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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작가: 미친선이
1반의 임지수가 어떻게 2반의 정용익에게 미움을 샀는지, 정용익이 데려온 몇 명의 어린 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그들은 주먹과 발길질을 퍼부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옆에서 구경만 하고 아무도 상관하지 않았다.

강서준이 걸어오는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용익의 몇몇 동생들은 그제야 행동을 멈췄다.

임지수는 급히 바닥에서 일어났다, 그의 몸은 온통 발자국이었고, 얼굴과 코는 시퍼렇게 멍들었고 눈은 붓어 있었는데 아주 처참했다.

그는 재빨리 강서준의 뒤에 숨었다.

정용익은 옆에 여자를 낀 채 강서준에게 눈길을 돌렸다. "왜, 오지랖을 피우는 거야?"

강서준은 몸을 돌려 뒤에 있는 임지수를 바라보며,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임지수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화장실에 갔다가 밖으로 나오는 길에 실수로 저 여자와 부딪혔는데, 그래서 사과를 했는데도..."

정용익의 매서운 눈빛을 보고 임지수는 감히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용익이 껴안고 있던 여자는 갑자기 시큰둥한 표정으로 침을 뱉으며 욕설을 퍼부었다.

"가난뱅이 주제에, 내 옷을 다 더럽혔잖아, 내 치마가 얼마인지 알아? 600만 원이야, 네가 일 년 동안 모아도 구경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반드시 옷값 물어내야 해."

정용익은 큰소리로 말했다. "들었냐, 오늘 옷 값 물어내지 못하면 네 다리를 부러뜨릴 거다."

임지수는 놀라서 온몸을 떨었다.

소란스러움에 서청희도 그들에게 눈길을 돌렸다.

곧 서청희와 몇몇 사람들이 다가왔다.

서청희는 어두운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 "정용익, 너 또 사람 괴롭히냐?"

"청희야, 무슨 말이야, 내가 또 사람을 괴롭힌다니?" 정용익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서청희의 몸을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휘파람을 불며 건들 건들한 표정이었다.

정용익의 성격은 서청희가 잘 알고 있다.

학교 다니면 다른 친구들 많이 괴롭혔다.

"내가 경고하는데, 소란을 피우지 마, 그리고 동창들끼리 모이는 자리에 왜 상관없는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거야? 이곳이 싫으면 네가 꺼져."

서청희는 정용익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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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멍하니 있다가 반응해왔다.그는 강서준이 SA 일가의 데릴 사위라는 것을 알았다.SA 일가는 돈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과거형이다.지금은 적지 않은 빚까지 져서 곧 파산할 지경이다.그는 실눈을 뜨고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네가 말한 그 돈 갚아주면 네 주면 몇 대쯤은 내가 맞아줄게.""여보..." 정용익의 옆에 있던 여자가 그에게 말했다.강서준의 몸 놀림은 예전에 한 번 본 적 있었다.서동윤의 몇몇 경호들도 순식간에 때려눕혔다는 것을 안 그녀는 정용익도 그렇게 될까 봐 걱정했다.정용익은 손짓하며 말했다. "괜찮아, 저놈이 바로 SA 일가의 데릴사위인데, 진짜 쓸모없는 놈이야, 게다가 그 집안도 빚을 가득 진 상태라 아예 손을 쓸 수 없고, 설사 있다고 해도 저놈에게 그럴 돈을 주지 않을 거야."정용익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아무도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그는 관심을 끌 기회만 엿보는 것 같았다.서청희도 더 이상 참견하기 귀찮아졌다.어차피 정용익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다.동시에 그녀는 강서준을 싫어했다."초현아, 우리 상관하지 말고 저쪽에 가서 앉아 있자." 서청희는 김초현을 끌고 갔다."아, 그게..."김초현의 얼굴에는 난감함이 묻어났다.강서준의 솜씨를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녀는 강서준이 또 사고를 치는 게 못마땅했다.그녀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청희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서청희는 그들을 무시했고 다른 사람들은 감히 끼어들 수 없었다.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싸움 구경을 할 준비를 했다."그래, 6억 보내줄 테니까 계좌번호나 불러." 강서준은 거만하게 행동하는 정용익을 바라보며 비릿하게 웃었다.정용익은 속으로 중얼거렸다."저 녀석 설마 진짜 6억 원이 있는 거야?"그는 강서준을 살펴보며 위아래로 훑어봤다, 아무리 봐도 돈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그는 계좌번호를 줬고, 강서준은 직접 휴대폰을 꺼내 이체했다.곧 정용익의 휴대폰으로 문자가 들어왔다."하하, 진짜 6억 원이야, 진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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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다닐 때 정용익은 일진이라 대부분 동기들이 괴롭힘을 당하면서 살았었다. 그런 정용익이 강서준에게 얻어 맞다니 다들 속으로 엄청 고소했다.하지만 강서준이 혼자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어도 인사를 건네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니 계속휴대폰 게임만 했다.“강서준?”그때 청량한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 보니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였다. 하얀 원피스를 입고 검고 긴 머리를 드리워 피부가 유난히 맑고 청순해 보였다.“응?”강서준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오수영?”“어머, 날 알아?”오수영이 당황해하자 강서준이 피식 웃었다.“무슨 일이야?”“일은 없고, 네가 강서준이라고 해서 인사할 겸 왔어.”오수영은 강서준의 앞 소파에 앉으면서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그래?”강서준은 더 말을 하지 않았다. 오수영은 그런 강서준을 뚫어져라 봤다. 자신이 알고 있는 강서준이 아니다. 그냥 이름만 같을 뿐이다.다만 ‘강서준’이라는 이름에 저도 모르게 호감이 생기며 가슴이 설레었다.한 여자가 그것도 예쁜 여자가 대놓고 쳐다보고 있으니 강서준은 부담스러워서 게임을 할 수 없었다.“할 말 있으면 해.”오수영이 방긋 웃었다.“무슨 할 말까지. 그냥 여기 앉아 있으면 안 돼?”“되지, 왜 안 되겠어.”강서준은 불편한 자리에서 일어났다.“어디 가? 잠깐만.”“왜?”“됐어. 가 봐.”오수영은 강서준과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그 강서준이 아닌 이상 필요가 없어졌다.멀리 떨어진 곳에서 김초현과 서청희는 몇몇 동창들과 함께 얘기를 주고받았다. 서청희와 마주 앉아 있는 동창들은 모두 잘 나가는 인물들이지만 김초현의 모든 신경은 강서준에게 향해 있었다. 본인이 데리고 나왔는데 오랜 시간을 혼자 있게 해서 불만을 품지 않을까 걱정됐다.그때 강서준에게 어떤 여자가 인사를 건네는 걸 보고 안심했다.예쁜 여자라도 말을 건네면 심심하지 않으니 조금은 마음이 편했다. 아니면 계속 외롭게 혼자 앉아 있을 테니 꽤 신경이 쓰였다.뭔가 고민하고 있는 오수영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443화

    오수영이 한숨을 내쉬었다.“난 반장이 사라진 걸 몰랐어. 나중에 그 집에 일이 있었다는 걸 알았거든. 그리고 이듬해에 재수해서 대하대학에 합격했지. 반장이 한 말을 되새기면서 진짜 열심히 공부했다?”한때 날라리 짓만 하던 여학생이 마음을 잡고 공부해서 대하대학에 붙었다는 사실에 강서준은 살짝 놀랐다.“잘 됐네.”10년 동안 청순한 스타일로 바뀐 오수영을 칭찬했다.“고마워.”오수영이 빙그레 웃었다. 두 사람은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았다.그때 누군가 김초현의 옆에 다가왔다.“초현, 누가 네 남편한테 꼬리치는데? 저 기지배는 오수영이라고 10년 전에 껌 좀 씹었어. 남자 킬러라고 소문났었는데 지금 네 남편에게 꽂혔나 봐. 너 안 가 보냐?”하지만 김초현은 웃어 넘겼다. “동창 모임인데 얘기 나누는 게 정상이잖아.”강서준을 믿었다. “초현은 마음이 너그럽구나.”“초현, 네 남편에 대해 말해 줄래? 넌 이렇게 예쁘고 가문도 좋은데 왜 데릴남편을 들였어?”동창들이 모여서 강서준에 대해 말하자 김초현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내 남편은 쓸모없는 게 아니야. 진짜 겸손하거든. 작정하고 한다면 아마도 진작에 유명해졌을 걸? 단지 그런 것을 추구하지 않을 뿐이야.”김초현이 사실을 말했지만 동창들을 믿지 않았다. 강서준이 어떤 인간인지는 이미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으니까.얘기를 나누다 어느덧 식사 시간이 되었다.두 반의 학생 100명에 가족까지 합치니 150명이 훌쩍 넘었다. 모두 로비에 모여 기분 좋게 식사를 했다.마침 채우석이 무대에 올라와 노래를 부르면서 흥을 돋우는 바람에 현장 분위기가 매우 후끈후끈했다.채우석은 무대에서 내려와 테이블을 돌면서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마치 콘서트 장면을 보는 듯했다.임지수는 채우석이 다가오자 흥분한 나머지 급히 수저를 놓고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손을 들었다. 하지만 이런 장면에 익숙하지 않아 허둥지둥 대다가 국물을 채우석에게 향해 날려버렸다. 옷에 묻은 기름 국물을 본 채우석이 노래를 멈추더니

  • 전능장군 용수님   제444화

    안하무인이던 채우석이 깜짝 놀랐다. 결국 찍소리도 못하고 다시 노래를 부르러 무대 위로 올라갔다.강서준이 임지수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웃었다.“신경 쓰지 마. 미안해할 것도 없어. 여기서 잘 먹고 잘 놀면 돼.”“고마워.”임지수는 다시 한번 감격했다.“고마울 것까지 없어.”옆에서 강서준을 지켜보던 서청희가 턱을 만지작거리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저 자식, 만만치 않은데?’지금까지 멍청이에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여겼는데 방금 보여준 행동은 참말로 놀라웠다.서동윤의 경호원을 쓰러뜨리는 건 물론 정용익 일행도 파티에서 쫓아냈다. 게다가 연예인 채우석마저 예의를 갖추면서 ‘이사장’이라고 불렀다.‘대체 무슨 이사장일까?’“강서준 씨.”“네?”강서준이 돌아보자 서청희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저기 우리 테이블에 합류하죠?”하지만 강서준은 거절했다. “아니, 사양할게요.”다시 구석진 소파에 왔을 때 백수나 다름없는 동창들이 테이블에 둘러 앉았다.서청희도 자신의 자리에 돌아갔다. 자리에 앉자 김초현이 화장실에서 돌아왔다.방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눈치였다.서청희가 김초현에게 바싹 다가가 물었다.“초현, 네 남편 뭐하는 사람이야?”“응?”갑작스러운 질문에 김초현은 당황했다.‘뭐하는 사람이냐니.’묻는 의도를 모르겠다는 눈빛을 보냈다.서청희가 다시 물었다.“전에 무슨 일을 했었어?”“남편이 입대한 뒤 남황에서 제대했어. 그것도 흑룡군에서 말이야.”김초현은 엄청 뿌듯하고 자랑스러워하며 말했다.“지금은 QS 그룹에 취직했어. 일개 직원이긴 하지만 워낙 회사 입사 기준이 높아서 취직하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강서준이 QS 그룹에 출근하는 사실은 서청희도 알고 있다.다만 왠지 모르게 평범한 인물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저 멀리 앉아서 아직도 밥을 먹고 있는 강서준을 힐끗 보고 더는 생각하지 않았다.식사는 계속되고 채우석은 다시 노래를 불렀다.식사가 끝나기 전에 이미 스무 곡을 다 불렀다.식사를 마친 김초현은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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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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