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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용천장은 강중의 유명한 레저용 별장이다.

용천산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그곳은 천연 온천이 있어 많은 부자들이 여가를 즐기는 성지이다.

서청희는 이 모임을 조직하기 위해 수억 원을 들여 용천장을 대여했으며 또한 현재 가장 핫한 스타인 채우석을 초대했다.

이번 모임은 모든 것을 제공해 주고 대스타의 공연을 만날 기회도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 10년 전 강중 고등학교의 1반과 2반 친구들이 모두 줄줄이 달려왔다.

돈 없는 사람들은 무료로 먹을 생각에 설렜다.

돈 많은 사람들은 이참에 자랑을 한번 하기 위해, 친구들 앞에서 자기가 지금 얼마나 돈이 많고 지금 얼마나 성공했는지를 자랑하기 위해 참석했다.

그리고 1 반의 친구들은, 그 시절 그들 반의 강서준이 흑룡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모임이 끝나면 추모식에 참가하기 위해 온 것이다.

강서준과 김초현은 비교적 늦게 출발했다.

용천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후 4시가 넘은 뒤였다.

용천장 밖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모두 미리 온 학우들이다.

사람들은 두 무리로 나뉘었다.

한 쪽은 1반이고, 다른 한쪽은 2반이다.

두 학급은 오래전에는 교집합이 있었지만 10년이 지나면서 거의 다 알아보지 못했고 각자 같은 반급의 친구들만 알게 되었다.

각자 동창회를 자주 했기에 서로 반급의 친구들끼리 알고 있었다.

"또 누가 오는데?"

"누구야?"

"내 람보르기니가 지금 가장 고급스러운 차지?"

"1반이야, 2반이야?"

사람들은 멀리서 오는 차를 보고, 모두 작은 소리로 의논하기 시작했다.

람보르기니 스포츠카가 달려와 입구에 멈춰 서자 27~8세로 보이는 정장을 입은 잘생기고 멋진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우리 2반의 오명준 아니야?"

"진짜 우리 반 오명준이잖아."

"소문에 의하면 혼자 회사를 설립했는데 연간 수입이 수십억은 된다고 하던데."

2반 사람들은 흥분해서 나와 너도나도 다가가 웃으며 오명준에게 인사를 건넸다.

1반의 사람들은 실망한 표정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왔지만 돈이 있는 사람은 모두 2반이다.

1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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