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221 - Chapter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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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그는 김해를 바라보며 “김해야, 빨리 약재 문제를 조사해. 배후가 정말 김초현이라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예.”김해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김위헌은 음모가 성공했음을 알아차리고 김지연에서 의기양양하게 웃었다.김천용은 일어서서 지팡이를 짚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갔다.로비.김해는 김위헌을 바라보며 “이 문제 혹시 너과 관련이 있는 거야?”김위헌은 깜짝 놀라 서둘러 말했다. “아버지,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왜 연관이 있겠어요.”김해는 차갑게 말했다. “이번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만약 무슨 일이라도 터진다면, 이건 SL 회사에 엄청난 피해가 될 것이다, 김초현이 바보도 아니고 절대 이런 일을 저지를 애가 아니다.”오늘 고인의 가족이 문제를 일으키러 오자 김위헌도 정말 당황했다.그가 한 일은 완벽했고 단지 김초현을 곤란하게 만들 생각만 했었다, 약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사람이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아버지, 김초현은 우리 머리 위에 타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SA의 주인이 될 거예요.”김위헌이 태도를 바꿨다.“맞아요, 제가 했어요. 책임자 장원에게 뇌물을 주고 비밀리에 약을 바꿨어요. 그냥 김초현을 방해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어요.”“팍!”김해는 테이블을 내리쳤다.김위헌은 서둘러 말했다. “아버지, 난 다 아버지를 위해서, 우리가 2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건 맞는데, 이득은 김초현이 챙겨가 사업을 확장하고, 그럼 우리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아무런 돈도 챙기지 못하잖아요, 20%의 주식보다 김초현을 내쫓아버리면 우리는 계속해서 돈을 챙기고 그룹도 아버지의 소유에요.”김인영도 입을 열었다. “아빠, 아빠가 이 집안의 장자예요, 어떻게 김초현에게 그 자리를 넘겨요, 오늘도 봐봐요, 할아버지의 의견도 묻지 않고 바로 돈을 주다니, 김초현는 할아버지와 아빠는 안중에도 없다는 거예요.”이를 들은 김해도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김초현에게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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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김해는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별장으로 돌아왔다.“아버지, 제가 다 알아냈습니다. SL 의료원에는 실제로 불량인 약품들이 있는데, 김초현이 수작을 부린 거예요, 책임자 장원에게 퇴사로 협박하면서 불량 약품을 들여왔고, 거기서 이윤을 챙긴 거죠.”김해는 김천용을 마주하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는 여기까지 가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거대한 가족 사업을 김초현과 같은 어린 소녀에게 넘길 수 없었다.자신의 아들 김위헌은 김초현에게 방해공작을 한 것뿐이었다.“그리고 조사를 해보니, 오늘의 일은, 모두 하연미의 집에서 벌인 것인데, 모두가 짜고 치고 이 시기에 권력을 잡기 위해 벌인 거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면 회사 돈도 챙길 수 있고 자신들의 주머니도 챙길 수 있으니까요.”“탁!”김천용은 탁자를 내리쳤다.탁자와 함께 김해의 심장도 철렁 울렸다.김천용이 만일 이 모든 것이 자신들이 꾸민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곤란해질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이 지경에 이르렀고 더 이상 탈출구가 없었다.“아버지, 내일 직접 회사에 가서 장원에게 물어보세요.”다음날.김초현은 아침 일찍 회사에 왔다.강서준은 그녀에게 위조 의약품에 대해 문의하도록 요청했고 조사 결과 회사의 베테랑 직원이었던 장원이 운송하는 일을 담당했다.이른 아침에 그녀는 장원을 사무실로 불렀다.“대표님, 찾으셨습니까?”장원은 겸손한 태도로 몸을 굽힌 채 사무실로 들어왔다.“장원, 당신은 항상 SL 의료원의 의약품 공급을 담당했었죠, 의료원에 불량 약품이 있는지 가서 조사해 주세요.”이 말을 들은 장원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김초현에게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대표님, 혹시 들킨 건가요?”“네?”김초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무엇이 들켰다는 거죠?”라고 물었다.장원은 순식간에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대표님, 저는 1년 후면 퇴직합니다. 더 이상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으니 제발 저를 찾지 말아 주세요.”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김초현의 얼굴에는 의문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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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장원은 김초현을 모함했다.“할아버지, 저 아니에요.”“됐다.”김천용은 호통을 치었다. “김초현, 이런 일 들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대표직은 먼저 두고 나가거라, 김해에게 넘겨. 넌 부대표직을 맡으면서 김해에게 배우도록 하여라.”김천용은 돌아서서 떠났다.김초현은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녀의 능력은 실로 대단했기에 게다가 그녀의 인맥도 평범하지 않았다, 그래서 힘들게 그녀를 데려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천용은 그녀를 바로 가문에서 쫓아내지 않았고 그녀의 직위를 빼앗았다.김해는 고개를 살짝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초현아, 넌 아직 너무 어리다, 갈 길이 멀어, 앞으로 주의하길 바란다.”“전, 전 아니에요.”김초현이 소리쳤다.“장원, 당신이 할아버지에게 빨리 말해요, 내가 아니라고, 내가 아닌데, 왜 나를 모함하는 거죠? 왜?”김해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장원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장 선생, 이 일이 전적으로 당신 탓이라고 할순 없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한 것이니, 당신도 이젠 60살이고, 먼저 퇴직한다 여기세요.”“고, 고맙습니다, 대표님.”장원은 거듭 사과하고 나서 사무실을 떠났다.“아이고.”“초현아, 난 네가 정말 이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줄 알았다, 이렇게 사리사욕을 채울 줄 모르고, 이런 일을 벌이는 줄도 모르고.”“큰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 그랬으면 회사는 망했을 것입니다.”“이렇게 큰일을 벌이고도 용서를 받다니?”“이런 사람은 회사에서 바로 해고를 당해야 합니다, 왜 회사에 남아 있는 거죠?”SL 회사의 임원진들은 한숨을 내쉬었다.이 말을 들은 김초현은 서럽게 울었다.왜?온 마음을 다해 회사일을 한 것뿐인데, 요 며칠 회사를 위해 얼마나 바빴는데?왜 자신을 모함하는 거지?그녀는 서러움이 너무 차올라 밖으로 뛰쳐나가며 울음을 터뜨렸다.한편!강서준은 일어나서 부엌 바닥을 쓸고 있었다.그는 앞치마를 두르고 낮게 흥얼거렸다.이때 거실에서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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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강서준은 SL 회사를 벗어나 독립하자는 뜻이었다.그러나 하연미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이것은 명백히 김호의 가족들이 자신들이 내쫓기 위한 음모였다.그녀는 호락호락하게 넘어갈 수 없었다.온 가족이 김해의 음모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증거가 없어 집에서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없었다.“나한테 맡겨줘요.”강서준은 김초현의 안타까운 표정을 보고 잠시 마음이 아팠다.그녀의 손을 잡고 그는 “내가 장원을 찾아가 진실을 알아올게요.”라고 말했다.“소용없어요, 그한테 따질 수 있었으면 이런 함정에 넘어가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우린 아무런 증거도 없어요.” 김초현은 울면서 고개를 저었다.“걱정 마요, 내가 해결책을 가지고 있으니까.”강서준은 돌아서 떠났다.집을 나선 강서준은 이혁에게 전화를 걸어, 장원의 거주지를 알아냈다.소요왕이 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이상, 이혁에게 공식적인 정보를 열어볼 특권은 없었다, 다른 정보팀을 이용해 소식을 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혁은 이렇게 알아낸 정보를 강서준에게 모조리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매우 만족했다.지하의 정보망은 공식적인 정보통신을 이용한 것에 뒤처지지 않는 속도였다.강중의 어느 동네.장원은 방금 회사에서 돌아왔다.아직 퇴직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예정보다 빨라진 퇴직과 매달 퇴직금을 받고 게다가 퇴직전 이미 2억 원을 챙겼었다.그는 시장에서 닭 한 마리와 생선 한 마리를 사와 점심에 배불리 먹을 생각이었다.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기 위해 열쇠를 꺼내려는 찰나 한 남자가 문 앞에 서 있었다.“강서준?”장원은 집 문 앞에 서 있는 남자를 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회사의 초창기 멤버로 그는 SA 집안의 모든 일들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김초현의 남편 강서준을 모를 리 없었다.김초현이 강서준을 회사로 불러 출근하게 한 것으로 강서준은 많은 사람의 미움을 받았었다.“아이고, 생활이 좋네요, 닭에, 생선에.” 강서준은 얼굴에 흥미로운 기색을 띠었다.장원은 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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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김천용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 “가서 김초현의 가족을 불러와.”“네.”김위헌은 잘난 척하는 표정을 짓고 마음속으로 차갑게 중얼거렸다. 김초현, 이번에 어떻게 벗어나는지 보자.김초현의 집은 별장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었다, 김위헌은 전화도 하지 않고 그녀의 집으로 갔다.강서준은 진작에 돌아왔다.온 가족이 방에 앉아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며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장원이 이미 잘못을 인정하러 별장에 왔습니다, 할아버지가 곧 이리로 올 것입니다.”이 말을 들은 김초현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장원에게 무슨 짓을 한 거에요?”라고 물었다.강서준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런 사람은 겁을 줘야 합니다, 그를 팔층에서 밀어버리려 하자 놀라서 진실을 술술 불더라고요, 그리고 별장에 가 어르신에게 잘못을 뉘우치겠다고 했어요.”“하하, 제부, 잘했어.”“우리 사위, 화 풀어라.”강서준을 좀처럼 칭찬하지 않던 가족들이 칭찬을 하자 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어르신이 오셨나 봅니다.”라고 말했다.하연미는 말했다. “김현, 가서 물 열어.”“네.”김현은 일어나 문을 열었다.문 앞에 서있는 김위헌를 본 김현은 어두워진 얼굴로 말했다. “우리 누나한테 사과하러 온 거면 부질없는 짓이야, 네가 무릎을 꿇지 않는 이상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뭐?”김위헌은 잠시 놀라더니 욕을 퍼부었다. “김현, 너 바보냐? 김초현한테 사과를 하다니, 할아버지가 나더러 너희들을 별장으로 데리고 오라고 한 거야.”“뭐?”김송은 당황하더니 물었다. “장원이 다 말하지 않았어?”“하하, 다 말했지, 난 말을 전했으니 갈지 말지는 너희들 일이야, 난 먼저 돌아갈게.”김위헌은 웃으며 떠났다.그의 잘난 척하는 웃음은 김현에게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했다.그는 거실로 돌아가 입을 열었다.“엄마, 누나, 뭔가 이상해, 김위헌이 할아버지가 우리 모두를 별장으로 불렀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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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하연미는 일어서서 “장원,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해.”라고 했다.“김초현이 절 협박한 겁니다, 그리고 강서준도 절 협박했고요, 저에게 김해 대표님을 모함하도록 했습니다.”“너…”하연미의 얼굴은 분노로 시뻘겋게 달아올랐다.김초현도 부당함을 느꼈습니다.그녀는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다.강서준은 심호흡을 하고 억지로 분노를 억눌렀다. 그는 이곳이 국경의 혼란스러운 남황이 아니라 평화로운 도시 강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됐다.”김천용은 호통을 쳤다. “그만하거라, 김초현, 네가 잘못한 일이다, 할아버지는 널 탓하지 않았어, 네가 나이도 어리니 유혹에 쉽게 흔들린다는 걸 알고 있다, 잘못을 알고 뉘우치기만 한다면 용서할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너무 하는구나,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냐?”“아닙니다.” 김초현은 포효했다.“탕!”김천용은 테이블을 때리고 갑자기 일어서서 말했다. “일이 이지경까지 왔는데도 아직도 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냐?”“할아버지, 초현 누나의 능력이 강하다는 걸 저도 인정합니다, 요 며칠 대형 회사와 만남을 자주 가졌고 이 일은 분명 SL 회사에 도움이 도리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큰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잘못을 인저하지 않고 장원을 협박해 저희 아버지를 모함하려고 하다니, 이런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하다 나중에 분명 회사에 재앙을 불어올 것입니다.”김위헌은 일어서서 말했다. “그리고 아무리 인맥이 넓다고 해서, 우리를 명문가로 이끈다고 해서 다 넘어갈 수 있나요? 할아버지가 세우신 규율을, 악한 마음으로 절대 돈을 못 번다는 규율을 고작 며칠 만에 지키지 않다니.”김인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며 말했다. “맞아요, 할아버지가 아직 계시는데도 이렇게 대담하게 행동하는 김초현인데 나중에 할아버지가 안 계시면 김초현은 가문을 어떻게 망칠지 몰라요.”"할아버지, 저는 김초현이 회사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김초현이 계속 이끈다면 회사는 망하게 될 것입니다.”하나, 둘 돌아가면서 말을 했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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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엄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는 거에요? 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김초현은 안타까워 눈물이 흘렀다, 할아버지도 자신을 믿지 않고, 엄마와 아빠도 자신을 믿지 않았다.“엄마, 난 초현 누나가 그러지 않았다고 믿어요, 김해 가족이 분탕질을 치는 거에요.”오유민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우리 가족이 지분의 50%를 얻었고 동서가 대표직을 맡으니 항상 권력을 통제해오던 김해가 나쁜 마음을 품은 것 같아요.” “아이고.”하연미는 한숨을 내쉬었다.곧 좋은 날이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설마 내 인생에 부잣집 사모님은 틀려 먹은 거야?”강서준은 의견을 제시했다. “아니면, 우리가 직접 회사를 차리죠, 초현씨의 능력이라면 우리도 강중이라는 약재의 도시에서 뒤처지지 않을 겁니다.”하연미가 입을 열었다. “말은 쉽지, 회사를 차리는데 얼마나 많은 돈이 드는지 알아, 회사를 경영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강서준은 “돈이 없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 회사에서 시작하면 되죠, 회사가 설립되면 초현씨의 인맥을 이용해 매출을 올리고 나중에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 우리의 약을 생산하면 되죠.”“됐어. 회사를 경영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야, 강중의 약품 회사들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새로 설립된 작은 회사는 아무 일도 못해.” 김현이 말했다.김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3,000개 이상의 약품 회사가 문을 닫았고 5,000개 이상이 파산했다고 했어.”하연미도 꾸짖었다. “강서준, 아무 말이나 뱉지 마, 어르신이 화가 풀리면 초현이가 계속 출근하는 거로 하자.”온 가족이 찬물을 부었다.“다들 너무 소심하시네요.”강서준은 한심했다, 이 집안사람들은 아직도 가문에게 바라기만 하다니.신도시 전체가 자기의 것이고, 약품 회사 하나 설립하는 건 일도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건가?그러나 강서준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비록 볼 것 없는 가문이지만, 어쨌든 수천억 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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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강서준은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이 가족은 의욕은 없고 모두 편안히 앉아서 꿀을 빨고 싶어 했다.쾅 쾅 쾅!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하연미는 “김현, 가서 문 열어.”라고 외쳤다.김현도 기분이 좋지 않았는지 옆에 있는 오유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보가 가.”오유민은 움직이지 않고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강서준씨, 당신이 해요.”강서준은 정말 답답했다, 게으름의 극치였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일어나 문을 열었다.70대, 80대로 되어 보이는 노인이 문 앞에 서 있었는데, 그 노인은 아주 수수한 옷차림에 좋은 와인 몇 병을 들고 있었다.“누구, 누구세요?”강서준은 의심스러운 얼굴로 문 앞에 서 있는 노인을 바라보았다.“강서준씨 맞나요? 전 김천웅이고 초현이의 둘째 할아버지입니다.”“아, 들어오세요.” 강서준은 김천웅을 방으로 안내했다.가족들은 김천웅이 방에 들어오는 것을 보더니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여긴 어쩐 일이세요?” 하연미가 차갑게 물었다.“연미야.”김천용이 손에 들고 온 와인 몇 병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하연미는 지체하지 않고 말했다. “가져가세요, 필요 없으니까.”가족들의 안색이 좋지 않은 걸 발견한 강서준은 어리둥절했다.김천용에게 남동생이 있다니, 게다가 단 한 번도 그를 만나 본 적이 없었다.“초현아.”김천웅은 김초현을 보고 애원하듯 말했다. “초현아, 나도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이리 왔잖니, 넌 SL 회사의 대표잖니, 권력도 쥐고 있겠다, 우리의 가공 공장이 지금 파산 직전이다, 그래서 기계를 돌릴 수도 없어, 게다가 18억 원의 채무와 2억 원의 임금 채납도 남아있어.”그는 이렇게 말하더니 무릎을 꿇었다.“내가 이렇게 빌겠다, 우리가 가족이었던 시절을 생각해, 한 번만 도와주렴.”김초현은 얼른 무릎을 꿇은 김천웅을 일으켜 세웠다. “할아버지, 저도 방법이 없어요, 전 게다가 더 이상 대표도 아니에요, 제가 대표였다고 해도 전 도울 수 없어요.”말을 들은 김천웅은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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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이를 들은 하연미의 마음도 흔들렸다.김현이 말했다.“강서준, ST가 얼마나 큰 줄 알아? SL 회사보다 작지만 그래도 꽤나 큰 공장이야, 둘째 할아버지도 말했지만 곧 파산한다고, 주문은커녕 빚만 떠안게 생겼는데, 그걸 인수하는 게 쉬울 거 같아? 게다가 ST도 둘째 할아버지의 반평생이 담긴 회사야,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너한테 넘기지 않을 거야.”김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다, 게다가 돈은 어디서 나고?”강서준은 무심하게 말했다. “그까짓 돈, 저한테 생각이 있어요.”하연미도 마음이 흔들렸다정말 돈만 마련된다면 김천웅의 회사를 인수해 그의 직원들과 기계 그리고 초현이와 천군 그룹, 장생 의약을 도움으로 회사가 운영될 것 같았다.이건 가문에서 핍박을 당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초현아, 엄마는 널 지지한다, 진작부터 김천용 그 늙은이가 마음에 안 들었어, 이번 기회에 독립을 하게 된다면, 엄마는 돈으로 널 도울 순 없지만 정신적 지주가 되어줄게.”“그 말은?” 김초현이 바라보았다.김호는 하연미를 바라보며 “나도 엄마 말 따를게요.”라고 말했다.온 가족이 함께 의논하고 그들은 모두 가문을 떠나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가족의 지지를 받은 김초현은 힘이 나기 시작했다.그녀는 강서준을 끌어당기더니 말했다. “그럼 우리 먼저 둘째 할아버지를 찾아가요.”“그래요.”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김천웅은 김초현에게 찾아갔지만 그녀가 더 이상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여기까지 생각한 그는 결국 고개를 숙이고 김천용에게 가기로 했다.그는 별장에 갔다. 그러나 굴욕을 당하고 쫓겨났다.가족들과 의논한 김초현은 문을 나섰다.김천웅을 찾아가려고 할 때 김천용의 별장에서 문전 박대를 당하고 돌아오는 김천웅을 발견했다.그녀는 강서준을 끌어당기고 재빨리 걸어갔다.”둘째 할아버지.”김천웅은 김초현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주름진 얼굴에 눈물이 섞여있었다.“초현아.”김초현은 물었다. “혹시 할아버지한테 용서를 구한신 거예요?”“아…”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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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할아버지, 그럼 함께 인수 절차 받으러 갈까요?” 김초현이 김천웅을 바라보았다.“그래, 그런데… 초현아, 너 돈은 있느냐?” 흥분한 김천용은 다시 진정을 하더니 물었다. “너 설마 날 놀리는 건 아니지?”김초현은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카드 줘요.”강서준은 자신의 흑용 카드를 꺼냈다.김초현은 물었다. “카드 안에 얼마 있어요?”그녀는 강서준이 이 돈 때문에 군사 법정에서 결국 추방하라는 명을 받았다고 여겼다.카드 안에 돈이 어느 정도 있는지는 몰랐다.“그렇게 많지 않아요, 360억 정도 있을 거예요.”2억이면 이 일을 해결하기에 충분했다.인수 자금 180억과 운영 자금 180억.강서준은 김초현이 너무 놀랄까 봐 카드 안의 돈을 적게 불렀다.“그나저나 이 카드는 카드 번호도 없는데 어떻게 돈을 이체해요?”김초현은 카드를 둘러보더니 이내 의문스럽게 물었다.“내 신분증이랑 연동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내 신분증 번호가 카드 번호에요.”김천우은 강서준을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강서준은 지위도 돈도 없는 데릴 사위라는 말을 들었다.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360억 원이 있다고?그러나 이 일은 자기가 신경 쓸 일이 아니었다.“초현아, 인수 계약서 쓰러 가자.”ST 회사.규모는 크지 않았다.회사의 대표 사무실.소파 위에는 20대 남자가 앉아 있었는데, 그 남자는 유명 브랜드의 명품 옷을 입고 있었고, 어린 소녀를 품에 안고 있었다.사무실에는 40대 남자가 서 있었다.남자는 양복과 넥타이를 착용했다.그는 넥타이를 계속 풀었고 그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다.“도련님, 돈은 저희가 어떻게든 마련해서 갚겠습니다, 저희에게 며칠만 더 주시면 안 되나요?”그는 김천웅의 아들 김용이다.또한 ST의 책임자 중 한 명이다.도련님으로 불리는 남자는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김용을 힐끗 보았다. “김용, 돈을 더 빌리려고 한다니요? 빌려서 어쩌게요, 기계를 못 돌리는데, 당장이라도 파산할 것 같 같은, 회사를 담보로 거세요, 그럼 빚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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