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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서청희도 어쩔 수 없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용천장에 들어갔다.

각자 아는 사람들끼리 모였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늘어났다.

오후 6시가 넘을 무렵이 되자 1반, 2반 사람들이 거의 다 모였다.

바로 이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별장으로 다가왔다.

흰색 캐주얼 차림의 잘생긴 얼굴에 하얀 피부를 자랑하며 백발로 염색한 한 남자가 걸어왔다.

그의 뒤에는 경호원 몇 명이 뒤따랐다.

"아, 진짜 채우석이야."

"스타 채우석."

"서청희 대단하네, 진짜 채우석을 모셔왔어."

채우석이 나타나자 1반, 2반 동창생들은 그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

채우석은 사람들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그는 사실 매우 우울했다.

그가 QS 엔터테인먼트에서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뒤부터 그 어떤 영화도, 드라마도 예능에도 출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씀씀이는 여전히 컸다.

더 이상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그 씀씀이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평범한 공연을 통해 얼마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아가며 생계를 유지했다.

만약 서청희가 제안한 3억 8천만 원만 아니었다면 그는 이런 곳에 와서 노래를 부르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 빌딩 근처에도 들어가지 못한다.

그동안 베일에 가져진 회장을 찾으려고 애썼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강서준은 구석 소파에서 사람들이 채우석에게 몰려드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왔다.

얼마 전 스캔들을 만들어낸 연예인이 자신의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 일 때문에 그는 채우석을 연예계 활동 중지를 시켜버렸다.

그는 김초현이 소녀처럼 채우석에게 달려가 사인을 요청하고 셀카를 요청하는 것을 발견했다.

강서준은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채우석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나눈 후 2층의 게스트 룸으로 올라갔다.

그가 사람들이 식사를 할 때쯤 몇 곡을 부르면 되었다.

채우석이 나타나자 이번 모임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1반과 2반 사람들은 각자 모여 끊임없이 잡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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