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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이를 들은 하연미의 마음도 흔들렸다.

김현이 말했다.

“강서준, ST가 얼마나 큰 줄 알아? SL 회사보다 작지만 그래도 꽤나 큰 공장이야, 둘째 할아버지도 말했지만 곧 파산한다고, 주문은커녕 빚만 떠안게 생겼는데, 그걸 인수하는 게 쉬울 거 같아? 게다가 ST도 둘째 할아버지의 반평생이 담긴 회사야,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너한테 넘기지 않을 거야.”

김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다, 게다가 돈은 어디서 나고?”

강서준은 무심하게 말했다. “그까짓 돈, 저한테 생각이 있어요.”

하연미도 마음이 흔들렸다

정말 돈만 마련된다면 김천웅의 회사를 인수해 그의 직원들과 기계 그리고 초현이와 천군 그룹, 장생 의약을 도움으로 회사가 운영될 것 같았다.

이건 가문에서 핍박을 당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초현아, 엄마는 널 지지한다, 진작부터 김천용 그 늙은이가 마음에 안 들었어, 이번 기회에 독립을 하게 된다면, 엄마는 돈으로 널 도울 순 없지만 정신적 지주가 되어줄게.”

“그 말은?” 김초현이 바라보았다.

김호는 하연미를 바라보며 “나도 엄마 말 따를게요.”라고 말했다.

온 가족이 함께 의논하고 그들은 모두 가문을 떠나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가족의 지지를 받은 김초현은 힘이 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강서준을 끌어당기더니 말했다. “그럼 우리 먼저 둘째 할아버지를 찾아가요.”

“그래요.”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김천웅은 김초현에게 찾아갔지만 그녀가 더 이상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여기까지 생각한 그는 결국 고개를 숙이고 김천용에게 가기로 했다.

그는 별장에 갔다. 그러나 굴욕을 당하고 쫓겨났다.

가족들과 의논한 김초현은 문을 나섰다.

김천웅을 찾아가려고 할 때 김천용의 별장에서 문전 박대를 당하고 돌아오는 김천웅을 발견했다.

그녀는 강서준을 끌어당기고 재빨리 걸어갔다.

”둘째 할아버지.”

김천웅은 김초현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주름진 얼굴에 눈물이 섞여있었다.

“초현아.”

김초현은 물었다. “혹시 할아버지한테 용서를 구한신 거예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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