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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화

하지만, 여전히 만나지 못했다.

만나지 못하는 이상 그녀도 강용 그룹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강용 그룹은 큰 그룹이긴 했으나, 강중에서 이름을 알아주는 곳이긴 했으나 QS 그룹에 비하면 더할 나위 없이 작았다.

발전이 있고 전도가 있는 곳은 QS 그룹이었다.

그녀 역시 자신의 사적인 일로 강용 그룹에 머물 심산은 아니었다.

사람은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고, 10년이나 기다렸는데 그 짧은 며칠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시선이 마주쳤다.

"하..."

서청희는 이내 강서준을 훑어보더니 말을 꺼냈다.

"강서준씨,어딜 가든 그쪽이 있네요,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는 건가요, 여긴 왜 왔어요?"

강서준이 웃으며 말했다. "강용 그룹에 가지 않았나요, 왜 여기에 있죠?"

서청희는 도도한 표정으로 말했다. "강용 그룹에 남기엔 제 실력이 워낙 출중해서요, 여기 QS 그룹에서 일하는 것이 저한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강서준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걸 보니 합격할 것이라고 여기나 보네요?"

"그러니까."

서청희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강용 그룹에서 난 부대표직을 맡을 수 있지만 여기 QS 그룹에 오면 적어도 한 개 부서의 사장직은 맡을 수 있을 것이고 3년 안에 여기의 부대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녀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쪽도 QS 그룹에 일자리를 찾으러 왔어요?"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가 일을 안 해서 초현씨가 창피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QS 그룹에 와서 일자리를 구하려고요, 경호원이나 운전기사도 좋으니 뭐라도 해봐야죠, 적어도 여기서 일을 한다고 하면 창피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렇네요." 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군대 경력으로 보아 여기 경호원 정도는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한 달에 180만원 정도겠죠, 아마 평생 발전이 없을 것 같은데."

강서준은 웃으며 손짓했다. "먼저 타세요."

서청희는 선글라스를 끼더니 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들어간 뒤에야 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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