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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4화

진시우는 은침을 몇개 꺼내고는 항상 그랬던 거 처럼 은침으로 장천진기를 주입하여 담비강의 내상을 치료하여 주었다.

육지 선인의 실력을 겸비한 노경지한테 단순 손바닥 하나만으로 일반일한테 중상을 입히기는 족하였다.

노경지가 여기에 어떻게 있는거지? 하지만 진시우는 이내 납득이 된듯 했다.

여기에 있다는건 저번에 그곳에서 떠난뒤로 양태하의 진영에 합류했다는 걸로 이해할수 있는 거였다. 역시 진시우가 조진이를 한바탕 패버린 것이 화두였나 보다, 조씨 집안을 건드렸으니 당연 뒤가 좋지 못할거라고 인식하였던 것이다.

비록 조씨 집안에서 아직 무슨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르게 할거니 진시우는 이미 죽은거나 다름이 없다고 여겼다.

이런 마인드로 노선바꿔 양태하한테 전향한 노경지였다.

그러나 일반인한테 손대는건 명확한 실수다. 이모든건 위에 양태하가 본업에 충실하지 않고 밑에 있는 선인이나 천인들이 뭔 일을 하든 다 감싸안아 주었기 때문이다.

노경지는 양태하는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어께를 탈탈 털더니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 미소를 머금는 것이였다. 두려울게 없다는 미소였다.

고작 양백수 한명이 뭘 어쩐다는 거지, 라고 생각하였다. 노경지 뒤에는 양태하 그런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두려워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설사 양백수같은 이가 한명 더 오더라도 역시 변함이 없었다고 느꼈다.

노경지는 방자하게 떠들었다.

“진시우,이제와서 뭘 어쩔겁니까? 모두 자처한 일이니 이제 남탓 하지 말길 바랍니다?!”

이 말에 양백수부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신을 치료한 진시우를 눈앞에서 들먹여 버렸으니 참을수 없었다.

그런 양백수의 살기를 은연에 느꼈는지 이내 양백수한테도 어름장을 놓았다.

“그리고 거기 있는 누구, 이름이 양백수라고 했죠? 그쪽도 똑같애, 죽고 싶지 않으며 그만 빠져요.”

양백수는 냉소했다.

“고작 당신 따위가?”

노경지도 혀를 끌끌차며 맞대였다.

“내 뒤에 누가 있는지는 알고 하는 얘기입니까?”

팍-

그 순간 책유춘은 발작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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