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835화

강진웅의 궐기는 약간의 신비로운 색채를 띠고 있다. 게다가 그의 이름은 업계에서 이미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만성 부동산 내부, 이사회 측에 약간의 소란이 있어 임원 몇 명이 사직서를 내고 지분도 내놓았다.

물론 회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직원들에게 있어 이 일은 큰 영향이 없었지만,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한 것은 강진웅 회장이 며칠 동안 회사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거다. 게다가 현재 전임 사장 노태민이 잠시 경영을 대신하게 됐다.

하지만 회사 임원들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기에 직원들은 아무 소문도 듣지 못했고 자연적으로 이 일에 대해 떠들고 다닐 수 없었다.

진시우가 만성 부동산 로비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경비원이 그를 막아섰다.

그의 신념은 이미 빌딩 전체를 뒤덮었고 눈빛은 싸늘하게 변해 있었다. 그는 이미 강진웅과 유소하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밀실에 갇혀 있고 현재 상황이 매우 안 좋았다.

“비켜!”

진시우는 분명 나지막하게 경고했지만 그 힘이 어찌나 강한지 경비원 두 명이 뒤로 날아가 버렸다.

그 장면에 프런트 데스크에 서 있던 예쁘장한 두 직원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회사 보안팀은 어느새 소식을 전해 들었는지 이내 로비로 모여들었다. 그들 중 맨 앞에 서 있는 경비대장은 삼십대로 보이는 무도대사였다.

그는 진시우의 아우라를 체감했는지 바로 부하들을 막아섰다.

그리고 식은땀을 흘리며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

“종사님, 우리 말로 하죠. 강압적으로 쳐들어오지 마시고요. 아무리 실력 있는 분이라도 지킬 건 지켜야죠…….”

진시우는 무뚝뚝하게 그를 쳐다보더니 무시한 채 곧장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보안대장의 얼굴은 순간 창백해졌다. 하지만 아무 동작도 취하지 않는 그 대신 그의 부하들이 오히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화를 냈다.

“대장, 왜 저희를 막으십니까? 저 자식 혼자잖아요!”

“그 입 다물어!”

보안 대장은 분노하듯 소리쳤다.

“너희들이 뭘 알아! 저 분 무도종사야. 우리 몇을 죽이는 건 저 사람에게 식은 죽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