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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8화

“만약 여기에 있는 누구라도 담비강을 원양제약회사에서 내쫓는걸 도와줄수 있다면 나도 진시우을 처단해버리는데 동조하겠습니다.”

양태하는 말이 없었다. 다만 책유춘을 간간히 보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었고 회의에 참석한 이들도 별따로 의견을 제출하는 사람이 없었다.

책유춘은 이에 급급히 더 보탰다.

“저희 원양제약에서 사실 무도 천인 한분이 계시는데, 만약 담비강만 아니라면 충분히 동용할수가 있습니다.”

책유춘은 기를 쓰고 담비강을 몰아내려고 하였다. 심지어 회사의 중요한 인력을 그 도박의 노름돈으로 사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책유춘이 이만큼 성의를 보였으니 양태하도 그만 욕심을 내려놓고 웃으면서 답했다.

“그렇게까지 한다면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그 담비강이라는 사람은 우리한테 맞겨요, 깔끔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다들 의견 없으시죠?”

“아이고, 무도 천인이 팀에 합류할수 있다는데 이 좋은일에 반대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양태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방명지가 받아쳤다. 이 표현할수있는 기회를 놓칠세라 급급히 말했다. 방명지부터 이렇게 선두를 치는 바람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더이상 반대의견을 내지 못했다.

양태하도 이 광경이 마냥 만족스러운듯 웃으면서 머리를 끄덕이며 회의를 종결하였다.

……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드디여 전선 인터내셔널에서 경매가열리는 날이 당도하였다.

임아름도 이번 일로 일찌감치 구미로 와서 대량의 자료를 찾아보며 이번 전선 인터내셔널의 일로 각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임아름은 당일날 전에는 한번도 입지 않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였다. 진시우도 그모습에 저도 몰래 눈을 힐끔하며 임아름을 보고는 인츰 고개를 돌리였다.

임아름의 외모는 당연 나무랄데가 없이 아름다웠고 부동한 옷은 그녀의 그런 아름다움을 더한층 꾸며주었다.

둘은 그렇게 차를 몰고 전성 인터내셔널에 도착하였다.

“주 선생님이 이미 먼저 손써 놓았다네요. 우리가 경매를 시작하게 하면 그냥 상징적으로 몇몇이 손을 들뿐 결국은 우리한테로 오게 설계가 끝났어요.”

진시우는 머리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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