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은 더 이상 묻지 않고 백운 제약 본부로 떠났다.그들이 도착했을 때 백운 제약의 직원들은 이미 퇴근을 했고 불이 켜져 있는 사무실은 하나도 없었다."형님, 10시가 거의 됐으니 다들 퇴근했나 봐요. 내일 다시 올까요?""내일은 무슨, 백운 공장으로 가.""네."이혁은 차를 돌려 백운 공장으로 갔다.백운 공장이 교외에 위치했기에 도착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그들이 백운 공장으로 가고 있을 때 귀견수도 사람 1000명과 굴착기 300대를 구해서 백운 제약의 공장으로 가고 있었다.귀견수의 또 다른 정체는 강중의 신의 방영길이었다.귀견수는 그의 정체 중 하나에 불과했다.지하 정보망을 잡고 있는 그는 백운 제약에 대해 모를 리가 없었다.백운 제약에는 주주가 아주 많았고 그중에는 고위 지도자도 있었다.하지만 그들의 진정한 배후는 영원 상단이었다.영원 상단은 세계적인 대형 상단으로 많은 유명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교토의 유명한 가문마저도 상단 소속이었다.비록 강중에서는 유명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는 영원 상단이 절대적인 유명세를 갖고 있었다.강서준만 아니었어도 귀견수는 절대 백운 제약을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이 먼저 말을 꺼냈으니 당연히 도와야 했다.왜냐하면 그는 남황의 흑룡이기 때문이다.상단의 세력이 아무리 크다 해도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사람을 건드리면 결과는 하나뿐이다.바로 멸망 말이다.자신의 특별한 신분 때문에 그는 이번 일에 직접 나서지 않았다.굴착기 300대와 사람 1000명은 곧 백운 제약 공장 밖에 나타났다.백운 제약의 공장은 ST와 비교할 수도 없는 큰 공장이었다.직원만 해도 만 명이 넘으니 말이다.공장은 현재 야근을 하고 있었다.대문 앞의 경비원은 굴착기 300대와 사람 1000명을 보고 몸을 흠칫 떨었다."비상, 비상. 듣고 있는 경비원은 정문 쪽에 지원 바람..."공장의 경비원들은 모두 소식을 전해 들었다.그리고 그들은 빠르게 대문 앞에 모였다.하지만 굴착기 300대와 사람
그의 명령에 따라 300대의 굴착기는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그렇게 300대의 굴착기는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웅웅웅.굴착기의 소리는 귀를 울렸다.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대지가 흔들렸다.이때 차 한 대가 빠르게 다가왔고 뚱뚱한 중년 남자가 위에서 내렸다. 굴착기 앞으로 온 그는 이렇게 말했다. "도대체 누구냐?"그는 다름 아닌 단영평, 즉 단왕이었다.그는 강중의 지하 보스 중 한 명이었다.단왕의 뒤에는 연장들 든 검은 옷의 남자 3000명이 있었다, 그들은 굴착기 300대와 사람 1000명을 포위해버렸다.단왕이 온 것을 보고 이혁은 이렇게 물었다. "형님, 이젠 어떡하나요?"강서준은 손을 휘적이며 이렇게 말했다. "급할 것 없어, 공온이 오길 기다리자고. 감히 내 와이프를 건드리고 내 와이프의 공장까지 건드렸으니 곱게 보내줄 수는 없지."공장 대문.단왕은 가장 앞에 있는 굴착기 안의 검은 옷의 남자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진승범 너 무슨 뜻이야? 백운에 나의 지분도 있다는 걸 몰랐어? 나는 귀견수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왜 이러는 거야?"단왕은 검은 옷의 남자를 알아봤다.그는 귀견수의 부하인 진승범이었다.진승범은 굴착기에서 내려오며 이렇게 말했다. "이건 우리 보스의 명령이야, 나는 명령을 따르는 것일 뿐이고. 너도 말로 할 때 물러나는 게 좋을 거야, 이곳을 평지로 만들어야만 나도 떠날 수 있으니. 다른 문제가 생긴다면 네가 직접 책임지도록 해.""감히 나를 협박해?" 단왕은 피식 웃었다. "여태껏 나를 협박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협박하면 뭐 어때? 얘들아, 공장을 평지로 만들어 버리자.""감히!" 단왕은 소리를 질렀다."움직이지 마."주변을 포위하고 있던 몇 천명의 사람들은 무기를 들고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움직이지 말라던 단왕의 목소리는 귀를 찔렀다.이때 공온이 도착했다.그는 단왕 앞으로 와서 인사를 했다. "단왕 님."먼 곳에 있는 차 안.이혁은 공온을 가리키면서 물었다. "형님, 저 사람
공온은 완전히 넋이 나갔다.그는 단왕이 왜 갑자기 자신을 때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그는 얻어맞으면서 애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단왕 님, 제가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제발 그만 때려요, 제발요."공온을 한바탕 때린 후 단왕은 털썩 무릎을 꿇으며 이렇게 말했다. "형님, 제발 저를 용서해 주세요."공온은 단왕의 반응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김초현의 남편은 SA 그룹의 데릴사위가 아니던가?단왕이 왜 그런 인간한테 무릎을 꿇지?그는 어리벙벙해서 일어났다.하지만 무릎이 다 까진 덕분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쓰러졌다.강서준은 무릎을 꿇은 단영평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곳을 평지로 만들 거야, 넌 계속 막아설 거냐?""아, 아닙니다..."단영평은 고분고분하게 말했다. "혀, 형님은 손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직접 할게요."그리고 그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다, 다들 뭐하고 있어! 당장 공장을 평지로 만들지 않고."3000명은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들은 강한 별장에도 갔었던 사람들이었다.10만 대군이 출동하던 모습이 아직도 그들 눈앞에 선했다.그들은 굴착기 안에 있던 사람들을 내려오게 하고 자신들이 직접 올라갔다.굴착기를 모는 것은 기술이 필요했지만 그들 중에는 전문적으로 굴착기를 모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300대의 굴착기는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털컹.공장 대문은 순식간에 쓰러졌다.쾅!가장 앞에 있는 공장은 먼지를 일으키면서 쓰러졌다.이 모습을 본 공온은 눈을 크게 떴다.공장에 지분을 갖고 있는 단왕이 직접 평지로 만들어라고 명령을 내렸다.강서준은 도대체 무슨 사람이길래 단왕도 이토록 두려워하는 거지?하나둘씩 쓰러지는 공장을 보고 나서야 강서준 마음속의 분노는 조금씩 풀렸다.바닥에 주저앉은 채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공온을 보고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내일 갚아야 할 돈을 들고 ST로 가서 내 와이프한테 무릎 꿇고 사과해. 안 그러면 공장뿐만 아니라 백운 본부도 평지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강서준
ST 공장은 이미 문을 닫았다.김용은 마음이 급했다.겨우 주문을 받았는데, 출근하자마자 또 사고가 터지다니.“어쩌다 백운 제약의 공온의 미움을 사신 겁니까, 아니면, 저희가 가서 사죄를 하는 것이 어떨까요, 가만히 있으면 손해를 보는 것은 저희입니다.”김초현은 마음이 심란했다.사죄를 하라고?잘못한 게 없는데 왜 사죄를 하고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알겠어요, 일단 나가세요.”“예.”김용이 사무실을 나갔다.김초현은 사무실 의자에 앉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지금 이 순간 그녀는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회사가 어려운 순간 자신은 정작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것이 속상했다.그녀는 강 도련님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었다.“딱, 딱 한 번만 부탁해 보자.”김초현은 마음속으로 몰래 생각했다.이번만 부탁을 하고 다시는 그를 찾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녀가 생각을 마치고 막 나가려고 할 때, 문밖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다시 앉아서 들어오라고 전했다.김용이 다급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저... 공, 공온님이 오셨습니다, 백운 그룹의 공온님이 오셨습니다.”“뭐?”김초현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바로 이때, 여러 명의 우람한 경호원들이 들것을 들고 들어왔다.들것에 온몸에 거즈를 두른 한 남성이 누워 있었다.공온이었다.단영평에게 얻어맞은 그가 확실했다.어제저녁 백운 공장 구역이 초토화된 후, 단영평은 피를 흘렸다, 그렇게 큰 공장 구역과 그 안에 많은 설비들이 망가졌다, 그로 인해 수천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그는 화가 치밀어 공온에게 화풀이를 했다.공온의 몰골을 본 김초현은 깜짝 놀랐다.“초현씨, 제가, 제가 사과하러 왔습니다...”눈과 코가 새파랗게 부어오른 채 부서진 치아를 움직여 겨우겨우 입을 여는 공온이었다.그는 수표를 꺼냈다.“이, 이건 밀린 55억 원의 대금이고 이자까지 합치면 모두 551억 원입니다. 제발 받아주세요.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제발
김초현이 돈을 받자 공온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만약 김초현 받지 않았더라면 그는 돌아가 단왕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초현씨 감사합니다,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공온은 한치도 더 머물고 싶지 않았다.김용의 놀란 눈빛을 받으며 그는 다시 들려서 나갔다.그의 모습이 사라지자 김용은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저... 회..."김초현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먼저 나가서 일 보세요, 이 돈은 제가 회사로 넣을게요, 회사 자금으로 써야죠."“예.”김용은 의문을 가지고 나갔다.어떻게 된 일이지?어제는 사람을 보내 소란을 피우더니, 오늘은 찾아와 사과하면서 551억 원을 주다니?언제부터 돈이 이렇게 쉽게 건넬 수 있는 것이 되었던 것인지...김초현은 자리에 다시 앉았다.그녀는 강용 그룹에 가서 강 도련님에게 직접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었다.그녀가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김용이 다시 들어왔다."강중 약재의 도시 뉴스 채널을 확인해 주세요."김용의 말을 들은 김초현은 컴퓨터로 해당 뉴스 채널에 들어갔다."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한 약재의 도시 뉴스입니다. 오늘은 백운 그룹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지금 보고 있는 것은 백운 제약의 공장 구역입니다. 현재 공장 구역은 이미 초토화가 된 상태입니다, 일부 목격자의 진술에 의하면 어제저녁에 이곳에 300대의 굴착기가 나타났고 몇 천 명의 사람들이 나타나 공장을 마비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하지만 오늘 아침, 백운 그룹은 공장의 재건축을 위한 소동이었다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자세한 상황은 아무도 모르고 있는데요."........기자가 보도한 장면에서 난장판이 된 공장을 본 김초현은 순간 멍해졌다.저것은?그녀는 머리가 하얗게 질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한참이 지난 후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사소한 일이 생각보다 더 크게 번진 것 같았다.조그마한 갈등인데 백운 공장 구역이 저렇게 될 줄이야.김초현은 강 도련님이 너무
하지만, 여전히 만나지 못했다.만나지 못하는 이상 그녀도 강용 그룹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강용 그룹은 큰 그룹이긴 했으나, 강중에서 이름을 알아주는 곳이긴 했으나 QS 그룹에 비하면 더할 나위 없이 작았다.발전이 있고 전도가 있는 곳은 QS 그룹이었다.그녀 역시 자신의 사적인 일로 강용 그룹에 머물 심산은 아니었다.사람은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고, 10년이나 기다렸는데 그 짧은 며칠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두 사람은 시선이 마주쳤다."하..."서청희는 이내 강서준을 훑어보더니 말을 꺼냈다."강서준씨,어딜 가든 그쪽이 있네요,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는 건가요, 여긴 왜 왔어요?"강서준이 웃으며 말했다. "강용 그룹에 가지 않았나요, 왜 여기에 있죠?"서청희는 도도한 표정으로 말했다. "강용 그룹에 남기엔 제 실력이 워낙 출중해서요, 여기 QS 그룹에서 일하는 것이 저한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강서준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걸 보니 합격할 것이라고 여기나 보네요?""그러니까."서청희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강용 그룹에서 난 부대표직을 맡을 수 있지만 여기 QS 그룹에 오면 적어도 한 개 부서의 사장직은 맡을 수 있을 것이고 3년 안에 여기의 부대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그녀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그쪽도 QS 그룹에 일자리를 찾으러 왔어요?"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가 일을 안 해서 초현씨가 창피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QS 그룹에 와서 일자리를 구하려고요, 경호원이나 운전기사도 좋으니 뭐라도 해봐야죠, 적어도 여기서 일을 한다고 하면 창피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그렇네요." 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군대 경력으로 보아 여기 경호원 정도는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한 달에 180만원 정도겠죠, 아마 평생 발전이 없을 것 같은데."강서준은 웃으며 손짓했다. "먼저 타세요."서청희는 선글라스를 끼더니 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갔다.그녀가 들어간 뒤에야 강서
면접실.한 중년 남성이 전화를 받았다."예, 예, 좋습니다."그는 전화를 끊고 맞은편에 앉은 서청희를 바라보았다.그는 일어서서 웃으며 말했다. "축하합니다, 대표님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부대표를 3개월 맡아보시라고 하십니다, 대표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잘 행동하시길 바랍니다."“뭐요?"서청희는 깜짝 놀랐다.그녀가 건넨 이력서에는 지원한 직위가 부사장이었다.그런데 지금 부대표를 맡아라고?QS 그룹의 부대표는 강용 그룹의 부대표와 비교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강용의 시가는 대충 몇 조이다.그리고 QS 그룹은 족히 몇백조는 넘었다, 시가총액이 아니라 실속 자산이 말이다같은 직위이지만 뜻하는 바는 전혀 달랐다.대표실.서청희의 일이 해결되자 강서준은 백소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부대표의 일은 마루리 되었으니 이제 나한테 어울릴 만한 자리를 만들어.""네?"백소희가 깜짝 놀랐다.일자리를 찾는다고?이 그룹의 총수가 지금 여기서 일을 한다고?"뭘 하고 싶은 겁니까?" 그녀는 어떨떨하게 입을 열어 물었다.강서준은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 "최대한 있어 보이는 자리로 만들어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회사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자리로, 매일 출근한 만큼 한가하지 않아서.""저..."백소희는 생각에 잠겼다.그런 직무가 있을 리가?그녀는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 "있습니다, 실무 매니저는 어떠세요?""뭐?"강서준은 물었다. "그게 뭔데?"백소희가 답했다. "그냥 외근하는 사람입니다, 매일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게다가 사장이니 사람들도 알아줄 것입니다, 평범한 실무자이니 밖에서 업무 관리자라고 말하면 어느 정도 있어 보입니다.""그래.'강서준은 웃음이 나왔다.꽤 괜찮아 보였다.QS 그룹의 사장이라, 충분히 마음에 들었다.게다가 사람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다."곧바로 절차를 밟겠습니다, 그리고 신원 명찰 발급해 드릴게요.""음? 그게 뭔데?" 강서준은 의아했다.백소희가 답했다. "QS 그룹은
능력이 없으면 어딜 가나 무시당한다.그래서 백소희는 강서준에게 많은 명판을 준비해 주었다.강서준은 아무렇게나 몇 장을 집어 들고 보기 시작했다.성명: 강서준직무: QS 그룹 회장........성명: 강서준직무: 경호팀 팀장.........성명: 강서준직무:...........강서준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백소희, 왜 이러는 거야, 나더러 이것들을 들고 자랑이라도 하고 다녀라는 거야?""전...""됐어." 강서준은 백소희의 얼굴이 창백해진 것을 보고 살짝 손을 젓으며 말했다. "너의 좋은 뜻은 알아, 하지만 이거 하나면 충분해, 나머지는 됐어."“예.”백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걷어냈다.그리고 강서준도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며 회사를 나섰다.회사 빌딩을 나섰다.그는 빌딩 밖에 서서, 화려하고 화려한 옷차림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 것을 보았다.자신이 이런 사업에 발을 들일 줄 몰랐다.코를 만지고 중얼거렸다. "인생은 참 기묘해.""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예요?"목소리가 들려왔다.강서준이 고개를 들어 보았다.어느새 서청희가 이미 그의 앞에 나타났다.서청희는 강서준을 훑어보며 말했다. "왜, 일자리를 못 찾았어요?""아니요." 강서준은 입을 삐쭉하더니 명찰을 꺼내들어 자신만만한 얼굴로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이것 봐요, 매니저."서청희가 바라보았다.비즈니스 매니저그녀는 보통 그룹의 실무자들은 명함을 만들 때 모두 비즈니스 매니저라고 쓰는데, QS 그룹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비록 이것은 실무자일 뿐이지만.하지만 그녀는 약간 놀랐다.강서준은 여태껏 군인이었다, 그런 사람에게 업무 능력이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런데 QS 그룹이 그런 사람에게 이런 자리를 주다니?그룹이 실무자에 대한 요구는 모두 매우 높으며, 요구는 명문 대학을 졸업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풍부한 업무 경험을 필요로 한다.그런 것은 강서준에게 없었다."그쪽은, 그쪽은 어떻게 됐어요?" 강서준은 서청희를 바라보며 웃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