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반의 임지수가 어떻게 2반의 정용익에게 미움을 샀는지, 정용익이 데려온 몇 명의 어린 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그들은 주먹과 발길질을 퍼부었다.많은 사람들이 모두 옆에서 구경만 하고 아무도 상관하지 않았다.강서준이 걸어오는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정용익의 몇몇 동생들은 그제야 행동을 멈췄다.임지수는 급히 바닥에서 일어났다, 그의 몸은 온통 발자국이었고, 얼굴과 코는 시퍼렇게 멍들었고 눈은 붓어 있었는데 아주 처참했다.그는 재빨리 강서준의 뒤에 숨었다.정용익은 옆에 여자를 낀 채 강서준에게 눈길을 돌렸다. "왜, 오지랖을 피우는 거야?"강서준은 몸을 돌려 뒤에 있는 임지수를 바라보며,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임지수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화장실에 갔다가 밖으로 나오는 길에 실수로 저 여자와 부딪혔는데, 그래서 사과를 했는데도..."정용익의 매서운 눈빛을 보고 임지수는 감히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그러나 정용익이 껴안고 있던 여자는 갑자기 시큰둥한 표정으로 침을 뱉으며 욕설을 퍼부었다."가난뱅이 주제에, 내 옷을 다 더럽혔잖아, 내 치마가 얼마인지 알아? 600만 원이야, 네가 일 년 동안 모아도 구경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반드시 옷값 물어내야 해."정용익은 큰소리로 말했다. "들었냐, 오늘 옷 값 물어내지 못하면 네 다리를 부러뜨릴 거다."임지수는 놀라서 온몸을 떨었다.소란스러움에 서청희도 그들에게 눈길을 돌렸다.곧 서청희와 몇몇 사람들이 다가왔다.서청희는 어두운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 "정용익, 너 또 사람 괴롭히냐?""청희야, 무슨 말이야, 내가 또 사람을 괴롭힌다니?" 정용익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서청희의 몸을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휘파람을 불며 건들 건들한 표정이었다.정용익의 성격은 서청희가 잘 알고 있다.학교 다니면 다른 친구들 많이 괴롭혔다."내가 경고하는데, 소란을 피우지 마, 그리고 동창들끼리 모이는 자리에 왜 상관없는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거야? 이곳이 싫으면 네가 꺼져."서청희는 정용익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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