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 삼촌, 소하 이모…….”진시우는 두 사람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악취가 진동했지만 그는 모두 무시해 버렸다.“미안해요, 제가 늦었어요.”“네…… 소하 이모 좀 구해줘…… 얼른…… 배 속의 아이부터…….”잔뜩 격해진 목소리로 애걸하는 강진웅의 부탁 진시우는 유소하쪽로 다가가 장청진기를 불어 넣으며 약속했다.“걱정 마요. 소하 이모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그는 이내 두 사람을 밀실에서 꺼내 사무실 소파에 앉히고는 이현문에게 바로 의사와 간호사를 불러오도록 전화로 분부했다.그러고는 계회왕에게 연락해 무인들을 데려와 만흥 부동산 건물을 봉쇄하도록 명령했다.유소하가 겨우 안정을 되찾자 진시우는 방금 전 잠재웠던 중년 남성 앞으로 다가가 손가락을 튕겨 수면 통제를 풀었다.“당, 당신 누구야?”강진웅과 유소하가 밀실 밖을 나온 것을 본 중년 남성은 너무 놀란 나머지 얼굴빛이 하얗게 질렸다.진시우는 그런 그의 뺨을 힘껏 내리치고는 그의 멱살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말해, 누가 시켰어?”중년 남성은 얼굴이 이미 새하얗게 질렸으면서도 오히려 큰 소리로 떠들었다.“너 당장 나 푸는 게 좋을 거야. 그러지 않으면 좋은 꼴 못 당할 테니까!”이에 진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남자의 몸에서 혈 자리 하나를 꾹 눌렀다. 그러기 바쁘게 중년 남성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비명을 질러댔다.“말할게! 말할게! 태씨 일가! 태씨 일가 태우비가 시켰어!”남자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진시우의 손에서 번개가 파지직거리며 피어나더니 중년 남성은 거품을 토하며 쓰러졌다.이로써 그는 아마 남은생을 모두 침대에 누워 지내야 할 거다.진시우는 그를 바닥에 내팽개치고는 강진웅과 유소하의 상처를 치료했다.유소하는 배 속에 아이까지 있었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끝내 그는 유수환에게 전화해 영약 하나를 주문하고는 그걸 구미 병원으로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그리고 김종명에게 전화해서 그더러 직접 두 사람을 돌보도록 명령했다.이현문이 부른 의사와 간호사
태우비는 그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형 말은 그러면 연씨 가문에서 우리를 도와줄 거란 말이야?”“당연하지, 우리 태씨 저택이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곳인 줄 아나?”대문 쪽을 바라보는 태우식의 입가에는 싸늘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그 말을 들은 태우비는 그제야 안심이 됐는지 한껏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만약 진시우 그 자식이 우리 집에서 죽으면 우리 가문도 이 바닥에서 이름을 크게 날릴 거야!”“하하, 아주 좋아. 우리 가문이 이 바닥에서 위세를 떨칠 좋은 기회야.”태우식은 허허 웃으며 핸드폰을 꺼내더니 연 어르신과 양태하에게 전화했다.‘우리가 손잡은 걸 진시우 그 자식은 모를 테니, 이번에 그 자식을 제대로 죽일 수 있겠어.’…….약 1시간 뒤, 진시우는 태씨 저택 부근에 도착했다.“진 선생님, 저희 누구 기다려요?”갑자기 물어오는 양백수의 물음에 그는 고개를 끄덕일 뿐 아무 대답도 아지 않았다. 양백수는 그의 주변에서 살의를 느끼고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그리고 약 10분 뒤, 묵직하고 커다란 검기가 그들을 향해 점점 다가왔다. 그 기세에 놀란 양백수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정산검’ 온정솔?”온정솔은 허공에서 천천히 착지하더니 진시우를 힐끗 봤다.“이번에는 거래차 온 거니 우리 아무런 사이도 아닌 겁니다.”“당연하죠.”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이번에 그는 또 강양 상회의 회장도 불렀다. 하지만 상회 회장은 반드시 위급 상황에에만 나서는 사람이다.온정술은 2,000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겨우 불러온 거지만 솔직히 태 어르신의 입김이 들어갔다. 그렇지 않다면 1조를 들여도 정산검이라는 인물을 불러내기는 어려울 테니.모든 사람이 도착하자 진시우는 태씨 저택으로 향했다.그리고 얼마 안 되는 사이 저택 앞에 있던 호위들을 모두 물리쳤다.진시우는 곧장 안으로 들어갔고 정원과 홀을 지나 거실 앞에 도착했다.태우식과 태우비 형제는 그 시각 거실문 앞에 서 있었고 얼굴에는 비꼬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그때 태우식이
진시우는 신념을 주위로 발산했다. 그걸 본 녕 어르신(연씨 가문 사람)은 같잖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그도 그럴 것이 오늘은 예전과는 상황이 달랐기 때문이다. 예전에 진시우가 연씨 저택을 찾아갔을 때 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녕 어르신뿐이었다.하지만 지금은 그가 온정솔에게 손발이 묶여 진시우를 공격하지 못한다고 한들 그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많다.“이봐, 나 육지 선인인데 내 앞에서 신념을 사용한다고? 나를 너무 얕잡아 보는 거 아닌가?”녕 어르신(연씨 가문 사람)은 원신을 자기의 선인을 육지 선인지경에 끌어들인 것도 모자라 이미 육지선인 중에서도 최고의 고수에 속한다.그는 강력한 원신의 힘으로 진시우의 신념을 일정 범위로 공제했다.순간 진시우는 밀폐된 공간 속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아 속이 갑갑하고 불편했다.‘녕 어르신(연씨 가문 사람)도 제법이네.’온정솔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이제야 태씨 가문과 연씨 가문이 손을 잡았다는 걸 알아차렸다.하지만 진시우가 그와 양백수를 불렀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는 양백수가 진시우의 명령을 따르는 게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입 밖에 내지도 않았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씨 가문 하나 상대하면서 무도천인을 두 명씩이나 부른 진시우가 괜히 일을 만든다고 생각했지만 이제야 진시우가 이 모든 걸 간파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그가 녕 어르신(연씨 가문 사람)을 상대하고 양백수가 소 어르신을 상대하면 진시우를 막을 자는 아마 태씨 가문에 없을 거다.온정솔은 이내 검을 뽑아 들었다. 정산검이라는 칭호를 가진 그의 검술은 태산처럼 묵직하고 힘이 있다.때문에 검을 휘두르는 순간 강력한 검기가 녕 어르신을 뒤로 밀어냈다.“연기 선인이라는 자가 다른 사람과 손을 잡아 갓 신의 경지에 이른 종사를 상대하다니 참 낯짝도 두껍네!”녕 어르신은 중얼거리는 온정솔의 말을 듣자 콧방귀를 뀌었다.“진시우 저놈을 일반 사람으로 보면 안 되지. 저 자식이 지난번에 너를 믿고 우리 집을 한바탕 들쑤시고 갔거든. 어디
그 광경을 지켜보던 양백수와 온정솔의 낯빛은 동시에 변했다.“진 선생님, 우리 물러납시다!”양백수는 말을 마친 뒤 진시우르 강제로 태씨 저택에서 끌어내려고 했다.2대3의 상황이라면 그들은 승산이 없었다.지금껏 오랫동안 서로 실력을 겨뤄온 상대였기에 그들은 서로의 실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물러나는 게 가장 정확한 선택이었다.하지만 소 어르신과 녕 어르신이 진시우를 곱게 보내줄 리가 없었다.두 사람은 냉소하더니 120퍼센트나 되는 힘을 사용하여 그들의 발을 묶어 물러날 수 없게 했다.이 때문에 양백수는 마음이 급해졌다. 그는 진시우에게 정말 너무 고마웠기에 그가 이곳에서 잘못되는 걸 원치 않았다.만약 진시우가 여기에서 죽어버리면 그는 아마 평생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다.하지만 그 광경에 태우비는 오히려 큰 소리로 웃어댔다.“진시우, 너 이제 끝났어! 오늘 그 누구도 너 구해주지 못해! 추 대장님이 직접 나섰으니 넌 죽기나 기다려! 탓할 테면 너무 자신만만했던 너를 탓해.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발을 들여서는!”“아참, 그리고 또. 우리 태씨 가문은 이미 연씨 가문과 선락거와 손을 잡았어. 그러니 우리 가문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도 네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을 거라고! 이 등신아.”진시우는 이 모든 말을 듣고도 아무 타격 없는 듯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그래? 대단하네.”그런 그의 평온한 태도에 태우식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순간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설마 이 자식이 또 다른 사람을 불렀나? 그럴 리가 없는데 만약 무도천인 실력을 가진 사람이 이 자식을 돕는다면 노경지가 우리한테 말하지 않았을 리가 없는데!’태우식은 잔뜩 경계하며 주위를 두리번댔다. 하지만 추원용은 그걸 기다려 줄 인내심이 없었다.그는 당장이라도 자기 아들을 죽인 눈앞의 자식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었다. 그는 콧방귀를 뀌며 뛰어오르더니 진시우와 약 육칠 미터 떨어진 곳에 착지했다.“이봐, 천당으로 가는 길을 놔두
추원용의 속도는 무척 빨랐다. 게다가 한방으로 진시우를 죽이겠다는 일념 때문이었는지 주먹에 살기가 느껴졌다.그는 물론, 태우식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진시우가 이 주먹을 맞으면 무조건 죽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무도천인의 기세는 대종사를 압도하기에 실력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 앞에서 대종사는 일반 종사 수준으로 실력이 떨어질 수도 있었다.둥!커다란 종을 세게 치는 듯한 우렁찬 소리가 들렸지만 진시우는 그저 반 발짝 정도 뒤로 물러난 뒤 가슴으로 주먹을 막아냈다.모든 사람들은 이 주먹이 진시우의 몸 어느 부위에 맞든 그가 그 자리에서 즉사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주먹이 그의 가슴에 부딪히는 순간 그의 발아래로 힘이 전달되면서 바닥에 큰 웅덩이가 생길 뿐 사람은 멀쩡했다.게다가 발을 딱 고정해 바닥에 두 개의 발자국 자리가 났을 뿐 뒤로 조금도 밀려나지 않았다.그 광경에 녕 어르신(연씨 가문 사람)뿐만 아니라 소 어르신도 눈이 휘둥그레졌고 낯빛이 하얗게 질렸다.그리고 공격을 한 당사자 추원용은 자리에 멀뚱멀뚱 서 있은 채 눈앞에서 벌어진 상황을 믿지 못했다. 그의 뇌리에는 온통 의문뿐이었다.‘이게 무슨 일이지? 왜 진시우가 아무렇지도 않는 거지? 하물며 뼈 끊어지는 소리라도 들려야 하는 거 아닌가?’“크흠…….”진시우의 기침 소리에 추원용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헉!하지만 그 순간 추원용의 표정은 괴물이라도 본 듯 하얗게 질렸고 놀란 듯 연신 뒷걸음을 쳐댔다. 그와 동시에 그는 황당함도 감추지 못했다.그때 진시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낮게 감탄했다.“묵직한 주먹, 역시 무도 천인 답네. 분명 레벨업 된 금강법과 수원지기로 만들어진 갑옷 덕에 3/4정도 되는 힘을 덜어내 1/4 정도밖에 남지 않았겠는데 여전히 내상을 입게 만들다니. 대단하네.”혼자 중얼거리는 진시우의 말을 들은 추원용은 순간 낯빛이 어두워졌고 눈에는 공포가 가득했다.“그럴 리 없어. 말도 안 돼…… 너는 고작 대종사잖아. 네가 아무리 기를 연마하고 무도를 수련했다
“흠, 겨우 금강공 하나 가지고 내 펀치를 막기에는 역부족을걸?! 자네가 진기와 내경으로 언제까지 내 공격을 막을지 기대가 되는군!”결투가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던 양백수와 온정솔의 표정은 다시금 어두워졌다.아무리 진시우가 강하다고 해도 시시각각 있는 힘을 다 할수는 없는 법, 결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진시우의 약점이 드러나기 쉽상이였다.“휴……, 추 조장님이 실수하는줄 알았네.”한편 옆에서 태우비은 숨을 몰아쉬며 마음을 조이고 있었다.태우식은 그런 태우비를 보며 담담히 말했다.“아무리 그래도 추 조장님은 장무사의 부조장이라고! 고작 대종사가 넘볼수 있는 그런 실력이 아니야.”둘이 한가하게 대화나 나누고 있을 찰나 진시우는 순간 전광석화의 속도로 추원용의 뒤로 이동해 갔다. 그리고는 화염이 화르르 타오르는 손바닥으로 곧장 추원용의 등을 내리 쳤다.펑-“아아악!!”이윽고 처절한 비명소리가 울리더니 추원용의 등은 진시우에 의해 검게 그을리며 손자국이 깊게 났다.이 것이 바로 천화신장의 위력인 거였다.“우욱……! 이런 괘씸한 녀석, 겨우 선천신경의 대종사주제에 나와 개기다니!”추원용은 신속히 뒤로 물러나서 약을 꺼내더니 상처난 곳에서 문질렀다. 장무사도 작은 곳은 아니니 신통한 약이 적지 않았다.잠시 뻐근해진 몸을 풀더니 추원용은 더욱 난폭하게 변하였다. 과거 장무사의 부조장이던 그는 진시우와의 결투에서 마치도 악마가 된듯 표독스런 눈빛으로 진시우한테 달려들었다.그러나 정작 진시우는 그런 추원용이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담담한 표정으로 추원용의 공격을 하나하나 날렵하게 피하고 있었다. 녕 어르신과 소 어르신도 이런 진시우를 합세하여 처단하려 들었다. 셋의 공격으로 진시우는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었다.쿵-그뒤 진시우는 추원용의 펀치를 정면으로 막아나선뒤 곧장 기회를 타 상대방의 손목을 세게 잡아 당기고 있었다.동시에 쯔르르 하는 소리가 울리더니 그의 구뢰천경은 잡고 있는 추원용의 손목을 뚫고 살결을 파고들어 경맥을 끊어 놓았다. 이윽고
추원용은 녕 어르신의 말을 듣고 두려움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었다.하지만 진시우는 추원용을 가만히 둘 생각이 없었다.진시우는 폭뢰전을 추원용의 뒤로 날렸다. 눈깜빡할 사이에 폭뢰전은 추원용의 뒤까지 날아가버렸다. 그뒤 진시우의 현뢰진기에 관통되며 본격적으로 작동되였다.쿠쿵-천둥빛이 번쩍이면서 태씨 집안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관경에 낯색이 하얗게 질렸다. 모든 사람들의 표정은 공포로 휩싸였다."악-"추원용의 비명소리는 온 정원에 울려 퍼졌다. 그 비명소리에 사람들은 또한번 놀라고 말았다.그는 무도천인의 고수로서 지금은 지옥을 겸험하고 있었다.진시우는 경력과 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하였는지 점차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추원용의 실력은 양태하보다 못하지만 그는 되려 120%의 힘을 썼다.실력으로 따지자면 양태하가 더욱 강하지만 그는 그저께 밤의 싸움에서 실력을 채 제대로 발휘하기도 전에 이현문 그들이 왔었던 거다.그때도 많이 소모 되였지만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다.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추원용을 상대하고 있었다!30여초후 진시우는 폭뢰전을 회수하였다.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폭뢰전은 진짜 편리한 물건이였다.그러나 써야할 시기를 잘 파악해야 하는 법. 아니면 지옥 진인 그들처럼 제대로 쓰지 못하면 되려 자신을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까맣게 탄 추원용은 너덜너덜해져 바닥에 간신히 숨을 쉬며 엎드려 있었다.옆에서 이 광경을 보던 태우식은 겁에 질려 벌벌 떨었다.형제 두 사람의 머리속은 새하얗게 되였다. 아니, 추원용이 진짜 선천신경의 대종사한테 패배당했는가?녕 어르신은 상황을 보고 인차 판단을 내렸다. 그는 단칼에 온정솔을 내쫓고 검게 탄 추원용을 들고 달아나 버렸다.태씨 가문의 소어르신은 이 장면을 보고 동공이 움츠러지면서 대노했다."녕 늙은이! 너 이 나쁜 인간!"녕 어르신이 가면 그 쪽은 이길 승산이 전혀 없었기 때문다.온정솔과 양백수는 더는 녕어르신을 추격하지 않고 다시 소어르신을 향해 공격했다.
태우식은 벌벌 떨었다. 친동생이 그의 앞에서 죽어도 감히 진시우한테 눈길조차 주지 못했다.태씨 가문의 기타 사람들도 나서서 사정하는 이가 없었다.이때 한 펄럭거리는 검은 옷을 걸친 한 노인이 미묘한 표정으로 걸어들어왔다.진시우는 이 노인을 기억하고 있다. 이 노인은 '옹씨 어르신'이라고 불리며 반 선인이다. 당시 인재를 아끼는 마음에 제멋대로 진시우를 놓아주었다.진시우는 옹씨 어르신에게 아무런 악감정도 없어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님도 여기 계세요?"옹씨 어르신는 하는수없이 웃으며 "자네를 다시 만날 줄은 몰랐네. 그것도 이런 장면에서……""내가 감히 태씨 가문의 주인을 위해 애원하고 싶은데 받아줄지 모르겠군……? 아니면 내가 대신해서 죽는 것이 어떤가?"진시우는 "선배님은 반 선인인데 왜 태우식을 위해 죽으로 하는겁니까?"라고 의아해했다.옹씨 어르신은 답했다. "옛날에 내가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태씨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구해주었지.”"태우비, 태우성은 죽었지만 지난날의 정을 봐서라도 은인의 맥이 끊어지는 것을 차마 볼 수 없구려."진시우는 담담하게 웃으며 "선배는 그래도 은혜에 보답하려 하네요."그는 한바탕 사색을 거친후 "태우비는 하마트면 진웅 삼촌과 소하 이모를 죽일 뻔했습니다. 죽어도 아까울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이 태우식은 그 사람의 형으로서 가만 놔둘수 없습니다……"옹씨 어르신은 감히 많은 것을 요구하지 못했다. "목숨만 살려준다면!"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들어 태우식의 몸을 쳤다. 후자는 순간 사지의 감각을 잃었다.그리고 그는 옹씨 어르신에게 "그러면 선배님의 체면을 위해서 태우식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라고 했다."하지만 반드시 태씨 집안의 산업중 70% 를 만흥그룹에 넘겨야 합니다! 그리고 내일 직접 찾아와 진웅 삼촌들한테 사죄도 해야 합니다!"옹씨 어르신은 아연실색하며 말했다. "더이상 죽이지는 않고?""그날 선배님이 태씨 가문의 명령을 받고 청양에 왔을때 저를 죽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