 불량배가 우르르 나왔다.

이들은 건축 자재 공급업자들이다.

평소 백운 그룹은 주급으로 자재비를 지불했고, 게다가 현금으로 결제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결제 날짜가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자재비가 들어오지 않아 이들이 바로 찾아온 것이다.

“빨리 돈 내놔!”

“현금으로 자재비 안 주면 우리가 너희 임씨 가문 가만 안 둘 거야!”

이 자재 공급업자들은 하나 같이 모두 체격이 큰 인부 열댓 명을 데리고 와서는 순식간에 임씨 가문을 둘러쌌다.

이전에 왔던 사람들은 점잖게 말로 얘기하고 갔었다면, 이번에 온 이들은 모두 사납고 거칠었다.

잔뜩 겁먹은 임영빈은 아무렇지 않은 척 앞으로 나와 말했다.

“저기, 너희 돈 안 갚은 사람은 정민아야.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으니까, 우리 말고 정민아 찾아가!”

“아. 네가 백운 그룹 새 대표잖아. 우리가 모를 것 같아? 우리가 백운 그룹이랑 계약했는데 너 안 찾으면 누굴 찾아가라는 거야. 우리가 바보로 보이니?”

“그리고 너희 임씨 가문이랑 정민아랑 인연 끊었다면서 이 일이 정민아랑 무슨 관계가 있는데?”

“빨리 똑바로 돈이나 갚아! 안 그러면 오늘 우리가 너희 다 가만 안 둘 거야!”

자재 공급업자들은 모두 화가 단단히 났다.

이때 임영운이 걸어 나와 차갑게 말했다.

“모두 안 나가? 너희 내가 성남 경찰서 삼인자인 거 다 알고 있지? 계속 그렇게 안 가면 서에 연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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