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성들은 모두 자원으로 그러는건데 따먹다니, 내 아들이랑 뭔 상관인데요?”“자원? 자원이 아니였는데요?”하청국은 더욱 화를 냈다.“그런 쓸떼없는 얘기는 하지 말고, 됐으니깐 본론부터 말합시다. 전성 인터내셔널때문에 온거 압니다, 하지만 나한테 와봤자 의미가 없을텐데?”“난 다만 다른 사람의 신부름을 받고 그러는거니. 전성 인터내셔널은 죽었다 깨나도 당신 손에 들어갈 일이 없어요.”“그럼 아직 프로젝트는 손에 있다는 말이네요?”하청국은 그만 말문이 막혔다. 당장 답장이 없는 하청국을 보자 진시우도 답을 얻은듯 말했다.“그거 넘겨요, 살려는 드릴게.”“흠, 웃기는 소리. 당신한테 주면 방 선생님이 나를 죽이려 들겁니다. 이래저래 난 결국 죽은 목숨인거겠네요.”“아…… 맞다, 잊을뻔 했네…….” 진시우가 아무런 생색을 내지 않고 조심조심 여기까지 온거라면 다 그만한 생각이있어서였다. 설사 지금 전성 인터내셔널을 다시 빼앗아 온다 해도 그들은 수많은 방법으로 LS그룹이 구미에서 정착하는걸 막으려고 할거였다.그래서도 더욱 쥐도 새도 모르게 행동해야 하는 거다.“그정도는 내가 다 감안하고 있어요.”“감안하다니? 뭘 감안해? 내가 만약 방씨 집안을 배신한다면 래일이면 당장 내 밑의 회사들이 줄줄이 망하게 될거라고요.”“그만 고정하고요, 잘 들어봐요. 거짓 협의서를 작성하면 그만인거에요.”진시우는 한켠으로 말하면 한켠으로 음면공에 사로잡혀있는 여성을 풀어주었다.“보이죠? 난 충분히 이걸로 당신을 나의 삐에로로 만들 수있다고요. 나랑 끝까지 개겨봤자 남는 것이 없을텐데.”“하지만 난 지금 기회를 드리려고 하는겁니다, 하청국님. 난 끝까지 하청국님을 적으로 몰고 싶지 않거든요.”하청국은 이제야 아까까지 옆에 멍하니 서있던 저 여성의 상태를 알아 차리였다. 순간 등골이 서늘해지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만약 저 상대가 하청국 본인이라면 어떠한 추태와 실수라도 공제받고 저지를수 있는 것이였다.그 누구보다 명예를 중히 여기는 하청국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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