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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241 - Chapter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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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구룡 거리에서 진료소를 여는 것은 죽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강중 사람이 아프면 다 의료 거리에 갔다.강중의 명성을 믿고 온 외지인도 전부 의료 거리의 명성 때문에 오는 것이다, 그들은 절대 작은 진료소에 가지 않는다.보통 진료소의 문이 반쯤 열려 있었다.강서준은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한 여자의 목소리를 들었다."이게 무슨 일이래요?"강서준은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으로 문 앞에 멈춰 서서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진료소 안.이혁의 앞에는 한 여자가 앉아있었다.여자는 20대 중반으로 보였고 진한 메이크업에 화려한 옷을 입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꽤 아름다웠다."이혁이라고 했죠? 아무래도 우리는 안 어울릴 것 같네요. 당신은 차도 없고, 집도 없고, 통장도 없고... 진료소는 장사도 안되는 모양인데 저는 남자친구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답니다. 일단 시 중심에 집이 있어야 하고 비싼 외제차도 있어야 하고 통장 잔금도 두둑해야 한단 말이죠.""거지같이 돈도 없으면서 무슨 선을 봐요?"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확 돌아서 나갔다."나는..."이혁은 그녀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딱히 뭐라고 말할지 몰랐다."하아..."그는 그저 한숨을 쉬었다.여자가 떠난 후에야 강서준은 웃으면서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책상을 내리치면서 웃느라 머리가 굽을 지경이었다."혁아, 너 선은 또 언제 봤어? 아무리 그래도 좀 로맨틱한 장소를 찾지 그래, 진료소에서 선을 보는 건 너무 했잖아."이혁은 잔뜩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형, 형님. 언제 왔습니까?""한참 됐어. 나 다 들었어. 하하하, 차도 없고 집도 없고 돈도 없는 거지..."강서준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개그라도 들은 것처럼 웃다가 눈물까지 나올 지경이었다."제발 그만 웃어주세요." 이혁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강서준도 애써 웃음을 참으려고 했지만 도무지 참아지지가 않았다.남황의 흑살 장군이 선을 봤을 뿐만 아니라 거지라는 말까지 듣다니."흠..."겨우 진정한 강서준은 허리를 펴고 이혁의 어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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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이혁은 운전을 해서 강서준과 함께 구룡 거리를 떠났다."형님, 이젠 어디로 갈까요?""시 중심 향산 거리의 존용회라는 곳에 가자.""네."이혁은 짧게 대답을 했다.그는 운전에 집중을 했다."선빈 씨는 생각보다 꽤 훌륭한 사람입니다.." 가만히 있던 이혁은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자료를 보니까 유명 대학 졸업생이고 지금은 대기업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어서 월급도 500만 원 정도 되더라고요. 그런 요구를 내놓는 것도 이해할 만합니다.""선빈? 너더러 거지라고 했던 그 여자 말이야?" 강서준은 이혁을 힐끔 보며 말했다.이혁은 머리를 끄덕였다. "네, 이름이 양선빈이에요."강서준은 피식 웃었다. "그런 여자는 진짜 아니야. 내가 백소희한테 말해서 더 좋은 여자를 소개해 줄게. 너만 원한다면 QS 그룹에 가서 부사장 직을 맡아도 돼. 그럼 여자 만나기도 아주 쉬워지겠지, 때가 되면 아마 저절로 줄을 서서 찾아올 거야.""됐습니다." 이혁은 바로 거절을 했다. "제가 어디 부사장을 할 사람이에요?"강서준은 웃으면서 말했다. "그냥 호칭을 뿐이잖아, 넌 그냥 몸만 출근하면 돼. 연예계에 미인이 많다고 들었는데 내가 어느 회사에 미인이 있는지 찾아볼까? 네 카드에 있는 돈으로 회사를 아예 매도하면 되잖아."이혁은 웃기만 하고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그는 강서준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도 나이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슬슬 가정을 이뤄야 했다.그래서 이상한 맞선 어플도 다운로드하게 된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무 여자나 마구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바로 존용회에 도착했다.존용회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아주 고급 진 회장이었다.주차를 끝내고 두 사람은 입구로 왔다.입구에는 경비원 몇 명과 예쁘게 치장한 모델 같은 미녀들이 들락거리고 있었다.이혁은 약간 겁나기 시작했다.그는 남황 장군으로서 경험하지 못한 것이 없었다.하지만 그런 그도 지금은 긴장감을 숨길 수가 없었다."형님, 저희 그냥 돌아갈까요?" 그는 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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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돌아가긴 뭘 돌아가. 여기까지 왔는데 적어도 구경은 해봐야지..."강서준은 핸드폰을 꺼내 이예천한테 전화를 걸었다.왜냐하면 방금 이예천한테 놀 거리를 물었을 때 이예천은 위치를 알려주고 잠깐 기다리면 자신도 금방 가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이때 롤스로이스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통통한 편인 50대 남자가 후다닥 차에서 내렸다.강서준의 앞으로 온 이예천은 크게 숨을 몰아쉬면서 말했다. "죄, 죄송합니다. 길에서 차가 조금 막혀서 늦었습니다."강서준은 손을 저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 나도 금방 왔으니까. 오늘은 이혁을 위해서 오게 된 거야, 이쪽이 이혁이고 남황의 흑살이야. 오늘 잘 부탁할게. 혹시라도 우리 흑살 장군 마음에 안 든다면 아주 무서운 결과가 있을 거야, 알지?""무, 무조건 마음에 드시게 하겠습니다. 그럼 저를 따라오세요..." 이예천은 길을 안내하기 시작했다.그는 직접 강서준과 이혁을 데리고 존용회 안으로 들어갔다.존용회에서도 가장 화려한 룸.섹시하게 생긴 아름다운 여자는 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이, 이사장님."여자는 잔뜩 숭배한다는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있었다.이예천은 이렇게 지시했다. "여기서 제일 예쁜 애들로 불러와.""네."여자는 바로 일어나서 준비하러 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20여 명의 예쁜 여자가 룸 안으로 들어왔다.그녀들의 나이는 대체로 18세부터 25세로 보였고 섹시, 청순, 요염을 전부 갖고 있었다.한 마디로 모든 종류의 미녀가 다 모인 것이다.그녀들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선택을 기다렸다.이예천은 강서준과 이혁을 향해 이렇게 물었다. "형님들 어찌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나요?"강서준은 넋이 빠진 이혁한테 이렇게 물었다. "마음에 드는 사람 있어?"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여자들을 보고 이혁은 침을 꿀꺽 삼켰다, 전설 속의 장군도 지금은 긴장감에 입이 마르기 시작했다.이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이예찬은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바꿔, 여기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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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강서준은 계속 신나게 웃어댔다.이혁은 그저 어색하기만 했다.반면 이예천은 드디어 한시름 놓았다.어찌 됐든 강서준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랐으니까.양선빈은 완전히 넋이 빠져있었다, 그녀는 아직도 반응을 하지 못했다.저 사람 거지 아니었어?돈도 없고, 차도 없고, 저금도 없는 사람이 이예천과 아는 사이라고?"더, 더 필요한 건 있을까요?" 매니저는 무릎을 꿇고 조심스레 물었다."이거, 이거, 이거 말고 다 남아."강서준은 몇몇 여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너희 들은 빨리 나가고 나머지는 여기 어르신들을 잘 모시도록 해.""네."지명 당한 여자들은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나머지는 벌떡 일어나서 세 사람한테 다가왔다.그러자 강서준은 벌떡 일어나면서 말했다. "나는 됐으니 여기 두 사람이나 잘 모셔줘.""나, 나도 됐으니 이분한테로 가." 이예천은 황급하게 말했다.그러자 미녀들은 전부 이혁한테로 다가갔다.이혁의 얼굴에는 립스틱 자국이 순식간에 몇 개나 생겼다.양선빈은 여전히 멍을 때리고 있었다.사,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이게 다 얼마야? 출연료가 제일 낮아서 7000만 원이니 술값까지 합하면 하룻밤에 몇 억은 쓰게 될 것이다.거지가 돈이 어디 있어서 이렇게 놀지?양선빈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미녀들한테 둘러싸인 이혁은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고 황급히 피했다. "됐, 됐습니다. 저는 이렇게 많이 필요 없어요."그는 잔뜩 긴장한 기색으로 강서준 앞으로 와서 말했다. "형님, 이쯤 하면 됐습니다. 저희 이만 돌아가요.""걱정 말고 즐겨봐."강서준은 이혁을 소파로 밀었다.그리고 여전히 넋이 빠져있는 양선빈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넌 여기서 뭐하고 있어, 얼른 가서 어르신을 모셔야지.""네."양선빈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이혁 옆으로 와서 앉았다.하지만 그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다른 미녀한테 밀려나고 말았다.그녀들은 다 이예천이 누군지를 알고 있었다, 이예천이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대단한 사람일 테니 잘 보여서 나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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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네, 바로 보낼게요."전화를 끊은 강서준은 택시를 타고 장원의 집으로 출발했다.현재 시각은 이미 오후가 되었다.집으로 돌아온 장원은 강서준이 와서 보복이라도 할 가봐 아들을 시켜서 친구들을 불러왔다. 혹시라도 강서준이 찾아온다면 죽어라 때릴 수 있게 말이다.장원의 집."형님들, 술이나 마십시다."장원의 아들 장성은 건장한 체구의 친구들을 대접하고 있었다.그들은 술을 마시며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검은색 민소매를 입은 20대 남자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그 데릴사위라는 녀석이 오기만 하면 다리를 부러뜨릴 테니까.""형님이 있으니 마음이 놓입니다. 그 녀석만 혼내주신다면 꼭 500만을 입금하겠습니다, 형님들 다 함께 술이라도 마시게요." 장성은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그는 두려울 게 없었다."술이요."장원은 맥주를 한 상자 더 들고 왔다.똑똑똑!이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시끄러웠던 거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사람들의 시선은 대문에 집중되었다.장성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제가 가서 봐볼게요."그는 대문 앞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문밖에는 한 남자가 서있었다.그를 본 장성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하하, 강서준 너 진짜 올 줄은 몰랐네. 내가 한참 기다렸어.""응?"강서준은 장성을 바라봤다.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장성은 민소매를 입고 있었고 몸에는 청룡 문신이 있었다."나를 기다렸다고?""형님들, 그 녀석이 왔어요..." 장성은 몸을 돌려 말했다.연장을 든 건장한 남자들은 집 안에서 걸어 나왔다.8명의 사람들은 그렇게 문 앞에 서서 비웃는 눈빛으로 강서준을 바라봤다.장원도 걸어와서 강서준을 바라봤다. 그는 차가운 얼굴색으로 이렇게 말했다. "넌 생각지도 못했지? 난 네가 올 줄 알고 특별히 친구들까지 불렀어. 먼저 소개를 하지, 이쪽은 우혁 형님이셔.""이미 준비를 했구나."강서준은 작게 미소를 지었다.그의 태연한 모습을 보고 장성은 아주 기분이 나빴다.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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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장원과 그의 아들 장성은 전부 연행되었다, 그들과 함께 있던 조폭들도 물론 연행되었다."형, 형님."아직 떠나지 않은 한 경찰이 잔뜩 존경스럽다는 표정으로 강서준한테 물었다. "저, 저기... SA 일가는 어떻게 조사해야 합니까?"이 경찰은 범죄수사과의 국장이었다.그의 이름은 진우이다.진우는 강서준이 SA 그룹의 데릴사위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다른 정체는 당연히 아직 몰랐다.하지만 소요왕의 부하인 장군이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면 절대 쉬운 사람이 아니었다.강서준이 SA 일가를 조사하라고 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는 이렇게 물었다.강서준은 이렇게 답했다. "조사를 일단 해보고 문을 닫아야 하면 닫게 하고 벌금을 내야 한다면 내게 하는 거지.""네." 진우는 머리를 끄덕였다."최 장군, 이번에도 수고했어. 내가 다음에 밥을 사줄게."강서준은 손을 휘적 휘적 저으며 멀어져 갔다.같은 시각.SA 별장.여러 대의 자동차가 별장 앞에 세워져 있었다, 그중에는 작은 트럭과 한정판 페라리도 있었다.김위헌은 정문 CCTV를 통해 이 장면을 보더니 흠칫하면서 집 밖으로 나섰다.그가 집 밖으로 나갔을 때, 사람들은 부지런히 트럭에서 짐을 내리고 있었다.그는 다가가서 이렇게 물었다. "다, 당신들은 누구예요?"성공한 직장인으로 보이는 중년 남자는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그는 이렇게 다가와서 물었다. "여기가 SA 별장인가?""마, 맞는데요?" 김위헌은 이 사람들이 도대체 뭘 하는 사람들인지 아직도 의혹스러웠다."안녕하세요, 도련님. 저는 예물을 보내러 왔습니다.""예물?"김위헌은 깜짝 놀랐다.바로 정신을 차린 그는 사람들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드, 들어오시죠."그리고 김위헌은 큰 소리로 말했다. "할아버지, 예물이 왔어요."김천용은 지팡이를 짚고 2층에서 내려왔다. 김인영과 김지연도 뒤따라 왔다."응?"김천용은 의혹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선두에 있던 중년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예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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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사람들이 떠난 후...김위헌은 먼저 돈을 담은 상자 앞으로 와서 돈다발을 꺼내들고 자세히 관찰을 했다. "할아버지, 이 돈들 다 진짜예요."김천용은 아직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강 도련님이라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큰돈을 갖고 있지?김위헌은 돈을 내려놓고 김천용한테 걸어갔다. "할아버지, 우리 SA 일가에 시집을 가지 않은 사람은 인영이와 둘째 삼촌네 김월 밖에 없습니다. 둘 다 남자친구가 있기는 하지만 강 씨는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그러게 말이야." 김천용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물을 보내온 강 도련님이라는 사람은 왜 누가 맘에 들었는지 말도 안 하고 예물을 보내왔지?""당연히 저한테 보내온 게 아니겠어요?" 김인영은 뒤늦게 흥분하면서 말했다. "제가 김월보다 훨씬 예쁘잖아요. 강 도련님이라는 사람도 김월이 아닌 제가 마음에 들었을 거예요.""그래."김천용은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SA 일가에서 시집을 가지 않은 여자 중, 김인영이 가장 예쁘고 뛰어났다. 그도 이 예물은 김인영의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강 도련님은 누구지?그는 김인영을 바라보며 물었다. "인영아, 넌 강 도련님이라는 부자를 아느냐? 강중에 강 씨를 가진 부자는 몇 십 년 전의 강한 그룹밖에 없는데... 그 외에 누가 또 그들처럼 호사스러울까.""아, 저... 저도 몰라요." 김인영은 생각에 빠졌다.그녀는 확실히 강 도련님이라는 사람을 몰랐다.SA 일가는 다 예물의 주인과 강 도련님의 정체를 추측하고 있었다.이와 동시에 집으로 돌아온 강서준은 백소희의 전화를 받았다. "예물은 이미 SA 별장으로 보냈습니다, 김천용이 직접 받았답니다."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렸다. "SA 별장으로 보냈다고?""아... 네. 왜 그러십니까?"강서준은 화를 내면서 말했다. "내가 언제 SA 별장으로 보내라 했어? 초현이 집으로 보내라고 했잖아.""네?" 백소희는 당황하면서 말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바로 다시 찾아서 보내겠습니다.""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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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강서준은 집으로 돌아왔다.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열쇠가 없어서 집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다.가족 채팅방에 없었던 강서준은 물론 다들 SA 별장으로 갔다는 것을 몰랐다.그래서 그는 김초현한테 전화를 걸었다.김초현은 임윤희를 찾으러 장생 의약으로 갔다.그녀는 마침 돌아오는 길에 있었다.그리고 그녀는 마침 가족 채팅방의 소식을 봤다."강 도련님?""화려한 예물?"김위헌이 가족 채팅방에 보낸 선물 사진과 음성을 보고 김초현은 넋이 빠졌다.그녀는 왠지 모르게 한 사람이 떠올랐다.바로 귀신 가면 남자 말이다.이때 그녀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뒤늦게 정신을 차린 김초현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여보, 지금 어디예요? 내가 열쇠를 안 갖고 나왔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요.""잠깐만 기다려요, 반 시간만 있으면 도착하니까.""그래요."강서준은 전화를 끊었다.그러고는 문 앞에 서서 기다렸다.반 시간은 아주 빨랐다. 마치 선녀처럼 아름다운 김초현이 예쁜 치마를 입고 집 앞에 나타났다.집 문 앞에 쪼그려 앉아 있던 강서준은 벌떡 일어나면서 말했다. "여보."김초현은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안으로 들어간 김초현은 강서준한테 작은 상자를 건네면서 말했다. "잘 숨겨요, 저녁에 쓰게요."김초현이 건넨 물건을 받은 강서준은 몸을 흠칫 떨었다.김초현은 이렇게 말했다. "아, 맞다. 오늘 어떤 사람이 SA 별장에 예물을 보냈대요. 엄청 비싼 예물을 말이에요. 아빠랑 엄마는 이미 그쪽으로 간 모양이에요. 우리도 가서 구경해요.""그래요."강서준은 작게 미소를 지었다.그 예물들은 강서준이 김초현한테 선물한 것이었다.이제는 가서 돌려받아야 했다.두 사람은 함께 SA 별장으로 왔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몇 십 명의 사람이 모여있었다.SA 일가, 그리고 주요한 친척까지 전부 별장에 도착했다.별장의 거실에는 아직도 상자들이 있었고 그 속에는 현금, 비싼 액세서리와 옷들이 있었다."말도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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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소파에 앉아있던 김천용은 눈만 들어 강서준을 바라봤다. "진짜 네가 보낸 거라고?""네." 강서준은 머리를 끄덕였다."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네." 김위헌은 이렇게 말했다. "네가 돈이 어디 있어서?"하연미도 이렇게 말했다. "이 낯짝 두꺼운 자식. 네가 강 씨라고 해서 예물이 네 것이 되니?""그러니까 말이에요." 김인영도 말했다. "상대방은 누구한테 보냈는지 말을 하지 않았어요. 김초현은 이미 시집을 갔는데 어떻게 또 예물을 받겠어요? 강 도련님이라는 사람은 저한테 보낸 게 틀림없어요."김천용은 예물의 주인이 누구인지 도무지 확정할 수가 없었다.게다가 배달한 사람은 강 도련님이 보냈다고만 말했다.김천용은 김초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초현아, 너 혹시 강 도련님이라는 사람을 아느냐?"김초현은 약간 멈칫하다가 머리를 끄덕였다. "네..."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다 김초현을 바라봤다.김천용은 벌떡 일어나며 흥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누, 누군데?"김초현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머뭇거렸다.그녀는 이 상황에서 말해도 될지 헷갈렸다, 혹시 강서준이 화나면 어떡하지?김천용은 이렇게 다그쳤다. "얼른 말해."강서준도 김초현한테 이렇게 말했다. "여보, 말해요."김초현은 머리를 작게 끄덕이고는 말했다. "제, 제가 10년 전에 구한 사람인데요. 강한 그룹 사람이에요,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고요.""아, 생각났다!" 로비에는 갑자기 말소리가 들려왔고 말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철이었다.사람들은 전부 김철을 바라봤다.김철은 이렇게 말했다. "얼마 전에 용해 그룹이 풀려났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알려지지 않은 사람한테 맡겨졌다고 하던데요. 이와 동시에 3대 가문에서도 여러 계열사를 내놨어요, 원래는 강한 그룹 소속이었던 회사를 말이에요."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저도 알아요. 강한 그룹이 멸문한 다음 4대 가문에서 여러 기업을 가져갔다고 했어요.""이제 와서 내놓은 걸 보면 강한 그룹이 돌아온 건 아닐까요"?"다 총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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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아버님, 예물을 보낸 게 진짜 노 도련님이 아닌 강 도련님이에요?" 하연미는 다시 한번 확인했다.그녀는 여전히 예물을 보낸 게 초현이 10년 전에 구한 사람이 아닌 노석훈이라고 생각했다.김천용은 담배를 피우면서 머리를 끄덕였다. "확실히 강 도련님이야. 아무래도 초현이가 10년 전에 구한 강한 그룹 사람이 맞는 모양이야.""저, 저는 안 받을래요." 김초현은 이렇게 말했다."당연히 받아야지 무슨 소리야!" 이때 김현이 나섰다. 그는 상자 속의 페라리 차 키를 들면서 이렇게 말했다. "노 도련님이든 강 도련님이든 초현이한테 보낸거면 우리 집 물건이야.""너 뭐 하는 짓이야, 내려놔!" 김위헌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아직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어. 이건 초현이가 아닌 우리 집 인영이 거라고.""지랄!" 하연미는 큰 소리로 말했다. "이건 초현이 물건이야, 우리가 이만 갖고 갈게.""지랄은 그쪽이 하고 있는 거죠. 초현이 시집간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에요.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떻게 김초현한테 이렇게 비싼 예물을 주겠어요?" 김인영도 나서서 말했다.SA 일가는 예물을 위해 또다시 싸우기 시작했다.강서준은 머리가 아팠다.이까짓 일로 이렇게까지 싸운다고?그는 별장 밖으로 나갔다.강서준이 나가는 것을 발견한 김초현은 낯빛이 어두워졌다, 그는 강서준이 무조건 화가 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녀는 따라 나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밖으로 나간 강서준은 담배를 피우며 진수한테 전화를 걸었다."도, 도련님.""진 집사, 내가 부탁 하나만 하지.""말씀하십시오.""그게 말이야..."강서준은 SA 별장에서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말했다."네가 직접 SA 별장으로 와서 예물은 강 도련님이 초현이한테 보낸 거라고 해줘.""네, 바로 출발하겠습니다."강서준은 먼저 전화를 끊었다.그도 어쩔 수가 없었다.그는 그저 선물로 김초현을 기쁘게 해주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 10년 전의 강 도련님까지 언급될 정도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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