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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엄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는 거에요? 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김초현은 안타까워 눈물이 흘렀다, 할아버지도 자신을 믿지 않고, 엄마와 아빠도 자신을 믿지 않았다.

“엄마, 난 초현 누나가 그러지 않았다고 믿어요, 김해 가족이 분탕질을 치는 거에요.”

오유민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우리 가족이 지분의 50%를 얻었고 동서가 대표직을 맡으니 항상 권력을 통제해오던 김해가 나쁜 마음을 품은 것 같아요.”

“아이고.”

하연미는 한숨을 내쉬었다.

곧 좋은 날이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

“설마 내 인생에 부잣집 사모님은 틀려 먹은 거야?”

강서준은 의견을 제시했다. “아니면, 우리가 직접 회사를 차리죠, 초현씨의 능력이라면 우리도 강중이라는 약재의 도시에서 뒤처지지 않을 겁니다.”

하연미가 입을 열었다. “말은 쉽지, 회사를 차리는데 얼마나 많은 돈이 드는지 알아, 회사를 경영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

강서준은 “돈이 없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 회사에서 시작하면 되죠, 회사가 설립되면 초현씨의 인맥을 이용해 매출을 올리고 나중에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 우리의 약을 생산하면 되죠.”

“됐어. 회사를 경영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야, 강중의 약품 회사들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새로 설립된 작은 회사는 아무 일도 못해.” 김현이 말했다.

김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3,000개 이상의 약품 회사가 문을 닫았고 5,000개 이상이 파산했다고 했어.”

하연미도 꾸짖었다. “강서준, 아무 말이나 뱉지 마, 어르신이 화가 풀리면 초현이가 계속 출근하는 거로 하자.”

온 가족이 찬물을 부었다.

“다들 너무 소심하시네요.”

강서준은 한심했다, 이 집안사람들은 아직도 가문에게 바라기만 하다니.

신도시 전체가 자기의 것이고, 약품 회사 하나 설립하는 건 일도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건가?

그러나 강서준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비록 볼 것 없는 가문이지만, 어쨌든 수천억 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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