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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김해는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별장으로 돌아왔다.

“아버지, 제가 다 알아냈습니다. SL 의료원에는 실제로 불량인 약품들이 있는데, 김초현이 수작을 부린 거예요, 책임자 장원에게 퇴사로 협박하면서 불량 약품을 들여왔고, 거기서 이윤을 챙긴 거죠.”

김해는 김천용을 마주하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여기까지 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거대한 가족 사업을 김초현과 같은 어린 소녀에게 넘길 수 없었다.

자신의 아들 김위헌은 김초현에게 방해공작을 한 것뿐이었다.

“그리고 조사를 해보니, 오늘의 일은, 모두 하연미의 집에서 벌인 것인데, 모두가 짜고 치고 이 시기에 권력을 잡기 위해 벌인 거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면 회사 돈도 챙길 수 있고 자신들의 주머니도 챙길 수 있으니까요.”

“탁!”

김천용은 탁자를 내리쳤다.

탁자와 함께 김해의 심장도 철렁 울렸다.

김천용이 만일 이 모든 것이 자신들이 꾸민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곤란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지경에 이르렀고 더 이상 탈출구가 없었다.

“아버지, 내일 직접 회사에 가서 장원에게 물어보세요.”

다음날.

김초현은 아침 일찍 회사에 왔다.

강서준은 그녀에게 위조 의약품에 대해 문의하도록 요청했고 조사 결과 회사의 베테랑 직원이었던 장원이 운송하는 일을 담당했다.

이른 아침에 그녀는 장원을 사무실로 불렀다.

“대표님, 찾으셨습니까?”

장원은 겸손한 태도로 몸을 굽힌 채 사무실로 들어왔다.

“장원, 당신은 항상 SL 의료원의 의약품 공급을 담당했었죠, 의료원에 불량 약품이 있는지 가서 조사해 주세요.”

이 말을 들은 장원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김초현에게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대표님, 혹시 들킨 건가요?”

“네?”

김초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무엇이 들켰다는 거죠?”라고 물었다.

장원은 순식간에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대표님, 저는 1년 후면 퇴직합니다. 더 이상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으니 제발 저를 찾지 말아 주세요.”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김초현의 얼굴에는 의문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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