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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됐어, 됐어.”

김천용은 손을 살짝 저었다.

“할아버지, 이 일을 상관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이지연은 코를 훌쩍이더니 눈물을 한 방울 흘렸다. “김해와 김위헌은 모두 경찰에게 끌려갔어요, 설사 그들에게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은 집안일인데 어떻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어요?”

“집안일?”

강서준이 차갑게 말했다. “초현씨를 모함한 것이 집안일인가요, 이번에 무슨 큰일을 당하지 않아서 망정이지, 만약 한 무더기의 사람이 죽었더라도 계속 집안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너...”

이지연은 강서준을 가리키며,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네가 뭔데, 여기는 SA 집이야, 여기에 네가 왜 끼어들어?”

“그래, 너무 심했어.”

“어떻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어?”

“이런 일들은 말로 해결하면 될 일 아니야, 얼마나 큰일이라고, 경찰이 찾아와 사람을 잡에갔다고 소문이라도 난다면 가문은 어떻게 체면을 세우지?”

“빌어먹을 데릴 사위.”

가족들은 잇달아 꾸짖었고, 모두 김초현과 강서준을 탓하고 있었다.

김현은 화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 역시 강서준이 너무 심했다고 생각했다. 가정사라 경찰에 신고하면 이 일이 커진다.

김초현은 강서준을 끌어당기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서준씨, 신고를 취소해요, 이것이 소문난다면 가문에 좋지 않을 것이고 게다가 나도 아무 일도 없으니 그냥 하는게 어때요?”

강서준이 그녀를 위해 나서자 김초현도 마음속으로 약간 감동했다.

하지만, 붙잡힌 사람은 어디까지나 그녀의 친인척이었다.

강서준은 말했다. “관련 부서가 이미 수사에 개입했으니 신고를 철회해도 소용없습니다, 만약 조사 결과 그들이 정말 결백하다면 그들은 곧 돌아올 수 있을 것이고, 만약 그들이 정말 유죄라면 법의 제재를 받아야 합니다.”

강서준은 가족들을 그냥 놔두고 싶지 않았다.

그냥 넘어가면 다음에는 더 심해질 것이다.

“가거라, 너희들 가, 너희들을 보고 싶지 않아...” 김천용이 문을 가리켰다.

하연미는 재밌다는 듯 김현과 김호를 보더니 말했다. “아직도 멍하니 무엇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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