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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271 - 챕터 280

2444 챕터

제271화

김초현이 자리에 앉자마자 고이현이 환하게 웃으면서 걸어왔다. "초현 님, 오셨어요?"이렇게 말하며 그는 손가락을 탁 튕겼다.그러자 아름다운 종업원은 선물들을 들고 걸어왔다.선물 중에는 치마, 목걸이, 가방 등이 있었다."초현 님, 이 선물들은 다 제가 고른 겁니다."김초현은 미간을 찌푸렸다.그녀가 올 때마다 고이현은 아주 열정적으로 선물을 했다, 그녀가 몇 번이나 거절을 했는데도 말이다."이건 너무 과분하잖아요." 하연미는 말로만 거절하며 일어서서 선물들을 받아들었다."엄마, 뭐 하는 거야. 받지 말라니까." 김초현은 황급히 말했다.하연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장님의 성의를 무시할 수는 없지.""그럼요." 고이현은 이렇게 말했다. "비싼 물건도 아닙니다.""제가 초현이 대신 받을 게요." 하연미는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요즘 그녀는 팔이 아플 정도로 선물을 받아서 입이 귀에 걸릴 지경이었다.선물을 전달하고 난 고이현은 바로 물러났다.그러고는 음식을 내오기 시작했다.강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기 밥만 먹었다.김초현은 허겁지겁 밥을 먹는 강서준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고는 노석훈한테 이렇게 말했다. "괜히 미안하네.""괜찮아, 괜찮아." 노석훈은 벌떡 일어나면서 말했다. "초현아, 사실 내가 오늘 너한테 할 말이 있어.""나는 이미 동의했어."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하연미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일어나면서 말했다. "나는 이미 너를 사위로 생각하고 있어, 초현이는 언제든지 강서준이랑 이혼할 수 있으니까 네가 원하는 결혼 날짜에 맞출게.""엄마" 김초현은 원망하는 눈빛으로 하연미를 바라봤다.김초현의 신분을 알고 난 뒤 노석훈은 감히 결혼 얘기를 꺼낼 수가 없었다.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그는 얻을 자격이 없었다, 흑룡과 같은 존재만이 김초현과 어울릴 수 있었다."아주머니, 오해예요." 노석훈은 강서준이 또 화를 내기전에 이렇게 설명했다. "제가 오늘 하려던 말은... 제가 초현이와 어울리지 않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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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김초현은 의혹스러운 표정으로 노석훈을 바라보며 물었다. "혹시 강 도련님이 찾아갔었어?""응?"노석훈은 멈칫하며 강서준을 힐끔 바라봤다.설마 김초현은 강서준의 정체를 모르는 건가?강 도련님이라는 사람은 또 누구지?강서준인가?그는 잠깐 고민하다가 머리를 끄덕였다. "응, 맞아."하아!김초현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역시 강 도련님이 몰래 도와준 거구나.강 도련님은 도대체 왜 자신을 이렇게까지 도와주는지 김초현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초현아, 미안해. 내가 너무 갑작스러웠지, 나는 너랑 결혼할 자격이 없어. 나는 앞으로도 절대 다시 네 눈앞에 나타나지 않을 게."이렇게 말하고 나서 노석훈은 강서준을 힐끔 바라봤다.강서준이 여전히 밥만 먹는 것을 보고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SA 일가는 넋이 빠져버렸다.노석훈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야 하연미는 이렇게 말했다. "강 도련님, 또 강 도련님이야. 이놈의 도련님은 도대체 무슨 사람이길래 노석훈까지 휘어잡는 거야?"그녀는 김초현을 향해 이렇게 물었다. "초현아, 그 강 도련님이란 사람은 도대체 누구니?""별, 별거 아니야. 밥이나 먹자, 낭비하지 말고."밥을 먹지 않은 김초현도 약간 배가 고팠다.눈앞의 음식들을 보고 그녀는 입맛이 돌기 시작했다.밥을 먹은 다음 그들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노석훈이 물 건너 갔으니 하연미는 또 강 도련님을 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김초현을 잡고 강도련님에 대해 캐물었다.하지만 김초현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가족들과 말하기도 귀찮아 바로 방으로 돌아왔다.먼저 돌아온 강서준은 이미 매트를 깔고 바닥에 누워있었다.김초현이 들어오자 그는 바닥에서 일어나며 미소를 지었다. "여보.""응."김초현은 짧게 대답하고 침대에 앉아 강서준을 바라봤다."당신은 계속 집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밖으로 나가서 일자리나 찾아요. 월급은 상관없고 일단 일자리가 있으면 시간 낭비는 안 하잖아요, 저도 남들 수군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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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강서준은 몸을 돌렸다.김초현은 그를 등지고 있었다.비록 김초현은 옷을 벗지 않았지만 잠옷 치마에 소매가 없었기 때문에 등이 완전히 드러났다.강서준은 시험 사마 이렇게 물었다. "당신도 내가 당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김초현은 몸을 돌렸다.그렇게 둘은 눈이 마주쳤다."헛소리하지 말아요, 저는 당신을 무시한 적이 없어요."강서준은 계속해서 말했다. "당신도 강 도련님 같은 사람만이 당신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죠?"생각을 들킨 김초현은 약간 긴장되었다.김초현은 황급히 변명을 했다. "그, 그럴 리가요. 나는 당신한테 시집갔고 당신의 아내에요. 당신이 나쁜 짓만 하지 않으면 절대 이혼하지 않을 거예요."김초현의 말을 들은 강서준은 아주 감동스러웠다.그는 참지 못하고 김초현에게 다가가서 입을 맞췄다.그렇게 둘의 입술은 한데 맞닿았다."우웁..."김초현은 약간 버둥거렸다.하지만 강서준은 그녀를 놔주지 않았다.짧은 몇 초 동안 김초현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녀는 이렇게 욕을 했다. "죽어 싶어요?"강서준은 입술을 핥으면서 말했다. "당신은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김초현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몸을 돌렸다.강서준도 선을 넘지는 않았다.결혼을 하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둘은 처음 같은 침대에서 잤다.밤은 이렇게 고요하게 지나갔다.다음 날!김초현은 일찍 눈을 떴다, 그녀는 정장을 입고 아침도 먹지 않은 채 ST로 떠났다.강서준도 그녀와 함께 문을 나섰다.어젯밤, 김초현은 강서준더러 일을 찾으라고 했다.그도 일자리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직접 출근을 하지 않더라도 이름만 걸어두면 다른 사람들이 그가 SA 일가에 빌붙어 산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김초현도 남 앞에서 체면이 서고 말이다.하지만 어느 직위로 정할까?QS 그룹 사장?강용 그룹 사장?강서준은 고민하기 시작했다.그는 사장이라는 직위가 너무 높다고 생각했다. 데릴사위의 신분으로 사장이라고 말해 봤자 믿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QS 그룹의 경비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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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김초현은 아직 받지 못한 대출금이 50억이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바로 자료를 찾아와 열심히 보기 시작했다.그녀는 먼저 ST와 백운 제약의 계약서를 훑어봤다.계약서에는 물건을 받을 때마다 조금씩 대출금을 반환할 것이라고 했다, 선금은 50%까지 반환한다.그리고 주문이 전부 완성 된 후, 물건에 문제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나머지 50%를 반환한다.ST는 상반 년에 백운 제약에서만 주문을 받았다.하지만 주문을 완성한 후, 백운 제약은 나머지 50%를 반환하지 않았다.약품에 질량 문제가 있다면서 말이다.그래서 ST는 백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백운은 대기업이었고 전문적인 법무팀도 있었다, 법정에서 백운은 여러 가지 증거로 약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ST은 패소를 했다.이와 동시에 위기에 닥쳐버렸다.김초현은 자료들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50억을 돌려받기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도전을 해야만 했다.김초현은 바로 김용한테 전화를 해서 그녀를 백운 제약으로 보내줄 기사를 불러달라고 지시했다....천군, 장생, 만성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백운 제약도 대기업이다.하지만 약으로 유명한 강중에서 20위 안에 들 수 있을 정도면 당연히 대기업이었다.백운 제약의 본부는 8층짜리 빌딩이다.백운 제약으로 온 김초현은 안내 데스크에 와서 물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ST의 김초현이에요. 업무 방면의 일로 백운의 책임자를 만나려 하는데요."안내 데스크의 직원은 김초현을 힐끔 바라봤다.같은 강중 사람으로서 그녀는 당연히 김초현을 알고 있었다.요즘 사람들은 다 김초현 얘기를 하고 있었다.게다가 김초현한테는 화젯거리가 아주 많았다."당신은 SL의 대표잖아요, 왜 ST라고 하나요? 게다가 당신은 천군, 장생이랑 관계가 좋다면서요? 그분들을 찾아가지 왜 저희 백운 제약에 왔어요? 저희는 당신과 합작할 의향이 없는데요."천군과 장생이 김초현한테 친절하다고 해서 백운 제약도 마찬가지인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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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아, 공온 대표님이세요?"김초현은 기쁜 기색으로 악수를 했다.그녀의 손을 잡은 공온은 한참 동안이나 놔주지 않았다.그러자 김초현은 황급하게 손을 빼냈다.공온은 김초현을 바라봤다.그녀는 확실히 아름다운 데다가 우아하기까지 했다.미디어에서 괜히 강중 최고 미녀라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공온은 김초현이 대단한 인물들을 꽤 많이 알고 있다고 들었다.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한다고 해서 그도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었다. "초현 씨는 ST를 대표해서 왔다면서요." 그는 김초현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면서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네, 대표님. 저는 지금 ST의 대표에요. 저희 회사와 백운 사이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얘기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그래요? 그럼 저의 사무실로 갈까요? 이쪽으로..."공온은 안내를 하기 시작했다.김초현도 거절하지는 않았다.그녀는 공온을 따라 대표 사무실로 갔다.사무실 안.김초현은 소파로 가서 앉았다.공온은 김초현의 앞에 앉아 대놓고 그녀를 훑어봤다.김초현의 셔츠 단추가 곧 터질 것 같아 보이자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초현 씨는 오늘 왜 왔다고 했죠?"공온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김초현은 이렇게 입을 열었다. "대표님, 저희 ST는 약품 생산에 아주 엄격해요. 회사를 운영하는 이 몇 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실수를 하지 않았고요. 하지만 백운에서는 약품에 문제가 있다면서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있어요..."공온은 손을 저으며 김초현의 말을 끊었다. "그 일에 관해서는 말이죠, 약품에 확실히 문제가 있었어요. 저희가 이미 전문적인 기관을 찾아서 확인했어요, 하지만 여러 번 합작한 정이 있으니 책임은 묻지 않을 게요."김초현은 돈을 받으러 온 것이었다.하지만 공온은 돈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만 했다.그의 말 한마디에 김초현은 완전히 할 말을 잃었다."대표님..."공온은 다시 손을 올려 김초현의 말을 끊었다."초현 씨, 이 일에 관해서는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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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김초현은 그렇게 백운 밖으로 나갔다."완벽한 물건이야."공온은 아직도 김초현의 아름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그의 얼굴에는 탐욕으로 가득했다.공온은 진작에 김초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에야 처음으로 그녀를 만났다.그는 핸드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지금 당장 나를 만나러 와."얼마 지나지 않아 노란색 반팔에 긴 머리를 한 조폭 같은 남자가 환하게 웃으면서 걸어왔다. "형님, 무슨 일 있어요?"공온은 이렇게 지시를 내렸다. "사람 몇 명 불러서 ST 공장에 가서 소란 좀 피워, 일을 너무 크게 만들지는 말고 그냥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할 정도로만 하면 돼.""네, 그 정도 일은 간단하죠."공온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혼잣말을 했다. "김초현 내가 말했지, 너는 금방 나한테 돌아와서 애원하게 될 거라고."김초현은 ST로 돌아왔다.돈을 찾아오지 못한 그녀는 약간 우울했다.김초현은 각종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번 재판에서 백운이 제출한 증거를 포함해서 말이다.모든 자료를 모은 다음 그녀는 변호사에게 연락을 했다."대표님..."김용은 황급하게 달려왔다."무슨 일이죠?" 김초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회사에서 격 떨어지게 이게 무슨 짓이에요?""그게... 대표님, 지금 공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대요. 백운에서 온 사람들인데 얼마 전에도 온 적 있어요, 그 사람들이 지금 또 왔대요."이 말을 들은 김초현은 미간을 찌푸렸다.공온은 그녀가 무조건 돌아가게 되어있다고 말했었다.그의 말은 이런 걸 가리키는 것이었구나...김초현은 차분하게 말했다. "신고하세요.""신고는 소용 없어요. 백운에 여러 사람이 모여 있기도 하고 대주주가 강중의 고위 지도자라서 권력이 아주 강해요. 저희가 예전에 신고를 해봤는데 하나도 쓸모가 없었어요, 경찰이 가고 나면 사람들이 다시 몰려오거든요.""그 인간들은 법도 무시하는 거예요!"김초현은 홧김에 책상을 탁 소리 나게 내리쳤다.김용은 이렇게 물었다. "대표님, 혹시 공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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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김초현이 그렇게 밥을 먹고 있을 때, 하연미는 김초현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녀는 이렇게 물었다. "초현아, 너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니?""아니에요.""아니긴, 얼굴에 다 쓰여있는데.""그, 그냥 회사 일이에요." 김초현은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었다. "저희가 백운 제약에서 50억을 받아야 하는데 제가 오늘 찾아가니..."김초현 사건의 경과를 설명했다."저도 백운 제약에서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어요, 조폭까지 개입해서 돈을 받기는 커녕 일만 커졌어요."강 도련님을 찾지 그래." 하연미는 이렇게 말했다. "강 도련님의 실력으로 이 정도 일은 쉽게 해결할 수 있잖아.""후, 후에 다시 보죠."김초현은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방으로 돌아가서 휴식했다.피곤했던 김초현은 더 이상 일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강서준은 김초현의 말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식사가 끝난 후, 강서준은 밥상 정리에 설거지까지 다 했다.그렇게 한 반 시간 동안 바쁘게 돌아친 후에야 그는 주방 정리를 끝내고 밖으로 걸어 나왔다."어머님, 저는 쓰레기 버리러 갈게요.""여보, 나 쓰레기 버리러 가요."강서준은 이렇게 말했지만 아무도 그의 말에 대답해 주지 않았다.하지만 이미 익숙해진 그는 그저 쓰레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쓰레기를 버린 강서준은 휴대폰을 꺼내 이혁한테 연락을 했다."형님, 무슨 일 있으세요?"강서준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귀견수한테 전화해서 사람 1000명을 빌려와."이혁은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의 침대는 문소정한테 점령 당하고 말았다.이혁은 부스럭부스럭 일어나며 이렇게 물었다. "무슨 일 있으세요?""그냥 좀 작은 일이 있어서. 사람 1000명이랑 굴착기 300대를 불러서 백운 제약의 모든 공장을 평지로 만들어 놔. 너는 지금 나를 데리러 좀 와줘, 백운 제약 본부에 가봐야 하니까.""네."이혁은 전화를 끊자마자 귀견수한테 전화를 했다."서준 형님이 부하 1000명과 굴착기 300대를 준비해서 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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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이혁은 더 이상 묻지 않고 백운 제약 본부로 떠났다.그들이 도착했을 때 백운 제약의 직원들은 이미 퇴근을 했고 불이 켜져 있는 사무실은 하나도 없었다."형님, 10시가 거의 됐으니 다들 퇴근했나 봐요. 내일 다시 올까요?""내일은 무슨, 백운 공장으로 가.""네."이혁은 차를 돌려 백운 공장으로 갔다.백운 공장이 교외에 위치했기에 도착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그들이 백운 공장으로 가고 있을 때 귀견수도 사람 1000명과 굴착기 300대를 구해서 백운 제약의 공장으로 가고 있었다.귀견수의 또 다른 정체는 강중의 신의 방영길이었다.귀견수는 그의 정체 중 하나에 불과했다.지하 정보망을 잡고 있는 그는 백운 제약에 대해 모를 리가 없었다.백운 제약에는 주주가 아주 많았고 그중에는 고위 지도자도 있었다.하지만 그들의 진정한 배후는 영원 상단이었다.영원 상단은 세계적인 대형 상단으로 많은 유명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교토의 유명한 가문마저도 상단 소속이었다.비록 강중에서는 유명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는 영원 상단이 절대적인 유명세를 갖고 있었다.강서준만 아니었어도 귀견수는 절대 백운 제약을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이 먼저 말을 꺼냈으니 당연히 도와야 했다.왜냐하면 그는 남황의 흑룡이기 때문이다.상단의 세력이 아무리 크다 해도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사람을 건드리면 결과는 하나뿐이다.바로 멸망 말이다.자신의 특별한 신분 때문에 그는 이번 일에 직접 나서지 않았다.굴착기 300대와 사람 1000명은 곧 백운 제약 공장 밖에 나타났다.백운 제약의 공장은 ST와 비교할 수도 없는 큰 공장이었다.직원만 해도 만 명이 넘으니 말이다.공장은 현재 야근을 하고 있었다.대문 앞의 경비원은 굴착기 300대와 사람 1000명을 보고 몸을 흠칫 떨었다."비상, 비상. 듣고 있는 경비원은 정문 쪽에 지원 바람..."공장의 경비원들은 모두 소식을 전해 들었다.그리고 그들은 빠르게 대문 앞에 모였다.하지만 굴착기 300대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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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그의 명령에 따라 300대의 굴착기는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그렇게 300대의 굴착기는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웅웅웅.굴착기의 소리는 귀를 울렸다.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대지가 흔들렸다.이때 차 한 대가 빠르게 다가왔고 뚱뚱한 중년 남자가 위에서 내렸다. 굴착기 앞으로 온 그는 이렇게 말했다. "도대체 누구냐?"그는 다름 아닌 단영평, 즉 단왕이었다.그는 강중의 지하 보스 중 한 명이었다.단왕의 뒤에는 연장들 든 검은 옷의 남자 3000명이 있었다, 그들은 굴착기 300대와 사람 1000명을 포위해버렸다.단왕이 온 것을 보고 이혁은 이렇게 물었다. "형님, 이젠 어떡하나요?"강서준은 손을 휘적이며 이렇게 말했다. "급할 것 없어, 공온이 오길 기다리자고. 감히 내 와이프를 건드리고 내 와이프의 공장까지 건드렸으니 곱게 보내줄 수는 없지."공장 대문.단왕은 가장 앞에 있는 굴착기 안의 검은 옷의 남자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진승범 너 무슨 뜻이야? 백운에 나의 지분도 있다는 걸 몰랐어? 나는 귀견수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왜 이러는 거야?"단왕은 검은 옷의 남자를 알아봤다.그는 귀견수의 부하인 진승범이었다.진승범은 굴착기에서 내려오며 이렇게 말했다. "이건 우리 보스의 명령이야, 나는 명령을 따르는 것일 뿐이고. 너도 말로 할 때 물러나는 게 좋을 거야, 이곳을 평지로 만들어야만 나도 떠날 수 있으니. 다른 문제가 생긴다면 네가 직접 책임지도록 해.""감히 나를 협박해?" 단왕은 피식 웃었다. "여태껏 나를 협박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협박하면 뭐 어때? 얘들아, 공장을 평지로 만들어 버리자.""감히!" 단왕은 소리를 질렀다."움직이지 마."주변을 포위하고 있던 몇 천명의 사람들은 무기를 들고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움직이지 말라던 단왕의 목소리는 귀를 찔렀다.이때 공온이 도착했다.그는 단왕 앞으로 와서 인사를 했다. "단왕 님."먼 곳에 있는 차 안.이혁은 공온을 가리키면서 물었다. "형님, 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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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공온은 완전히 넋이 나갔다.그는 단왕이 왜 갑자기 자신을 때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그는 얻어맞으면서 애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단왕 님, 제가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제발 그만 때려요, 제발요."공온을 한바탕 때린 후 단왕은 털썩 무릎을 꿇으며 이렇게 말했다. "형님, 제발 저를 용서해 주세요."공온은 단왕의 반응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김초현의 남편은 SA 그룹의 데릴사위가 아니던가?단왕이 왜 그런 인간한테 무릎을 꿇지?그는 어리벙벙해서 일어났다.하지만 무릎이 다 까진 덕분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쓰러졌다.강서준은 무릎을 꿇은 단영평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곳을 평지로 만들 거야, 넌 계속 막아설 거냐?""아, 아닙니다..."단영평은 고분고분하게 말했다. "혀, 형님은 손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직접 할게요."그리고 그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다, 다들 뭐하고 있어! 당장 공장을 평지로 만들지 않고."3000명은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들은 강한 별장에도 갔었던 사람들이었다.10만 대군이 출동하던 모습이 아직도 그들 눈앞에 선했다.그들은 굴착기 안에 있던 사람들을 내려오게 하고 자신들이 직접 올라갔다.굴착기를 모는 것은 기술이 필요했지만 그들 중에는 전문적으로 굴착기를 모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300대의 굴착기는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털컹.공장 대문은 순식간에 쓰러졌다.쾅!가장 앞에 있는 공장은 먼지를 일으키면서 쓰러졌다.이 모습을 본 공온은 눈을 크게 떴다.공장에 지분을 갖고 있는 단왕이 직접 평지로 만들어라고 명령을 내렸다.강서준은 도대체 무슨 사람이길래 단왕도 이토록 두려워하는 거지?하나둘씩 쓰러지는 공장을 보고 나서야 강서준 마음속의 분노는 조금씩 풀렸다.바닥에 주저앉은 채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공온을 보고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내일 갚아야 할 돈을 들고 ST로 가서 내 와이프한테 무릎 꿇고 사과해. 안 그러면 공장뿐만 아니라 백운 본부도 평지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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