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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821 - Chapter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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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1화

범기정은 인정하지 않았다. 두눈은 진시우를 잡아먹을듯 뚫어지게 보며 말했다.“어떻게 되죠?”반면 진시우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LS그룹의 프로젝트부서 제4조 팀장 진시우라고 합니다.””여기는 LS그룹의 임대표라고 하는데, 금시초문인가 봅니다, 범 선생님?”“뭐에요? 둘 다 LS그룹의 사람들이였어요?”범기정은 확실히 모르고 있던거 같았다. 적어서는 그 똥씹은 표정을 진시우한테 보이는거 봐서는. 그런데 그한테 있어 더 의아한 점은 바로 주남강이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점이였다. 보아하니 전성 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가 임아름한테 돌아간게 원인이였다.그리고 그는 주남강을 끌어낸다음 바로 전선 인터내셔널을 타인한테로 옮겼었는데 다시 LS그룹으로 원상복귀 되였으니 화가 동한거는 당연한 거였다.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끝에가서는 사장님의 욕받이밖에 되지 못했으니.비록 사장님도 막상 성이 나니깐 마구 욕을 해댄거라 이해는 한다만 불쾌한 거는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도 LS그룹이 좋게 보일리가 없었다.그리고 지금 여기서 진시우를 만나게 된거다.“그래요, 여기서 만나니 뭐 나쁘지는 않네요.”말하는 범기정의 어금이가 꽉 깨물어져 있었다. 결코 나쁘지 않은게 아니였다.“전성 인터내셔널은 그렇다 치고 이제 내 손에서 어떠한 프로젝트도 얻어가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이 말을 들은 임아름의 마음은 덜컥 내려앉는거 같았다. 원래 기껍던 기분도 깡그리 사라지고 표정에는 긴장감만 서려있었다.“음~ 그럼 내가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주 선생님도 이제는 복직한다고 하는데 그말을 과연 실천할수 있을지.”진시우의 말에 범기정도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답했다.“하하……, 그럼 어디 한번 기대해 보세요.”옆에서 둘의 대화를 지켜보는 주남강은 어이없다는 듯 진시우를 쳐다 보았다. 범기정과 개겨봤자 LS그룹의 입지만 내려갈뿐 도움이 없을텐데 말이다.정말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날뛰는 거라고 생각했다.당연 임아름도 똑같은 생각이였다.“뭐가 이리 소란스러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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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화

“김 회장님, 저 지금 뭘 잘못 들은 거죠?”“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요?”범기정은 잔뜩 긴장하여 말하였다. 여기에 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게 뭔 청천벼락같은 얘기인지? 만약 진짜로 직장에서 해고되기라도 한다면 필시 웃음거리로 전락하게 될 것이 뻔했다. 허나 되돌아 오는 거란 김신의 더 큰 으름장이였다.“꺼지라고! 내 말 않들려?”“지금 꺼지면 그나마 고분고분 보내줄수 있어. 추한 꼴 나기 전에.”범기정은 그만 바닥에 털썩 주고 앉고 말았다. 그는 단 한번도 김신이 이토록 화내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다. 옆에 같이 동했했던 사람들도 마찮가지 였다.그들은 모두 이 상황에 얼이 나가 멍하니 바라보다 범기정이 철저히 바닥에 주저 앉는 꼴을 보고 곧바로 팩 돌아서서 가버리였다.그렇게 모두가 뿔뿔히 흩어진뒤 현장에는 진시우 등 몇몇 밖에 남아 있지 않게 되였다.김신은 그제서야 주남강한테 다가가서 범기정의 실례를 사과하였다.“죄송합니다, 주선생님. 저 범기정이라는 자, 내가 보기에도 심보가 아주 고약한 사람이에요. 잠시 눈이 멀었나 봅니다, 하하……, 저런 사람을 채용하다니, 내가…….”“그러니 아까 일은 그만 잊어주세요. 괜히 페만 끼친게 아닌지 싶습니다.”“래일까지 자리를 깨끗하게 비워놓고 있겠습니다. 그럼 이후부터 잘 부탁드립니다.”예의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사과에 주남강은 되려 말문이 막혀버렸다. 눈앞에 있는 강양 상회의 회장인 김신이 누구인지 모를리가 없었다. 이런 사람들은 왕왕 사회에서 그 입지가 막강하였다.‘범기정이 누구인지 했더니만 김신의 사람이였군.’주남강은 한켠으로 사과를 받아들이며 또 한켠으로는 속으로 이렇게 투덜대였다.상대방은 강양상회의 회장인데다가 이리도 공경하게 사과를 해오는데 주남강은 결코 그 사과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거절할 생각도 없었고.“무슨 이렇게 까지야……. 나도 원래부터 오해일거라 생각했어요. 그나마 잘 풀려서 다행이네요.”“주 선생님이 그리 말씀해주니 감사할 따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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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화

“그렇게 말하면 회장님이 얼마나 난처해 하겠어요?”진시우도 말다툼이 싫었는지 인츰 수긍하였다.“알겠어요, 임 대표님.”그렇게 일행은 선월각에 도착하여 자리에 앉았다.김신은 아까처럼 임아름을 지극정성으로 대하였다. 자리를 마련해 준다던지 음료를 부어준다든지 행여나 다시한번 무례를 범할까 말도 조곤조곤하게 했다.당연 진시우한테는 더욱 그랬다. 은근 진시우의 눈치를 살피면서 행동하는 거였다.임아름도 그런 김신의 의도를 알아보고 이내 말길을 진시우한테로 돌리였다. 그녀는 앞에서 서성이는 연희를 보고는 새삼스레 말을 걸었다.“안녕하세요~ 제가 선월각은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한번 소개시켜 줄수 있나요?”연희도 재치있게 받아치며 웃음을 보였다.“당연하죠, 이리로 오세요.”둘은 그렇게 넌지시 말을 주고 받으며 이내 김신과 진시우 둘만 남겨놓고 자리를 피했다. 임아름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진시우를 한번 더 쏘아보고는 연희를 뒤따나 나섰다. 무례하게 김 회장님을 대하지 말라는 눈치였다. 진시우는 알겠다는둥 눈을 껌뻑이고는 어서 임아름을 보내버리였다.둘이 나가고 드디여 김신과 진시우 그리고 김양 셋만 남게 되였다. 이윽고 공기가 조용해지더니 침묵이 흘렀다. 김신이 먼저 입을 열었다.“진 선생님…….”그러나 진시우는 못마땅하다는 듯 표정을 찌프리면서 김신의 말을 잘랐다.“도대체 뭐하는 겁니까?”“다름이 아니라…… 전에 우리 둘 부자가 진 선생님한테 실례를 범한거는 그만 양해 해주세요.”옆에 있는 김양도 어쩔바를 몰라하며 진시우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진 선생님, 저번에는 제가 잘못 하였습니다.”진시우는 머리를 탁탁 치며 한숨을 내쉬었다.“휴……, 난 모르겠습니다…….”“그나저나…… 저 부탁이 하나 있는데, 사실 제가 강양 상회를 데리고 진 선생님이랑 함께 일하고 싶은데 어떻게 안될가요?”“네……?”진시우는 김신 부자를 보면 머리가 아파났지만 이런 제안까지 해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보아하니 임씨 집안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던데, 배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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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4회

임아름은 진시우의 말에 표정을 구기면서 대꾸했다.“제대로 말해요, 김신 회장님이 뭐라시던가요?”“진짜라고요.”진시우는 억울하다는 듯 임아름과 눈을 마주치면서 답했다.“그런데 나도 먼저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았어요. 이 김신이라는 사람 아무리 봐도 뭔가가 있는거 같아서 말이죠.”그러나 임아름은 여전히 믿겨지지가 않았다. 두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는 이상 그냥 진시우가 멋 부리며 하는 말이구나 싶었다.“근데 김 회장님이랑은 어떻게 알게 되였어요?”아까 연희랑 한바퀴 참관하면서 그녀는 강양 상회에 대해 더 한층 깊은 요해를 가지게 되였다. 연희는 별로 개의치 않고 임아름한테 구석구석 많이 소개해 주었다.강양 상회가 갖고 있는 인맥은 구미시에서 탐급에 속해 있었다. 만약 강양 상회의 도움이 있다면 구미에서 거뜬히 입지를 굳힐수 있었기에 모두들 강양 상회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중에는 임아름도 있었다.진시우는 임아름의 물음에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했다.“그거요? 내가 김신의 아들을 한바탕 두드려 놓았거든요.”그말에 임아름은 또다시 진시우를 노려보며 경고했다. 큰 소리도 한두번이지 계속 연달아 나대니깐 화가 동하기 시작했던 거다.“아니, 내 말에 좀 엄숙하게 대답하면 어디 덧나요?”하지만 진시우도 답답하기는 똑같았다. 진실을 말해도 믿지 않을거면서 구태여 물어보려는 심보가 뭐지 싶기도 했다. 마침내 진시우는 그런 임아름의 태도에 두손두말 다 들었다.“쩝……. ”“그냥 아는 지인 한분 구해준 적이 있었어요.”그럴싸한 구실을 하나 대고는 대화를 마치려고 했다. 임아름은 이런 이유는 믿을만 했는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더니 흥분된 감정을 추스르고 말했다.“그래요, 처음부터 이실직고하면 얼마나 좋아요!”“아까 연희씨랑 둘러보면서 들은 얘기인데 김 회장님 배후에는 구미의 여러 갑부들이 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중에는 건축업에 몸을 담구고 있는 분도 있을텐데 한번 잘해봐요.”임아름은 말하면서 진시우를 힐끔힐끔 훔쳐보기도 했다.진시우는 옆에서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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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5회

“태 어르신, 조금 오해가 있는거 같인데. 난 조씨 집안이랑 화해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더우기 화해를 할 처지도 아닌거 같아네요.”“조씨 집안과 화해를 할려면 임아름 집이랑 결별한다는 뜻인데 그건 불가능 한거잖아요.”아무리 누가 뭐라 한들 임씨 일가가 진시우의 노인네랑 쌓은 정이 있는데 그리 쉽게 잊혀질리가 없었다. 진시우는 있는 힘껏 임씨 집안을 위해 효력하리라 다짐하였었다.“그럼 내가 중간에서 조씨 집안이 함부로 손쓰지 못하게 할게요.”하지만 진시우는 태문세와 의견이 달랐다. 조씨 집안에서 태문세의 말을 들을거 같지도 않았고 아예 조씨 집안이랑 입장이 판이하게 갈렸기에 어쩔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다.진시우가 별 감흥이 없는걸 확인하자 태문세도 그냥 수긍하며 말했다.“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그런 이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요. 도울수 있는데까지 다 돕겠습니다.”진시우도 태문세의 성의를 알고 있기에 별따로 싱거운 얘기는 하지 않고 그냥 “네, 알겠어요.”라고만 했다.태문세는 무서웠다. 조씨 집안이 어중간한 집안도 아니였고 설사 성장인 그도 함부로 건드릴수 없을 정도였으니.“그리고…….”태문세는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이었다.“온 어르신한테 말이 왔는데 부탁한 세자루의 검이 완성되였다네요. 이로써 빚은 다 갚은거라면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네,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진시우는 멋쩍게 웃어보이고는 통화를 마쳤다.태문세나 온정솔의 반응으로 미뤄보아 조씨 집안을 확실히 헐겁게 여겨서는 안되는 집안이였다. 그냥 소문으로만 접해 들었는데 생각보다 일이 더 복잡해질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이로써 임 어르신이나 임하운이 조씨 집안이랑 무슨 연유로 악연을 맺게 되였는지 더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이런 큰 세력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그리고 이 것보다도 조씨 집안이라면 분명 임호군 일가을 이 세상에서 박멸해 버릴수도 있는 건데 그러지도 않았고, 온통 의문투성이였다.……한편 태문세는 전화기를 내려놓고 옆에 앉아있는 온정솔을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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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됐어!”태문세는 손을 내저으며 더이상 관심을 끄기로 결심했다. 제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다 한들 타인의 권고를 듣지 않으니 말이였다.“어쩌면 제2의 살아있는 염라대왕으로 될수도 있는건데, 하필이면 조씨 집안을 건드려가지고…….”태문세는 혀를 끌끌 차며 내심 아까워 했다. 하지만 이 모두 하늘의 뜻이니 그도 더이상 속을 썩이지 않기로 하였다.……장무사에서.양태하는 표정이 어두워서 휴대폰을 내려놓더니 씩씩거리며 가까스로 화를 참고 있었다. 옆에는 조진이도 있었도 그도 낯색이 영 좋지 못했다.“태문세, 이런……, 감히 우리 조씨 집안을 건드리다니!”아까 금방 할아버지한테서 더이상 진시우랑 마찰이 생기는 걸 기피하라고 전화가 왔었다. 그 말인 즉슨 진시우한테서 본 낭패를 그냥 억지로 삼켜버리란 말인데 기분이 좋을리가 없었다.양태하도 못 마땅하였지만 그래도 조진이를 좋게좋게 타일렀다.“늙은이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때론 사리 분별이 굼뜬데 그냥 그러러니 해요. 태문세가 설마 고작 진시우 하나 때문에 우리 조씨 집안이랑 얼굴을 붉히겠어요?”하지만 조진이는 되려 악날스럽게 되려 일이 트러지기를 바랬다. 그렇게 된다면 정당한 명분이 생겨서 주체 못할 이 분노를 마구 발설할수 있게되기 때문이였다.“그냥 우리랑 한번 맞짱 떠라고 해요. 그래야 감당못할 대가를 치를수 있게 하지……!”옆에서 아픈 몸을 치료하고 있던 후옥천은 그냥 묵묵히 둘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이때 어디선가 추원용의 한층 들뜬 목소리가 들려왔다.“양 순사님! 선락거의 주인장이 지금 구미에 없는데 대신 궁호법과 얘기하라고 하네요. 궁호법이 곧 주인장의 의지를 대표한다고 합니다.”양태하는 이말에 머리를 끄덕이였다.“그래도 되지.”말을 마친뒤 양태하는 곧바로 추원용을 따라 대외적으로 개방되지 않는 한 사적인 개인산장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는 궁호법을 비롯한 기타 구미의 각 세력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아마 진시우도 현장에 왔다면 깜짝 놀라게 될 거였다. 왜냐하면 여기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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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화

다들 임양홍의 말에 눈이 휘둥그래져서 그를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생판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다름아닌 친 조카인데 그 누구보다도 악독했던 거다.양태하는 그말에 반대표를 던지였다.“그건 않됩니다. 임씨 집안을 대할때 유독 살인은 자제해야 합니다.”그말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아까 멀뚱멀뚱 하며 임양홍을 쳐다보던 눈길을 양태하한테로 돌리였다. 모두 그 원인을 알고 싶다는 눈빛이였다.그러나 양태하는 별다른 해석은 하지 않고 그대로 넘겨버리였다. 그렇게 회의는 다시 침묵이 흘렀다.마침내 녕 어르신이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이럴게요. 내가 사람 한명을 불러서 그 프로젝트를 빼앗으면 되는거 잖습니까.”양태하는 이 의견에 머리를 끄덕이며 동의했다.“사실 나도 그 생각이였습니다. 다만 합당한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군요. 혹은 나설수 있는 사람 말입니다.”“양 순사님, 믿을만한 사람이라면 내가 한명 추천할수 있는데, 하청국이라고 모두 들어본 적이 있으시죠?”그러자 아까까지 별 말이 없던 태우식이 대뜸 그의 말꼬리를 잡았다.“그 자 방씨 집안과 친하게 지내는 거 아닌가요?”“네, 맞습니다. 전에 진시우랑 충돌이 좀 있었는데 아마 이번이 그 자한테 기회를한번 줄수 있을거 같네요.”“근데 하청국은 과연 믿을 만한 가요?”양태하는 그래도 미심쩍은지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이에 방명지는 신심있게 대답했다.“절대적으로 믿을만한 사람입니다. 적으마치 2000억 규모의 회사를 가지고있는 사업가 출신이라고요.”양태하는 방명지의 답변에 아주 흐믓해 하며 은근 만족하였다.“그럼 그 하청국이란 자가 나서서 이번일을 해결하는 걸로 합시다. 반드시 LS그룹손에 그 어떠한 프로젝트도 넘겨서는 않됩니다, 모조리 빼앗아야 합니다.”방명지도 기세등등해서 장담했다.“우리가 손을 모으게 된다면 LS그룹이 대하의 재벌한테 도움받는 일이 없는한 절대로 우리 손에서 그 어떠한 프로젝트도 가져가지 못하게 될겁니다.”양태하는 그말에 입이 귀에 걸려 껄껄 웃어댔다. 그리고는 방명지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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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8화

“만약 여기에 있는 누구라도 담비강을 원양제약회사에서 내쫓는걸 도와줄수 있다면 나도 진시우을 처단해버리는데 동조하겠습니다.”양태하는 말이 없었다. 다만 책유춘을 간간히 보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었고 회의에 참석한 이들도 별따로 의견을 제출하는 사람이 없었다.책유춘은 이에 급급히 더 보탰다.“저희 원양제약에서 사실 무도 천인 한분이 계시는데, 만약 담비강만 아니라면 충분히 동용할수가 있습니다.”책유춘은 기를 쓰고 담비강을 몰아내려고 하였다. 심지어 회사의 중요한 인력을 그 도박의 노름돈으로 사용하는 한이 있더라도.책유춘이 이만큼 성의를 보였으니 양태하도 그만 욕심을 내려놓고 웃으면서 답했다.“그렇게까지 한다면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그 담비강이라는 사람은 우리한테 맞겨요, 깔끔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다들 의견 없으시죠?”“아이고, 무도 천인이 팀에 합류할수 있다는데 이 좋은일에 반대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양태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방명지가 받아쳤다. 이 표현할수있는 기회를 놓칠세라 급급히 말했다. 방명지부터 이렇게 선두를 치는 바람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더이상 반대의견을 내지 못했다.양태하도 이 광경이 마냥 만족스러운듯 웃으면서 머리를 끄덕이며 회의를 종결하였다.……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드디여 전선 인터내셔널에서 경매가열리는 날이 당도하였다.임아름도 이번 일로 일찌감치 구미로 와서 대량의 자료를 찾아보며 이번 전선 인터내셔널의 일로 각종 준비를 하고 있었다.임아름은 당일날 전에는 한번도 입지 않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였다. 진시우도 그모습에 저도 몰래 눈을 힐끔하며 임아름을 보고는 인츰 고개를 돌리였다.임아름의 외모는 당연 나무랄데가 없이 아름다웠고 부동한 옷은 그녀의 그런 아름다움을 더한층 꾸며주었다.둘은 그렇게 차를 몰고 전성 인터내셔널에 도착하였다.“주 선생님이 이미 먼저 손써 놓았다네요. 우리가 경매를 시작하게 하면 그냥 상징적으로 몇몇이 손을 들뿐 결국은 우리한테로 오게 설계가 끝났어요.”진시우는 머리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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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9화

진시우도 임아름처럼 크게 신경쓰지 않고 맘놓고 상황을 지켜보던 와중 어디선가 고요를 뚫고 목소리가 들려왔다.“420억 갑니다.”이건 무슨……? 예상치 못한 상황에 주남강과 주변의 관계자들은 모두 의아스러운 눈빛으로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았다.반면 임아름은 아까 내쉰 한숨을 도로 들이 마시고는 막연하게 주남강과 같이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흘깃하였다.“이거…… 뭔가 잘못 된거 아니야?”허나 진시우는 상황파악이 빨랐다. 원래 얘기한거랑 달랐으니 당연히 뭔가가 잘못된게 틀림없었다. 저 가격을 부르는 자는 필시 주남강이 불러서온 사람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래도 한번 지켜보기로 했다.임아름은 이런 상황은 처음이였는지 긴장해서 낯색까지 하얗게 질려버렸다.“440억!”임아름은 이를 악물고 값을 불렀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울수가 없었다.하지만 뒤에서 아까 값을 불렀던 사람은 피식하고 웃더니 이윽고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 거였다.“480억.”진시우는 확신했다. 이건 더이상 지켜볼 의미가 없었다. 반드시 누군가가 시켜서 상황을 파탄낼려고 온 자였다.그건 그렇고 가져온 돈이 부족함을 느낀 임아름은 더 한층 어쩔바를 몰라 발을 동동 굴렀다. 옆에서 애간장을 녹이며 식은 땀을 벌벌 흘리고 있는 임아름을 보고 진시우도 더이상 가만이 앉아있을수 없었다.그는 휴대폰을 꺼내 뒤에서 가격을 치는 사람의 신상을 알아보려고 했다.그러나 송진하랑 유수환도 이 상황을 알아차렸는지 미리 문자가 와있는 상태였다.진시우는 도착한 메세지를 보더니 눈살을 찌프렸다.“뭐야……, 하청국이였어?”그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바로 전에 온양시의 라일락 술집에서 본적이 있었다. 그때 하치군이 바로 하청국의 아버지였던 거다.그런 인물을 여기에서 보게 되다니, 인연이라면 인연인 거였다.진시우가 막 예전 기억을 떠올릴때 메세지가 띠링하고 왔다. 각각 송진하랑 유수환이였다. 모두 필요하면 자신들이 미리 프로젝트를 낙찰해 가겠다고 문자온 거였다.진시우는 조금 고민해 보더니 결국은 거절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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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이현문의 정보망으로 총 수색을 하여 드디여 하씨 집안의 정보를 낱낱히 구해 왔다.신속히 수색해온 정보를 훑은 진시우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방씨 집안이라……. 이 방명지는 끝끝내 나랑 한번 해보자는 거군요.”기껏해야 저번에 주안현과 방명지일로 그러는 거인데 그 것이 별 대수인지도 잘 몰랐다. 방씨 집안이랑 주씨 집안이 서로 치고박고하니 당연히 방씨 집안한테 태도가 좋지 못하는 건데 그걸 트집을 잡고 나서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주 당연한건데 말이다.비단 방씨 집안뿐만 아니라 그사이에는 녕씨 집안도 끼워져서 같이 주씨 집안을 상대했는데 이 일은 심지어 눈감아 줄려고 했던거다. 그런데 여직 방명지가 이리저리 뛰여다니며 자신을 표적삼아 계속 행패를 부리니 더이상은 참을수가 없었다.“내가 보기에는 방명지 하나 뿐이 아닐거야. 아마 여렇이 더 있을법 한데, 그러지 않고서 저번에 그렇게 화를 입고도 다시 이리 날뛸리가 없어. 시우야, 내가 볼때 그래도 조심하는게 좋아.”이현문이 말했다.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였다.진시우가 누구인지는 이 6대 집안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그의 실력도 모두 감안했을때 방명지가 혼자 행동했을리가 없다.“아저씨, 그럼 좀 더 조사해 주세요.”이현문도 진시우 일이라면 앞장서 할려고 했다. 띠리링-전화벨소리다. 김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진 선생님, 양태하, 녕씨 집안, 방씨 집안, 임씨 집안, 그리고 선락거와 원양제약이 연합하였다네요.”한둘도 아니고 거의 진시우가 들먹여 놓았던 이들이 모두 총 연합하여 진시우를 막아나선 것이다. 그제서야 소인물인 방명지가 감히 진시우앞에 나댈수 있었던 그 배후를 알게 되였다.양태하는 진무사의 순사이고 녕씨, 선락거등 여러 집안에는 무도 천인이거나 육지 천인등 막강한 시력을 자랑하는 인물들이 대거 있었다.이중 양태하가 제일로 입김이 세니 그가 나서서 총 동원하니 각 세력들도 너나할거 없이 다 부응해 나선걸로 보인다.다만 이속에 원양제약도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랐다. 그럼 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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