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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1화

범기정은 인정하지 않았다. 두눈은 진시우를 잡아먹을듯 뚫어지게 보며 말했다.

“어떻게 되죠?”

반면 진시우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LS그룹의 프로젝트부서 제4조 팀장 진시우라고 합니다.”

”여기는 LS그룹의 임대표라고 하는데, 금시초문인가 봅니다, 범 선생님?”

“뭐에요? 둘 다 LS그룹의 사람들이였어요?”

범기정은 확실히 모르고 있던거 같았다. 적어서는 그 똥씹은 표정을 진시우한테 보이는거 봐서는. 그런데 그한테 있어 더 의아한 점은 바로 주남강이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점이였다. 보아하니 전성 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가 임아름한테 돌아간게 원인이였다.

그리고 그는 주남강을 끌어낸다음 바로 전선 인터내셔널을 타인한테로 옮겼었는데 다시 LS그룹으로 원상복귀 되였으니 화가 동한거는 당연한 거였다.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끝에가서는 사장님의 욕받이밖에 되지 못했으니.

비록 사장님도 막상 성이 나니깐 마구 욕을 해댄거라 이해는 한다만 불쾌한 거는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도 LS그룹이 좋게 보일리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 진시우를 만나게 된거다.

“그래요, 여기서 만나니 뭐 나쁘지는 않네요.”

말하는 범기정의 어금이가 꽉 깨물어져 있었다. 결코 나쁘지 않은게 아니였다.

“전성 인터내셔널은 그렇다 치고 이제 내 손에서 어떠한 프로젝트도 얻어가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말을 들은 임아름의 마음은 덜컥 내려앉는거 같았다. 원래 기껍던 기분도 깡그리 사라지고 표정에는 긴장감만 서려있었다.

“음~ 그럼 내가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주 선생님도 이제는 복직한다고 하는데 그말을 과연 실천할수 있을지.”

진시우의 말에 범기정도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답했다.

“하하……, 그럼 어디 한번 기대해 보세요.”

옆에서 둘의 대화를 지켜보는 주남강은 어이없다는 듯 진시우를 쳐다 보았다. 범기정과 개겨봤자 LS그룹의 입지만 내려갈뿐 도움이 없을텐데 말이다.

정말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날뛰는 거라고 생각했다.

당연 임아름도 똑같은 생각이였다.

“뭐가 이리 소란스러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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