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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3화

태우식은 벌벌 떨었다. 친동생이 그의 앞에서 죽어도 감히 진시우한테 눈길조차 주지 못했다.

태씨 가문의 기타 사람들도 나서서 사정하는 이가 없었다.

이때 한 펄럭거리는 검은 옷을 걸친 한 노인이 미묘한 표정으로 걸어들어왔다.

진시우는 이 노인을 기억하고 있다.

이 노인은 '옹씨 어르신'이라고 불리며 반 선인이다. 당시 인재를 아끼는 마음에 제멋대로 진시우를 놓아주었다.

진시우는 옹씨 어르신에게 아무런 악감정도 없어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님도 여기 계세요?"

옹씨 어르신는 하는수없이 웃으며 "자네를 다시 만날 줄은 몰랐네. 그것도 이런 장면에서……"

"내가 감히 태씨 가문의 주인을 위해 애원하고 싶은데 받아줄지 모르겠군……? 아니면 내가 대신해서 죽는 것이 어떤가?"

진시우는 "선배님은 반 선인인데 왜 태우식을 위해 죽으로 하는겁니까?"라고 의아해했다.

옹씨 어르신은 답했다.

"옛날에 내가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태씨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구해주었지.”

"태우비, 태우성은 죽었지만 지난날의 정을 봐서라도 은인의 맥이 끊어지는 것을 차마 볼 수 없구려."

진시우는 담담하게 웃으며 "선배는 그래도 은혜에 보답하려 하네요."

그는 한바탕 사색을 거친후 "태우비는 하마트면 진웅 삼촌과 소하 이모를 죽일 뻔했습니다. 죽어도 아까울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 태우식은 그 사람의 형으로서 가만 놔둘수 없습니다……"

옹씨 어르신은 감히 많은 것을 요구하지 못했다. "목숨만 살려준다면!"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들어 태우식의 몸을 쳤다. 후자는 순간 사지의 감각을 잃었다.

그리고 그는 옹씨 어르신에게 "그러면 선배님의 체면을 위해서 태우식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라고 했다.

"하지만 반드시 태씨 집안의 산업중 70% 를 만흥그룹에 넘겨야 합니다! 그리고 내일 직접 찾아와 진웅 삼촌들한테 사죄도 해야 합니다!"

옹씨 어르신은 아연실색하며 말했다.

"더이상 죽이지는 않고?"

"그날 선배님이 태씨 가문의 명령을 받고 청양에 왔을때 저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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