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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511 - Chapter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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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1화

하소은은 재빨리 일어나 진시우를 배웅해 줬다. 유소정은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함께 문 앞까지 갔다.하소은이 말했다.“저희 엄마 말은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진시우는 빙긋 웃었다.“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다른 생각이 없고 그저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해요. 유소정 이모가 모르고 그러는 거예요.”하소은은 그의 눈을 피하더니 콧방귀를 뀌었다.“알면 됐어요. 전 당신에게 관심이 없거든요!”곧 하소은은 기사를 불러 진시우를 데려다주라고 했다.진시우가 떠난 후 유소정이 그녀를 불렀다.“소은아, 이리 와봐.”하소은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엄마, 시우에게 왜 그런 말을 한 거야!”유소정은 담담하게 말했다.“앞으로 진시우와 만나지 마. 하나밖에 없는 딸을 저런 놈에게 시집보내 고생시킬 수는 없어.”하소은은 씩씩거리며 말했다.“내가 언제 진시우에게 시집간다고 했어! 이모는 그저 진시우가 어떤 사람인지 만나보라고 했잖아. 저희는 아직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유소정은 평온한 눈빛으로 대답했다.“넌 내 딸이야. 네가 저 남자에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것 같아? 네가 처음으로 집에 남자를 데려온 거잖아.”하소은은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이렇게 반박했다.“진시우는 날 그냥 데려다준거야!”유소정이 단호하게 반문했다.“그저 널 데려다준 거라면 우리 집에 들어올 필요가 없었잖아.”“난......”순간 하소은은 할 말이 없었다.유소정은 유소하와 성격이 완전히 다른 게 분명했다. 그녀는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엄마는 산전수전 다 겪어본 사람이라 척 보면 알아. 진시우는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 시집가면 고생할 거야.”하소은은 화가 났다.“진시우는 실력이 대단해! 호태우도 진시우 앞에서 고분고분하고 관아의 부팀장도 진시우를 아주 존경한다고!”유소정은 조금 의아해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호태우처럼 별 볼일 없는 놈은 이야기할 필요 없어.”“호태우와 함께 있으니 정직한 사람이 아니겠구나. 그리고 관아의 비 팀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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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진시우는 하소은과 유소정이 자신 때문에 싸웠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유소정이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아 유소하에게 전화를 했다는 건 더더욱 모르고 있었다.지금 유 씨 집안 기사가 그를 강씨 저택으로 배웅해 주고 있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형사팀 맹도윤 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맹도윤이 물었다.“진시우씨, 시간 있나요?”진시우가 대답했다.“네, 도윤 팀장님, 무슨 일 있어요?”맹도윤은 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송 선생님이 진시우씨를 직접 만나 인사하고 싶다고 하네요. 괜찮을까요?”송 선생님?진시우는 멍해졌다. 난 송 선생님을 모르는데......별안간 그는 운용사의 송라엘이 떠올라 이렇게 물었다.“서울 최고 부자를 말하는 거예요?”맹도윤은 웃으며 말했다.“네, 송진하씨는 아주 고마워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 만약 진시우씨가 괜찮다면 함께 식사하자고 했어요.”진시우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그렇다면 만나죠......”진시우는 맹도윤의 체면을 보고 대답한 거였다.송진하 사람을 잘 찾았네, 만약 다른 사람이 전화한 거였다면 대답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네. 그렇다면 제가 송진하씨에게 연락할게요. 진시우씨는 먼저 호텔에 갈래요, 아니면 저희와 함께 갈래요?”진시우가 대답했다.“제가 먼저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그 후 맹도윤은 호텔 이름을 그에게 알려주었다. 청양시에서 가장 좋은 호텔인 그랜드 국제 호텔이었는데 5성급이었다.진시우는 기사더러 그랜드 국제 호텔로 가달라고 부탁했다.호텔에 도착한 그가 계단을 올라가려고 할 때 별안간 익숙한 두 사람이 보였다!젊은 남자는 버럭 화를 냈다.“당신이군!”진시우는 좀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곧 웃으며 말했다.“당신들이었군요......”손 씨 가문의 가주인 손여군과 그의 아들 손동섭이었다.이틀 전 손동섭은 사람을 보내 서이설을 납치하려고 했었는데 진시우가 이를 저지했다. 그 후 또 손여군을 찾아왔지만 낙청영에게 패배했다.손여군은 호태우를 찾아 진시우를 혼내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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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오씨 대종사는 픽 웃었다.“호태우? 대종사에서 가장 끝에 있는 놈과 저를 비교하지 마세요. 절 욕보이는 거니까요.”“호태우와 수준이 비슷한 대종사는 혼자 10명도 거뜬해요!”손여군은 그의 말을 듣고 속으로 좀 놀랐다.“오씨 대종사님, 만약 저 자식을 병신으로 만든다면 제가 40억 원을 사례비로 드리겠습니다!”사람은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40억 원이라는 말에 오씨 대종사는 눈에서 빛이 났다! “하하하, 알겠습니다! 꼭 약속을 지켜요!”오씨 대종사는 두 손을 펼치더니 학처럼 가볍게 날아올랐고 진시우를 힘껏 걷어찼다.진시우는 좀 의아해하며 말했다.“선학권?”오씨 대종사는 큰 소리로 대답했다.“뭘 좀 아는 사람이네요!”진시우는 더 빠른 속도로 뒷걸음질쳤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오씨 대종사의 발이 땅에 떨어졌고 타일이 산산조각 났다.발아래 타일이 가루로 된 것을 보아하니 위력이 대단한 듯했다!진시우는 땅을 가볍게 박차더니 더 빠른 속도로 오씨 대종사에게 날아간 후 일장을 날렸다.오씨 대종사는 왈칵 선혈을 내뿜었고 뒤로 나가떨어졌다. 그는 다섯 번이나 발로 땅을 지탱하고 나서야 겨우 멈춰 섰다.“당신..... 대종사 절정 고수였어요?”오씨 대종사는 경악한 표정이었다. 그는 처음으로 이렇게 젊은 대종사 절정 고수를 보게 된 거다!진시우는 웃더니 신조력을 운행하면서 주먹을 날렸다!오씨 대종사는 비아냥거렸다.“경력 방출? 정말 저를 안중에 두지 않네요. 이렇게 먼 거리에서 어떻게 공격이 가능하겠어요?”그는 진시우처럼 손을 들어 주먹을 날리면서 경력을 방출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풍선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오씨 대종사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기 바쁘게 진시우의 신조력이 그의 가슴팍을 거세게 내리쳤다!오씨 대종사의 윗옷은 그 힘에 갈기갈기 찢어졌고 가슴 부분의 살갗은 불에 그을린 것처럼 변했다.“으억.”오장 육부와 근육, 경락에 중한 부상을 입은 오씨 대종사는 피를 왈칵 토해냈다.“방출한 경력이...... 어떻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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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장무사 특별 행동 팀...... 명령을 받고 조사한다고......손여군은 단씨 어르신을 위해 더러운 짓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단씨 어르신이 무고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만약 정말 장무사가 조사하고 있는 거라면, 장무사가 일찍부터 단씨 어르신에게 주의를 돌리고 있었다는 걸 의미했다!“스스로 생각해 봐요. 결정을 내리면 언제든지 절 찾아오세요.”진시우는 이렇게 말한 후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다. 이때 맹도윤의 목소리가 문 앞에서 들려왔다.“진시우씨!”진시우가 고개를 돌려보니 맹도윤 일행이 호텔 로비로 걸어들어오고 있었다.“도윤 팀장님.”진시우의 대답을 들은 맹도윤은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의아한 눈빛으로 손여군을 바라보았다.“손 씨 가주님이 무슨 일로 이곳에 있습니까?”“안색이 좋지 않네요. 제가 구급차를 부를까요?”손여군은 입가에 경련이 일었다.“도윤 팀장님......”순간 그는 맹도윤과 함께 온 두 사람을 보고 돌처럼 제자리에 굳어졌다.“송, 송진하 선생님!”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서울 최고 부자가 언제 이곳에 온 거야?송진하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면서 “안녕하세요”라고 담담하게 말한 후 진시우를 바라보았다.송진하가 부드럽게 물었다.“당신이 바로 진시우씨죠?”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안녕하세요, 송진하씨.”송진하는 온화한 태도로 말했다.“개의치 않는다면 절 아저씨라고 불러도 돼요.”진시우는 바로 그렇게 불렀다. 송라엘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진시우를 관찰하더니 이렇게 물었다.“당신이 절 운용사에서 구해준 거예요?”서울 최고 부자의 딸은 지금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가격이 몇천만 원이나 되는 고급 브랜드였다.태생적으로 뛰어난 외모에 투명 메이크업까지 하니 정말 천사가 따로 없었다. 길거리에 서면 모든 남자들이 고개를 돌릴 만한 매력이 있었다.“네.”진시우는 예쁜 여자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송라엘의 미모에 너무 놀라지 않았다.송라엘은 진시우의 담담한 태도에 대범하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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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송진하는 탄식하며 말했다.“나는 사람을 시켜 암암리에 조사했어. 운용사라는 걸 알아차렸지만 라엘이 어느 곳에 갇혀있는지 몰라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던 거야.”“송라엘 아가씨를 납치한 사람은 무슨 요구를 했어요?”“돈을 요구했어. 나더러 어느 해외 계좌에 입금하라고 하더군. 내가 고분고분하게 돈을 입금하면 라엘이가 무사할 거라 했어.”맹도윤은 화를 내며 말했다.“정말 너무 합니다, 전 꼭 배후자를 찾아낼 거예요! 공공연하게 납치하고 협박을 하다니,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내가 그 해외 계좌를 조사해 봤지만 아무런 단서도 없었어. 난 라엘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되어 하라는 대로 했어.”진시우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필경 그도 이 일이 단씨 어르신의 소행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다른 사람들이 송라엘을 보내줬기 때문에 경선 대사 일행도 모르고 있었다.“제가 송라엘 아가씨를 구했다는 걸 납치범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송라엘 아가씨의 안전에 대해 유달리 신경 써야 해요.”송진하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시우야,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진시우가 말했다.“아저씨, 말하세요.”송진하가 말했다.“도윤 팀장에게서 네가 운용사의 승려들을 한꺼번에 모조리 잡았다고 들었다. 사실이니?”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부인할 필요가 없었다.송진하는 조금 격동한 표정으로 말했다.“난 운용사의 실력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네가 운용사를 일망타진했으니 실력이 아주 강하다는 걸 증명하지......”“네가 라엘을 보호해 줬으며 좋겠다. 사례비는 얼마든지 줄게!”진시우는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바로 거절했다.“전 구미시에 갈 시간이 없어요.”송진하는 다급하게 말했다.“라엘이 널 따라다닐 거야. 네가 어디를 가든 항상 라엘을 데리고 다니면 돼!”그는 진시우가 허락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듯하였다.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맹도윤도 이 일에 대해 사정하기 난처해 조용히 곁에 앉아있었다.송진하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시유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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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송진하가 떠난 후 맹도윤은 눈치 있게 말했다.“저도 이만 가볼게요.”“참, 진시우씨...... 용운사에 와서 시체를 찾은 가족 몇 분 있어요, 저더러 진시우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해요.”맹도윤은 조금 탄식했다.“경선 대사, 경지 대사 일행은 이미 감옥에 들어갔어요, 얼마 후 심판을 받게 될 거예요......”진시우는 뭐라 말할지 몰랐다. 그때 그는 그저 신념으로 여자들의 시체를 대체적으로 훑어보았지만...... 모두 생전에 끔찍한 일을 당했고 고통스럽게 죽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맹도윤이 떠난 후 진시우는 머리가 좀 아팠다.송라엘을 어떻게 하지? 온양에 돌아간 후 송라엘을 데리고 임씨 저택에 갈 수는 없잖아?이럴 줄 알았으면 송진하와 만나지 말 걸 그랬다.그리고 지금 그는 강진웅 집에서 임시적으로 거주하고 있으니...... 송라엘까지 데려갈 수 없었다!“송라엘 아가씨......”“절 라엘이라고 불러주세요.”“라엘씨, 저와 함께 천가무관에 가요. 어디에서 지내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어요.”송라엘은 고분고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네.”천가무관.천용맥은 진시우를 보고 재빨리 맞이했다.“진시우씨!”진시우가 대답했다.“잠깐 쉬러 온 거예요. 보던 일 보세요.”무관 제자들은 모두 숭배 어린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지만 누구도 감히 다가가지 못했다.하지만 진시우 곁에 있는 천사처럼 아름다운 송라엘을 발견한 그들은 바로 시선을 돌렸다.정말 예뻐, TV에 나오는 여배우보다 더 예쁘잖아.진시우와 송라엘은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원해, 원경 형제가 왔다.“시우 형님!”원해는 눈에 빛을 내면서 쫄래쫄래 걸어왔다.진시우가 물었다.“네가 무슨 일로 왔어?”원해는 헤헤 웃으며 말했다.“저도 훈련 좀 하려고요. 시우 형님이 절 좀 가르쳐 주면 여자를 꼬실 때 더 좋지 않겠어요?”진시우는 실소했다.“난 여자를 꼬시려고 무예를 배운 게 아니야......”원해는 진시우의 말을 귓등으로 흘렸으며 송라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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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그 별장을 시우 형님에게 선물할게요!”진시우는 그의 단호한 태도를 보고 사양하지 않았다.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헤헤, 시우 형님, 그럼 지금 별장을 보러 갈까요?”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인 후 송라엘과 함께 원해가 말한 별장을 보러 갔다. 그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확인한 후 가전제품을 사러 가려고 했다.원해는 운전하면서 쫑알거렸다.“가전제품은 하소은 집안의 소나무 가구에 가서 봐요. 소나무 가구는 큰 브랜드고 종류도 많잖아요.”송라엘이 말했다.“소나무 가구는 확실히 유명해요. 서울에 있는 가전제품 기업 중에서 손꼽힐 정도예요.”두 사람이 이렇게 말하니 진시우는 당연히 의견이 없었다.소나무 가구 매장에 도착한 진시우는 송라엘더러 고르라고 했다.둘러보고 있을 때 원해는 전화 한 통을 받더니 표정이 확 변했다.진시우가 물었다.“무슨 일이야?”“큰일이 났어요. 아버지가 말하길 누군가가 저희 회사를 저격하고 있다고 해요. 공급상들이 갑자기 공급을 중단했고, 저희가 공급하는 인테리어 재료에 문제가 있어 회수하겠다고 해요.”진시우는 의아했다. 원해 집안은 인테리어와 실내 디자인을 하고 있었으며 회사 규모가 꽤 컸다.조금 후 원해는 또 기노을, 윤세경, 구채하의 전화를 받았다. 그들은 평소에 빈둥빈둥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집안 회사에 대해 무관심한 건 아니었다.그들 집안 회사는 모두 저격 당하고 있었다. 원해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동시에 타격을 받은 거다.설마 우연인가?“내가 전화해 물어볼게.”진시우는 운성에게 전화해 조사를 부탁했다. 장무사 팀장의 능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곧 운성은 그에게 이는 BZ 그룹의 수작이라고 알려주었다.도한성! “보아하니 청양시의 제일 그룹을 건드려야 할 것 같네......”이런 생각이 든 진시우는 원해에게 친구들 집안에서 무슨 회사를 꾸리냐고 물었다.윤세경 집에서는 옷 디자인, 생산 및 판매를 책임지고 있었고 기노을 집에서는 건축 자재 공급을 책임지고 있었다.조금 후 진시우는 기노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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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기노을은 바로 아버지에게 전화한 후 회사에 찾아갔다.기노을의 아버지 이름은 기노영이었다. 지금 사무실에 앉아있는 그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의 회사는 비록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작지도 않았다.지금 공사장 몇 곳에서 그들의 공급을 거절했고 어떤 이들은 심지어 그들의 건출 자재 품질이 불량하다고 하면서 돈을 배상하라고 했다.만약 한, 두 집이라면 그는 품질 검사를 맡긴 후 따질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두 집이 아니었다!그와 합작한 사장님 80% 전후가 그에게 반품을 요구하고 있었다.이렇게 대규모적으로 건축 자재를 반품한다면 얼마나 많은 돈을 손해 보게 되는 건가? 그리고 이미 새로 들어오고 있는 건축 자재도 있었다.기노영에게는 동업자가 있지만 그 사람은 사무를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회사는 안정적이었다.하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사람들은 불안해할 것이다. 그의 자금줄에 문제가 생긴다면 회사는 꼭 망하게 될 거다.“아버지!”기노을이 흥분한 얼굴로 사무실에 들어왔다.기노영은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누군가가 우리 집의 건축 자재를 대량으로 구입하려고 한다고? 정말이냐?”기노을은 흥분하면서 말했다.“정말이에요!”기노을은 아직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들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누가 구입하려고 하는 거냐?”기노을은 격동한 얼굴로 대답했다.“진소현이요!”기노영은 멍하니 있다가 놀라면서 물었다.“누구라고?!”“건축 자재의 왕 진소현이라고요!”기노영은 숨을 들이쉬었다.“그럴 수가? 무슨 장난을 치는 거야!”그들은 진소현과 안면조차 없었다. 그리고 진소현이 건축 자재를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 그가 한 마디만 한다면 바로 해결될 일이었다!기노을이 말했다.“제가 진소현에게 전화를 할 테니 아버지가 직접 말해봐요!”기노영은 깜짝 놀랐다. 전화? 아직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에게 진소현의 전화번호가 있다고?!기노을은 재빨리 전화를 하더니 공손하게 말했다.“진소현 대표님, 저는 지금 회사에 도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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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9화

하지만 진소현과 합작할 수 있는 건 가장 우수한 회사 몇 곳 뿐이었다.“하하하, 원가로 구매할 수는 없죠. 대표님도 버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대리인을 보내 대신 계약을 체결하게 하겠습니다. 그의 이름은 진시우입니다.”진소현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당신의 아들의 지인이니 아들더러 연락하라고 하면 됩니다. 그 대리인의 모든 말은 저의 뜻과 같습니다.”“네, 네, 알겠습니다! 진소현 대표님, 들어가세요!”“네.”전화를 끊은 후 기노영은 숨을 길게 들이쉬더니 눈에 빛을 내면서 기노을을 바라보았다.“진소현 대표가 말하는 진시우는 누구냐?”기노을도 진시우가 이렇게 능력있는 사람인 줄 몰랐다.“하, 하소은이 저에게 소개해 준 친구예요......”기노영은 흥분을 가라앉히며 말했다.“꼭 그 사람과 친해져야 돼, 알겠어? 일반인이 아니야!”지금 이 시각.윤세경도 윤후의를 찾아갔고, 지금 송중군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알겠습니다, 송중군 대표님. 제가 바로 차로 보내 드리겠습니다!’전화를 끊은 후 윤후의는 여전히 놀란 눈빛이었다.윤세경은 흥분하면서 말했다.“아버지, 해결되었어요?”윤호의는 느긋하게 웃더니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너의 친구는 정말 대단하구나, 송중군...... 얼마 전에 거두의 살점도 떼어낸 사람이야.”“최근 북양시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 우리 집은 외부 확장의 첫걸음을 내디딘 거야!”윤세경은 으스대면서 말했다.“당연하지요. 시후 오빠는 아주 대단하다고요!”윤후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 사람과 친하게 지내야 돼, 당연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우리를 도와 이렇게 큰 문제를 해결했으니 잘 인사해야 돼.”윤세경은 사랑스럽게 웃으면서 말했다.“알겠어요! 제가 바보도 아니고!”소나무 가구 매장.원해는 숭배와 충격 어린 표정이었다.“와...... 시우 형님, 거물들을 다 알고 있어요?”진소현, 송중군!진소현은 건축 자재의 왕으로 불렸으며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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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장씨 아저씨가 대답했다.“그래, 하지만 너의 아버지가 투자한 기업 중에서 선택하려고 한다.”송라엘이 말했다.“저의 친구 집안에서도 인테리어를 하고 있어요. 아니면 인테리어 공정을 그들에게 주는 게 어때요?”장씨 아저씨는 좀 놀랐다. 송라엘은 회사 사무에 손을 뻗은 적이 없는데 왜 갑자기 친구를 도와 줄을 이어주려는 건가?“품질이 좋고 부실공사만 하지 않으면 난 의견이 없다. 하지만 너의 아버지 쪽에는......”“제가 아버지에게 말할 테니 아저씨가 먼저 결정해 주면 돼요.”“그래, 어느 인테리어 회사인 거야? 내가 그 회사 대표에게 전화할게.”송라엘이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있는 원해를 바라보자 원해는 다급히 말했다.“청양 비원 공정 유한회사예요!”장씨 아저씨는 의아해했다.“청양이라......”별로 이름 없는 회사인걸. 하지만 송라엘이 추천한 거니 그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라엘아, 나에게 맡겨. 내가 연락할게.”송라엘은 말을 덧붙였다.“아저씨, 너무 가격을 깍지 마세요.”장씨 아저씨는 놀랐는지 한참 뒤에서야 말했다.“알겠어.”전화를 끊은 후 원해는 좀 불안한 표정으로 송라엘을 훑어보았다.“저기...... 형수님, 뭐 하는 분이세요?”형, 형수님?송라엘은 멍한 표정으로 한참 동안 반응하지 못했다.진시우는 원해의 뒤통수를 갈겼다.“무슨 허튼소리를 하는 거야. 이분은 서울 최고 부자의 딸이라고!”원해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당황한 표정으로 송라엘을 바라보았다.“송, 송진하의 딸이라고요?! 세상에나!”원해는 다리에 힘이 풀려 제자리에 주저앉았다.시, 시우 형님이 서울 최고 부자의 딸과 사귄다고?이 여자가 시우 형님과 같은 집에 살게 되다니!송라엘은 쑥스러운 듯 웃더니 고개를 숙이고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원해는 울상 되었다. 시우 형님, 이런 재벌 집 따님을 데리고 지낼 곳을 걱정했던 거예요......평생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지낼 수도 있는데......진시우는 별다른 생각 없이 송라엘에게 물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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