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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1반의 임지수가 어떻게 2반의 정용익에게 미움을 샀는지, 정용익이 데려온 몇 명의 어린 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그들은 주먹과 발길질을 퍼부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옆에서 구경만 하고 아무도 상관하지 않았다.

강서준이 걸어오는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용익의 몇몇 동생들은 그제야 행동을 멈췄다.

임지수는 급히 바닥에서 일어났다, 그의 몸은 온통 발자국이었고, 얼굴과 코는 시퍼렇게 멍들었고 눈은 붓어 있었는데 아주 처참했다.

그는 재빨리 강서준의 뒤에 숨었다.

정용익은 옆에 여자를 낀 채 강서준에게 눈길을 돌렸다. "왜, 오지랖을 피우는 거야?"

강서준은 몸을 돌려 뒤에 있는 임지수를 바라보며,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임지수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화장실에 갔다가 밖으로 나오는 길에 실수로 저 여자와 부딪혔는데, 그래서 사과를 했는데도..."

정용익의 매서운 눈빛을 보고 임지수는 감히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용익이 껴안고 있던 여자는 갑자기 시큰둥한 표정으로 침을 뱉으며 욕설을 퍼부었다.

"가난뱅이 주제에, 내 옷을 다 더럽혔잖아, 내 치마가 얼마인지 알아? 600만 원이야, 네가 일 년 동안 모아도 구경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반드시 옷값 물어내야 해."

정용익은 큰소리로 말했다. "들었냐, 오늘 옷 값 물어내지 못하면 네 다리를 부러뜨릴 거다."

임지수는 놀라서 온몸을 떨었다.

소란스러움에 서청희도 그들에게 눈길을 돌렸다.

곧 서청희와 몇몇 사람들이 다가왔다.

서청희는 어두운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 "정용익, 너 또 사람 괴롭히냐?"

"청희야, 무슨 말이야, 내가 또 사람을 괴롭힌다니?" 정용익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서청희의 몸을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휘파람을 불며 건들 건들한 표정이었다.

정용익의 성격은 서청희가 잘 알고 있다.

학교 다니면 다른 친구들 많이 괴롭혔다.

"내가 경고하는데, 소란을 피우지 마, 그리고 동창들끼리 모이는 자리에 왜 상관없는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거야? 이곳이 싫으면 네가 꺼져."

서청희는 정용익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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