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40화

임씨 가문 사람들이 다들 현장으로 가 어떻게 된 일인지 겨우 알아냈다.

“정민아가 백운 그룹의 시공을 빨리 진행하기 위해서 맹목적으로 대량의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지금 회사에는 돈이 한 푼도 없어요. 그 임원들도 월급을 받지 못해 다 퇴사한 겁니다. 시공팀에서도 돈을 받지 못해 그대로 멈췄다고 합니다.”

“게다가 지금 백운 그룹이 빚이 많다는 소문이 돌아서 별장을 산 사람들도 와서 환불을 요청하는 것 같습니다.”

“말한 계약서도 진짜 존재합니다. 정민아가 회사 이름으로 CY그룹과 한 계약인데 이건 정민아가 대표가 되는 조건으로 쓴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에는 이게 다 정민아 때문입니다. 이 비겁한 년, 회사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고 우리한테 던져준 겁니다!”

“어쩐지 일이 쉽게 돌아간다고 했어요!”

어찌 된 일인지 잘 알아본 임씨 가문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불만을 토로했다.

이때 벤츠 한대가 임씨 가문의 저택에 들어왔다.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들어왔다.

“여기, 임씨 가문의 책임자 계십니까?”

“제가 책임자입니다. 당신들은...”

임옥희는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섰다.

“안녕하십니까, 무슨 일이냐면요. 계약서대로라면 오늘까지 10년 치 빌딩 임대료인 400억을 보내주셔야 하는데 아직 보내주시지 않아 찾아왔습니다. 임씨 가문이 3일 안에 돈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계약 위반 시 10배의 위약금을 내야 합니다. 이건 우리 쪽 변호사가 쓴 고소장입니다. 먼저 읽어보셔도 됩니다.”

그 사람들은 서류를 남기고는 사라졌다.

임옥희는 떨리는 손으로 서류들을 들고 쳐다보았다.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에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서류에는 백운 그룹이 임대료를 내지 않아 계약대로 임대료를 내지 않는다면 10배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했다. 바로 4천억이었다.

임옥희는 놀라서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임씨 가문의 사람들도 서류를 보고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