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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능력이 없으면 어딜 가나 무시당한다.

그래서 백소희는 강서준에게 많은 명판을 준비해 주었다.

강서준은 아무렇게나 몇 장을 집어 들고 보기 시작했다.

성명: 강서준

직무: QS 그룹 회장

........

성명: 강서준

직무: 경호팀 팀장.

........

성명: 강서준

직무:...

........

강서준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백소희, 왜 이러는 거야, 나더러 이것들을 들고 자랑이라도 하고 다녀라는 거야?"

"전..."

"됐어." 강서준은 백소희의 얼굴이 창백해진 것을 보고 살짝 손을 젓으며 말했다. "너의 좋은 뜻은 알아, 하지만 이거 하나면 충분해, 나머지는 됐어."

“예.”

백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걷어냈다.

그리고 강서준도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며 회사를 나섰다.

회사 빌딩을 나섰다.

그는 빌딩 밖에 서서, 화려하고 화려한 옷차림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 것을 보았다.

자신이 이런 사업에 발을 들일 줄 몰랐다.

코를 만지고 중얼거렸다. "인생은 참 기묘해."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예요?"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이 고개를 들어 보았다.

어느새 서청희가 이미 그의 앞에 나타났다.

서청희는 강서준을 훑어보며 말했다. "왜, 일자리를 못 찾았어요?"

"아니요." 강서준은 입을 삐쭉하더니 명찰을 꺼내들어 자신만만한 얼굴로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이것 봐요, 매니저."

서청희가 바라보았다.

비즈니스 매니저

그녀는 보통 그룹의 실무자들은 명함을 만들 때 모두 비즈니스 매니저라고 쓰는데, QS 그룹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비록 이것은 실무자일 뿐이지만.

하지만 그녀는 약간 놀랐다.

강서준은 여태껏 군인이었다, 그런 사람에게 업무 능력이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런데 QS 그룹이 그런 사람에게 이런 자리를 주다니?

그룹이 실무자에 대한 요구는 모두 매우 높으며, 요구는 명문 대학을 졸업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풍부한 업무 경험을 필요로 한다.

그런 것은 강서준에게 없었다.

"그쪽은, 그쪽은 어떻게 됐어요?" 강서준은 서청희를 바라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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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Moon Kim
도둑놈들 코인 이 너무너무 빨리없어지네 왠지 속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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