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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경찰이 찾아와 사람을 잡자 김해와 김위헌은 순간 당황했다.

김천용이 다가와 진우를 바라보았다.

한 가문의 가장으로서 어떻게 진우를 모를 수 있었을까.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저희집 김해와 김위헌이 어떻게 상업죄를 범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무슨 짓을 했다는 겁니까?”

진우는 강서준을 힐끗 쳐다보았다.

강서준이 나서서 말했다. “제가 신고했습니다.”

“네가?”

일가족의 눈길이 강서준에게 머물렀다.

김위헌이 욕설을 퍼부었다. “강서준, 너 이 병신아, 우리 집 밥을 먹고, 마시고, 우리 집 물건을 쓰면서 경찰에 신고하다니, 무슨 근거로, 내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데?”

김해도 차갑게 말했다. “오늘 나에게 설명 안 해주면 이 일은 절대 안 넘어가.”

김초현은 강서준을 끌어당기며 따졌다. “강서준, 뭐 하는 거예요?”

일가족 모두 강서준을 차갑게 쳐다보았고, 눈빛에는 적개심이 가득했다.

이 자식 뭔데 경찰에 신고해서 사람을 잡아가?

강서준은 가족들을 둘러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전 초현씨를 믿어요, 절대 가족을 욕되게 하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불량 약품은 누군가 초현씨를 모함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게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장원을 체포했고, 장원은 모든 것을 자백했습니다.”

그는 김해와 김위헌을 바라보았다.

“이 일이 뜻밖에도 두 사람이 몰래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 것이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너...” 김위헌이 몇 걸음 뒤로 돌리더니 소파 위로 곤두박질쳤다.

김해 역시 얼굴이 창백했다.

김천용은 진우에게 말했다.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우리 집안 내부의 일인데, 어떻게 범죄일 수 있습니까?”

진우는 김천용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은 채 차갑게 말했다. “누군가 경찰에 신고했으니, 우리는 분명히 조사해야 합니다, 장원은 먼저 김위헌이 그에게 돈을 주면서 불량 약품을 운반하게 하여 SL 의료원에 가게 했고, 이어 김해가 그에게 돈을 주면서 김초현을 모함하게 하라고 했답니다, 할 말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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