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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강서준은 계속 신나게 웃어댔다.

이혁은 그저 어색하기만 했다.

반면 이예천은 드디어 한시름 놓았다.

어찌 됐든 강서준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랐으니까.

양선빈은 완전히 넋이 빠져있었다, 그녀는 아직도 반응을 하지 못했다.

저 사람 거지 아니었어?

돈도 없고, 차도 없고, 저금도 없는 사람이 이예천과 아는 사이라고?

"더, 더 필요한 건 있을까요?" 매니저는 무릎을 꿇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거, 이거, 이거 말고 다 남아."

강서준은 몇몇 여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너희 들은 빨리 나가고 나머지는 여기 어르신들을 잘 모시도록 해."

"네."

지명 당한 여자들은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

나머지는 벌떡 일어나서 세 사람한테 다가왔다.

그러자 강서준은 벌떡 일어나면서 말했다. "나는 됐으니 여기 두 사람이나 잘 모셔줘."

"나, 나도 됐으니 이분한테로 가." 이예천은 황급하게 말했다.

그러자 미녀들은 전부 이혁한테로 다가갔다.

이혁의 얼굴에는 립스틱 자국이 순식간에 몇 개나 생겼다.

양선빈은 여전히 멍을 때리고 있었다.

사,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이게 다 얼마야? 출연료가 제일 낮아서 7000만 원이니 술값까지 합하면 하룻밤에 몇 억은 쓰게 될 것이다.

거지가 돈이 어디 있어서 이렇게 놀지?

양선빈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미녀들한테 둘러싸인 이혁은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고 황급히 피했다. "됐, 됐습니다. 저는 이렇게 많이 필요 없어요."

그는 잔뜩 긴장한 기색으로 강서준 앞으로 와서 말했다. "형님, 이쯤 하면 됐습니다. 저희 이만 돌아가요."

"걱정 말고 즐겨봐."

강서준은 이혁을 소파로 밀었다.

그리고 여전히 넋이 빠져있는 양선빈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넌 여기서 뭐하고 있어, 얼른 가서 어르신을 모셔야지."

"네."

양선빈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이혁 옆으로 와서 앉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다른 미녀한테 밀려나고 말았다.

그녀들은 다 이예천이 누군지를 알고 있었다, 이예천이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대단한 사람일 테니 잘 보여서 나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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