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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진시우는 신념을 주위로 발산했다. 그걸 본 녕 어르신(연씨 가문 사람)은 같잖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은 예전과는 상황이 달랐기 때문이다. 예전에 진시우가 연씨 저택을 찾아갔을 때 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녕 어르신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가 온정솔에게 손발이 묶여 진시우를 공격하지 못한다고 한들 그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많다.

“이봐, 나 육지 선인인데 내 앞에서 신념을 사용한다고? 나를 너무 얕잡아 보는 거 아닌가?”

녕 어르신(연씨 가문 사람)은 원신을 자기의 선인을 육지 선인지경에 끌어들인 것도 모자라 이미 육지선인 중에서도 최고의 고수에 속한다.

그는 강력한 원신의 힘으로 진시우의 신념을 일정 범위로 공제했다.

순간 진시우는 밀폐된 공간 속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아 속이 갑갑하고 불편했다.

‘녕 어르신(연씨 가문 사람)도 제법이네.’

온정솔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이제야 태씨 가문과 연씨 가문이 손을 잡았다는 걸 알아차렸다.

하지만 진시우가 그와 양백수를 불렀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는 양백수가 진시우의 명령을 따르는 게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입 밖에 내지도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씨 가문 하나 상대하면서 무도천인을 두 명씩이나 부른 진시우가 괜히 일을 만든다고 생각했지만 이제야 진시우가 이 모든 걸 간파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가 녕 어르신(연씨 가문 사람)을 상대하고 양백수가 소 어르신을 상대하면 진시우를 막을 자는 아마 태씨 가문에 없을 거다.

온정솔은 이내 검을 뽑아 들었다. 정산검이라는 칭호를 가진 그의 검술은 태산처럼 묵직하고 힘이 있다.

때문에 검을 휘두르는 순간 강력한 검기가 녕 어르신을 뒤로 밀어냈다.

“연기 선인이라는 자가 다른 사람과 손을 잡아 갓 신의 경지에 이른 종사를 상대하다니 참 낯짝도 두껍네!”

녕 어르신은 중얼거리는 온정솔의 말을 듣자 콧방귀를 뀌었다.

“진시우 저놈을 일반 사람으로 보면 안 되지. 저 자식이 지난번에 너를 믿고 우리 집을 한바탕 들쑤시고 갔거든.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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