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75화

"아, 공온 대표님이세요?"

김초현은 기쁜 기색으로 악수를 했다.

그녀의 손을 잡은 공온은 한참 동안이나 놔주지 않았다.

그러자 김초현은 황급하게 손을 빼냈다.

공온은 김초현을 바라봤다.

그녀는 확실히 아름다운 데다가 우아하기까지 했다.

미디어에서 괜히 강중 최고 미녀라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공온은 김초현이 대단한 인물들을 꽤 많이 알고 있다고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한다고 해서 그도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었다.

"초현 씨는 ST를 대표해서 왔다면서요." 그는 김초현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면서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네, 대표님. 저는 지금 ST의 대표에요. 저희 회사와 백운 사이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얘기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요? 그럼 저의 사무실로 갈까요? 이쪽으로..."

공온은 안내를 하기 시작했다.

김초현도 거절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공온을 따라 대표 사무실로 갔다.

사무실 안.

김초현은 소파로 가서 앉았다.

공온은 김초현의 앞에 앉아 대놓고 그녀를 훑어봤다.

김초현의 셔츠 단추가 곧 터질 것 같아 보이자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초현 씨는 오늘 왜 왔다고 했죠?"

공온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김초현은 이렇게 입을 열었다. "대표님, 저희 ST는 약품 생산에 아주 엄격해요. 회사를 운영하는 이 몇 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실수를 하지 않았고요. 하지만 백운에서는 약품에 문제가 있다면서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있어요..."

공온은 손을 저으며 김초현의 말을 끊었다. "그 일에 관해서는 말이죠, 약품에 확실히 문제가 있었어요. 저희가 이미 전문적인 기관을 찾아서 확인했어요, 하지만 여러 번 합작한 정이 있으니 책임은 묻지 않을 게요."

김초현은 돈을 받으러 온 것이었다.

하지만 공온은 돈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만 했다.

그의 말 한마디에 김초현은 완전히 할 말을 잃었다.

"대표님..."

공온은 다시 손을 올려 김초현의 말을 끊었다.

"초현 씨, 이 일에 관해서는 법정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