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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1화

진시우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그가 지금 송진하에게 병을 치료해 준다면 반푼도 못 받기 때문이다.

강진웅도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진시우와 송진하기 이미 이렇게 가까워졌다니!

역시, 진시우는 보통이 아니네.

그는 진시우 같은 인재가 어디를 가도 꼭 빛을 발한다고 생각했다.

“진웅 삼촌, 소하 이모는 아마 5, 6시간이 지나면 깨어날 것이예요. 때가 되면 배가 고플 것이니 제가 쓴 대로 사람을 찾아 음식을 준비하세요."

강진웅은 집중을 돌리고 얼른 대답했다.

"좋아!"

그의 가장 사랑하는 여자에 관계되는 일에 그는 조금도 소홀하지 않는다.

그후 진시우는 정원호를 끌고 병원을 나섰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진시우는 정원호을 깨웠고 후자는 놀랍고 두렵게 그를 쳐다보았다.

"너, 너 방금 나한테 무슨 짓을 했어!"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나를 데리고 원양기업으로 가자."

정원호는 깜짝 놀라며 이 녀석이 미쳤나 싶었는데, 표정을 보니 그룹에 가서 사단을 치러는건가?

이렇게 생각하자 그는 속으로 흥분을 멈출 수 없었다. 이 녀석이 만약 정말 죽으려고 한다면, 마침 자신에게 빰을 날린 원한을 갚을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히 자기절로 그룹에 발을 딛는다니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그는 원한때문에 거절하지 않고 진시우와 양백수를 데리고 그의 차옆으로 갔다. 그리고 두 사람을 태우고 원양기업의 빌딩으로 갔다.

……

원양기업의 회의실.

오늘의 회의실은 담비강과 책유춘의 충돌때문에 분위기가 매우 사나웠다.

책유춘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는 자료를 한무더기 꺼내 담비강이 돈을 갈취하고 비리행위가 있다고 했다.

담비강은 듣고 너무 화가 나 자료들이 가짜라고 하면서 책유춘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오히려 상대방이야말로 회사돈으로 자신을 위해 이익을 도모하고 부자 둘은 다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후 일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사회 쪽은 어쩔 수 없이 사장, 즉 명의상의 원양기업 회장을 나서게 하였다.

이 회장은 점점 매우 늙었고, 무테안경을 쓰고 상냥하고 친절한 용모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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